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AI가 자사의 거대언어모델(LLM) 기반으로 제작된 인공지능(AI)을 사고 팔 수 있는 ‘GPT스토어’를 열었다. GPT스토어를 통해 AI 활용성이 높아지며 더 큰 생태계가 구성될 것이란 기대가 나오고 있다.
뉴욕타임스 등 외신들은 “오픈AI가 주력 기술의 범위를 확장하고 AI 기술을 비즈니스로 전환하기 위해 챗GPT의 맞춤형 AI를 공유할 수 있는 앱스토어를 열었다”고 10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GPT 스토어는 매달 20달러를 내는 유료 사용자들에게 공개된다.
GPT스토어에서는 챗GPT로 만든 다양한 응용AI를 구매할 수 있는 것은 물론, ‘GPT빌더’를 통해 다른 소프트웨어나 코딩 없이도 누구나 맞춤형 AI를 만들 수 있다. 예를 들어 ‘올트레일스닷컴’은 등산로를 추천하는 AI 챗봇을 만들었고, 비영리 교육 단체 ‘칸 아카데미’는 사람들이 컴퓨터 프로그램을 쓰는 것을 배울 수 있도록 도와주는 AI를 제작했다. 오픈AI는 지난해 11월 GPT 개발 플랫폼 ‘GPT빌더’ 프로그램을 발표한 뒤 지금까지 300만 개의 맞춤형 AI가 만들어졌다고 밝혔다.
오픈AI는 GPT스토어로 유료 사용자의 수를 확대해 수익을 개선하겠다는 전략이다. 오픈AI는 올해 1분기 안으로 AI를 만들어 GPT스토어에 판매한 ‘크리에이터’들과 수익을 공유하기 시작할 계획이다.
GPT스토어를 통해 다양한 응용AI가 나타나기 시작하면서 생태계가 구축돼 AI를 활용하는 사람들이 늘어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정보통신(IT) 매체 더버지는 “GPT 스토어가 챗GPT의 활용성을 높이고 고객 유치를 넘어 AI 생태계를 확장할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