■ 샘 알트먼의 자작극
범인이 누군지 모르겠으면, 가장 이득을 본 사람을 찾아라
① 이벤트가 시작되기 직전의 상황
② 모든 이벤트들의 진행 과정
③ 누가 이득을 보는지
전부 살피면, 샘 알트먼과 일리야 서츠케버가 범인
■ 해고되기 전 상황
샘 알트만과 OpenAI는 "초지능"을 만들기 위해 추가 투자 필요
하지만 OpenAI는 이미 올해 초 수조원의 투자를 받으면서 지분 49%를 내줌
추가 투자를 받을 경우, 최대 주주 지위가 영리단체인 MS로 넘어감
■ 타고난 세일스맨, 샘 알트먼
해고되기 전부터 계속해서 OpenAI 내부에서 뭔가 엄청난 것들이 벌어지고 있다는 냄새를 풍김
→ 그러나 구체적으로 이야기하지 않음
해고 4주전 : APEC에서 오픈AI에서 최근 대단한 발견이 있었다는 뉘앙스
해고 2주전 : CNN에서 AI가 우리 모두를 죽일 수 있다는 자극적 기사
해고 이후
"오픈AI가 사실은 초지능에 근접했다", "인공지능 도덕/규제 문제로 다퉜다"
■ 해고 이후 모든 소문의 근원
The Information지의 CEO Jessica E. Lessin
15년 전, 샘 알트만이 무명이던 시절부터 그를 인터뷰한, 막역한 관계
샘 알트만과 OpenAI측에서 기사 정보를 주고 있었다는 건 공공연한 사실
■ MS Teams가 아닌 Google Meet
해고 당시, 일리야가 마이크로소프트 영상회의 프로그램이 아닌 구글 Meet을 통해 해고 통보를 했다는 보도가 나옴
굳이 그걸 알려지게 하는 것도 매우 작위적
일리야가 MS로부터 멀어지려 하는 인물이라는 걸 표현하는 효과
알트먼의 "I Love You All"같은 메시지도 작위적 (일리야의 머리글자)
■ 샘의 자작극
세 가지 조건이 충족되면 자작극
① 잡음 끝에 알트만이 CEO로 복귀
② 일리야와 다시 화해
③ MS의 추가 투자를 진행하면서 OpenAI의 최대주주 지위 유지 (대신 이익 상한선이나 이사회 지위 양보)
OpenAI 직원 770명 가운데 700명이 퇴사 협박
이에 샘 알트만이 MS 합류 취소하고 OpenAI로 복귀
Illya Sutskever가 정말로 어색하게 사과문을 올림
애초에 샘 알트만을 해고했던 AI도덕이라는 명분도 말이 안 됨
샘은 올해 3월에 미국 상원 청문회에 나가 AI를 규제해야 한다고 강하게 주장
일리야, 샘 알트만, 이사회 4인방이 인류의 미래를 위해 영리기업에 최대 주주 지위를 줄 수 없다는 이유로 자작극을 벌이지 않았을까 추측
■ 대체 왜???
지금 가장 안절부절 못하고 있는 건 Microsoft CEO 나델라
10조 이상 투자한 OpenAI가 와해될 뻔하고
Google등으로 인력 유출되면 AI 경쟁 구도 완전히 박살
MS의 향후 10년의 명운이 갈릴 뻔한 이벤트
이 사건으로 샘 알트만과 OpenAI는 완전히 "갑"의 위치를 선점
이후 추가 투자 유치에서, MS가 최대주주가 되면 OpenAI 내부 반발이 엄청날 것이라는 강한 시그널
일리야-알트만-(이사진 4명) 작당 모의 (영리 단체에 넘기지 않겠다는 나름의 내부 도덕적 명분이 있었을 것)
MS CEO가 모를까?
알아도 속수무책
OpenAI가 실제로 샘을 해고하는 모습, 샘은 실제로 타사(MS)에 조인하는 모습을 보였기 때문 → 인재 유출 가능성 (무언의 협박)
MS로서는 이미 진 게임
■ 샘 알트만이 얻는 것
① MS에서의 추가 투자유치 시 엄청난 레버리지 효과
② 전세계를 대상으로 OpenAI에서 뭔가 엄청난 발견이 있었다는 노이즈마케팅을 공짜로 함
→ OpenAI에 관심이 없는 사람들도 "OpenAI가 범용 인공지능을 만들었나?"라는 의문을 갖게 만듬
③ 앞으로 MS로부터 전폭적인 지지를 받을 것
반면 잃는 건 뭘까?
사임할 4인방은 1명 외엔 AI업계에서 입지가 그렇게 대단한 인물들이 아님 (샘이나 일리야에 비하면)
그 외 자작극의 리스크는 없음, 샘 알트만 혼자 나갔다가 돌아오면 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