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후 경선서 ‘대세론’ 확대될 듯
이변은 없었다. 2024년 미국 대선의 첫 선거인 공화당 아이오와주(州) 코커스(당원대회)에서 아이오와 주민들은 ‘대세’를 택했다. 당내에서 선두를 달렸던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예상대로 아이오와 경선에서 압도적 차이로 1위에 오를 예정이라고 CNN 등이 초기 개표 결과를 토대로 발표했다. 트럼프가 압도적인 우세를 보여 코커스 시작 30분 만에 당선을 확정한 것이다.
CNN 등 미 언론들에 따르면 15일 오후 8시 20분(현지 시각) 기준 트럼프가 52.8%로 1위, 론 디샌티스 플로리다 주지사가 21.5%로 2위, 니키 헤일리 전 유엔대사가 17.6%로 차지했다.역대 아이오와 코커스 최대 특표율 격차는 12.5%포인트였는데 이 보다 배가 넘는 득표율을 기록할 전망이다. 이로써 “역대 최대 표차 승리 기록을 세울 것”이라고 공언해왔던 트럼프는 공화당 대선 후보직을 조기에 확정하기 위해 향후 경선지 유세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캠프는 전날 아이오와주에서의 압도적인 승리를 예상한 듯 다음 날인 16일부터 21일까지 두 번째 경선지인 뉴햄프셔주에서 다섯 번에 걸쳐 연설하는 일정을 미리 공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