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은택의 그림으로 보는 전략
ISM제조업지수의 서프라이즈: ‘리스탁킹 사이클’의 재확인과 ‘투자 관련 경기민감주 (반도체/산업재 등)’의 강세
ISM제조업지수는 50.3으로 전망치 (48.1)를 압도했다. 뿐만 아니라, 2년 반 만에 다시 확장국면으로 올라섰다. 특히 ‘생산’이 가장 급증 (+6.2)했는데, 재고가 지나치게 낮다는 것을 뒤늦게 깨닫고 급한 생산과 재고확보에 나서는, ‘리스탁킹 사이클’의 전형적인 모습이다. 그래서 이그전에서는 작년 4분기, 실적 발표에서 ‘긴급오더’ 코멘트를 주목해야 한다고 언급했던 것이다 (실제로 대부분 기업 IR에서 ‘긴급오더’ 언급이 있었다)
반도체 실적발표, 이번엔 ‘(향후) 가격 인상’ 코멘트에 주목
‘리스탁킹 사이클’은 탑다운 지표뿐만 아니라, 바텀업에서도 확인된다. 지난 마이크론 실적 발표에서는 ‘강력한 가격인상’ 언급이 있었으며, ‘4분기를 대비한 전략적 구매’에 대한 언급이 있었다. 이는 ‘리스탁킹 사이클’에 나타나는 전형적인 현상들이다.
따라서 이번 실적발표에선 ‘가격인상’ 코멘트의 강도에 주목해야 한다.
세 줄 요약
1. ISM제조업지수 서프라이즈의 세부항목을 보면 리스탁킹 사이클의 모습 (재고부족으로 생산 급증)이 나타난다
2. 지난 ‘마이크론 실적 발표’에서도 ‘가격인상’과 ‘전략적 구매’ 언급이 있었는데, 이는 리스탁킹 사이클의 전형적인 현상이다
3. 향후 ‘투자 관련 경기민감주 (반도체/산업재)’의 실적발표에선 ‘가격인상’ 언급 (강도)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 KB증권 주식 Strategist 이은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