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은택의 그림으로 보는 전략
‘밸류업 프로그램’도 중요하지만, ‘엔화 방향’은 더 중요하다
‘한국증시와 저P/B주’ 강세는 ‘밸류업 프로그램’ 기대감과 더불어 ‘엔화 방향’이 강한 영향을 미치고 있단 게 이그전 시각이다 (1/31, 2월 전망). 따라서 트레이딩에 있어서 “엔화”를 활용해볼 수 있다. 만약 어제 미국장에서 ‘엔화 강세’였다면, “오늘은 외국인 자금이 들어오겠구나!”라고 생각할 수 있다는 것이다. 즉, ① 한국증시 강세와 ② 저P/B주가 강세 (+양봉)가 될 것으로 생각해볼 수 있다.
‘엔화로 미리 예상하기’ 실전 적용 사례
2월 2일 (금) 증시를 생각해보자. 그날 ‘저P/B주’는 장 초반에 차익실현 매물이 나오며 마이너스로 시작했다. 하지만 결국 코스피는 2.9% 상승, ‘저P/B주’는 약 5% 급등하며 마감했다. 미국장에서 ‘엔화 강세’ 였으니, ‘한국증시+저P/B 강세’는 예상됐던 바였다.
반대로 이번 주 초엔 ‘한국증시+저P/B주 부진’을 예상할 수 있었다. 왜냐하면 주말에 미국 고용이 강하면서, ‘달러 강세+엔화 약세’가 진행됐기 때문이다. 엔화약세는 ‘한국증시+저P/B주 약세’를 예고한다.
물론 지나친 단순화이며, 때문에 참고용으로만 쓰길 권한다. 그리고 정말 강조하고 싶은 것은 ‘엔화’가 중요하다는 것과 엔화는 중기적으로 소폭 강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한다는 점이다.
세 줄 요약
1. 전날 미국장에서 엔화 (+달러)의 방향을 보면, 어느 정도 오늘 한국증시+저P/B주 방향을 예상할 수 있다
2. 예를 들어 2월 2일 장초반 저P/B주의 눌림은 매수 기회라고 생각할 수 있었다. 왜냐하면 전날 엔화가 강세였으니까
3. 지나친 단순화라 참고용에 불과하다. 다만 강조하고 싶은 것은 엔화가 중요하다는 것과 중단기 엔화는 소폭 강세로 전망한다는 것이다
- KB증권 주식 Strategist 이은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