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강하나 전 제약 바이오 애널리스트 YouTube 커뮤니티
드디어 빅테크들에게 바이오가 큰 영향을 주는 시기가 왔네요. 물론 어제 엔비디아가 CES에서3가지의 새로운 데스크탑 칩을 발표하고 AI 대장으로써의 면모를 보여준 것도 한몫했지만, JPM에서도 엄청난 영향력을 보여주며 AI 바이오에 불을 피웠습니다.
CES와 JPM의 최고 교집합 수혜자 엔비디아, 이제는 정말 바이오와 빅테크가 함께하는 시기가 온 듯 합니다.
어제 엔비디아와 바이오텍 ETF 모두 급등으로 마무리.(JPM 효과로 미국 바이오 지수는 역사적으로 1월이 굳).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 시작 후 엔비디아는 암젠과 신약개발 플랫폼 계약에 대한 언급. 엔비디아의 급등에 리커젼과 진행한 플랫폼 계약 및 바이오니모 세부 플랫폼 탑재 계획도 한 몫했습니다(바이오가 빅테크의 상승을 이끌어내주는 새해가 시작된거죠)
빅파마들의 지속적인 인수/라이선스 계약으로 JPM스타트도 좋습니다.
J&J 는 ADC 항암제 개발 기업인 Ambrix를 $2 billion에 인수하며 프리미엄을 무려 105%나 얹었는데, 이는 평균 프리미엄 60%를 매우 상회하는 수준으로 그만큼 ADC 기업을 인수하고자 하는 의지가 강하다는 것을 뜻합니다. 작년 말 국내 기업인 레고켐바이오와의 빅딜에 이어 ADC에 아주 관심이 많은 모습입니다. 글로벌 항암제 리더, 키트루다를 보유하고 있는 머크도 이중항체 항암제 개발사인 Harpoon을 $680million에 인수했는데요, 프리미엄이 여기는 더 대박인 118%로 항암제 파이프라인 확장에 힘을 쓰는 모습이었습니다. 역시 항암제와, ADC 기반 치료제들은 어디 안가네요^^ 2024년 트렌드의 중심에는 여전히 이 두가지가 있을 것 같습니다.
어제도 구글의 Isomorphic은 일라이 릴리와&노바티스와 AI 저분자 신약개발 계약을 했는데요. 두 계약 모두 최대 계약 규모 $1.7billion, $1.2billion의 빅딜이었습니다. 구글에 이어 엔비디아도 JPM 시작하자마자 리커젼과의 계약을 세부적으로 오픈한게 굉장히 고무적입니다. 금요일 영상에 올린 것 처럼 빅테크들이 바이오에 직접적인 관심을 두고 돈을 쓰는건 작년부터고 올해는 시작부터 생각보다 큰 이슈들이 몰려오고 있습니다.
저번주부터 갑자기 AI 바이오를 봐야할 것 같더라니.. 금요일에 올린 '엔비디아가 바이오텍에 몇천억원을 투자하는 이유' 영상을 올린 보람이 있네요 :) 오늘 국내 기업들도 좋은 흐름이기를 바라며 오늘 늦게라도 엔비디아 관련 영상 올려보도록 하겠습니다. 더블 A(ADC X AI)가 2023년 하반기에도 트렌드라 생각했는데, 2024년까지 여전할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