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은택의 그림으로 보는 전략
일본 BOJ회의, 엔화의 방향에 영향을 줄 또 하나의 이벤트
3월 중 ‘달러’가 FOMC에 영향을 받는다면, 엔화는 ‘임금협상+BOJ회의’라는 자체 이벤트가 있다. 일본 정부는 임금 인상을 통해 경제성장을 꾀하겠다는 계획인데, 좋은 얘기이나 문제가 하나 남는다. 바로 ‘인플레’이다. 이 ‘인플레’는 통화정책으로 잡겠다는 계획인데, BOJ가 드디어 마이너스 금리 정책을 포기할 수도 있다는 것이다. 그 강도에 따라 BOJ의 긴축 스탠스와 엔화 강세 정도가 반영될 것이다.
임금상승률이 얼마면 되는데?
BOJ의 ‘마이너스 금리 폐기 시기’에 대한 전문가 서베이를 보면 13명 중 4명은 3월 회의 (3/19), 8명은 4월 회의 (4/26, 기타 1명)를 꼽았다. 그리고 대부분 ‘임금인상’ 결과를 핵심 변수로 꼽았다. 그러면 인상률이 얼마면 좋은 걸까?
임금상승률 결과는 ‘3% 후반’은 돼야 하고, ‘4%’를 넘으면 좋으며, 그 논리는 아래와 같다 (최근 전문가 전망치는 ‘3.85% (23년 3.58%)’).
1) ‘연공서열에 따른 임금 상승 (1.5%p)’을 제거한 ‘실질 인상률’이 CPI (2%초)보다 높아야 한다. ‘명목 상승률’이 3.7~3.8%란 의미이다.
2) 일본정부 목표는 ‘임금과 물가 간 선순환’이다. 즉 명목 GDI보다 실질 임금상승이 높아야 한다. 이 경우 4.1~4.2% 정도 인상이 필요하다. 임금인상 발표 스케줄은 오른쪽 표와 같다.
세 줄 요약
1. 엔화는 ‘임금협상+BoJ회의’라는 자체 이벤트가 중요하다
2. 임금 상승률은 3% 후반은 되어야 하며, 4%를 넘으면 좋다고 평가할 수 있다
3. 13명의 전문가 중 4명은 3월 회의, 8명은 4월 회의에서 BOJ 긴축전환을 전망하고 있다 (기타 1명)
- KB증권 주식 Strategist 이은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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