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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시황/전략] (KB증권) 에너지주 비중확대 전술로 포트폴리오의 변동성을 낮춰야 함 (0) 2024/04/05 PM 11:19

Global Insights



미국의 경고로 확전 가능성은 낮지만 만약의 상황에 대비하는 시장의 에너지주 수요는 높아질 전망


고조되는 중동 불안. 벤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안보내각회의에서 이란에 대한 작전을 펼치겠다고 하면서 중동 불안이 고조. 1일에 시리아의 이란 영사관이 폭격되면서 이슬람혁명수비대 장교 7명이 사망. 이란과 시리아 정부는 이스라엘군이 미사일을 발사해서 영사관을 폭격했다고 주장했고, 익명의 이스라엘 당국자도 미국 언론을 통해 폭격을 인정. 이스라엘이 가자 전쟁 이후에 이란의 지원을 받는 시리아와 레바논의 무장정파를 공격하기는 했지만, 직접 이란을 타격한 것은 처음. 이란 정부는 대응이 없을 거라 생각하지 말라며 경고했지만, 이스라엘을 직접 상대하는 것보다 핵무장에 집중하는 전략적 인내를 택할 가능성이 높다는 평가. 그러나 이스라엘이 이란을 다시 공격한다면, 이란 내부에서도 보복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면서 중동 불안이 커질 수 있음


네타냐후 총리가 통제되지 않고 있다는 불안. 이스라엘이 미국을 비롯한 국제 사회의 통제력을 벗어나 있다는 평가 때문에 중동 불안 확산 우려가 높음. 이란과의 확전 가능성이 높아질 수 있는데도 이스라엘이 이란 영사관을 공격한 건, 이스라엘 내에서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의 입지가 좁아지고 있기 때문. 네타냐후 총리가 가자지구의 하마스를 없애겠다면서 전쟁을 시작했지만, 이스라엘 인질 상당수가 돌아오지 못하고 있고 민간인과 구호 인력의 피해가 계속되고 있음. 3월 하순에 이스라엘민주주의 연구소가 실시한 여론조사를 보면, 응답자의 57%가 네타냐후 총리의 직무 수행을 부정적으로 평가. 긍정 평가는 28%에 그쳤음. 3월 말에는 10만명이 모여서 네타냐후 총리의 퇴진을 요구하기도 함. 이와 같은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네타냐후 총리는 이란과의 충돌 위험을 감수하면서까지 해외로 시선을 돌리기 위해 노력. 네타냐후 총리가 비슷한 시도를 반복한다면 중동 불안은 확산될 수 있음


이스라엘을 강하게 압박하는 미국. 대선을 앞두고 중동 정책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와 에너지 가격 안정이 필요한 바이든 대통령은 이스라엘 압박 강도를 높이고 있음. 어제 바이든 대통령은 네타냐후 총리에게 전화를 걸어, 이스라엘이 인도주의적 위기를 해결하고 구호 요원을 보호하기 위한 조치를 취하지 않는다면 가자 전쟁에 대한 미국의 정책이 근본적으로 달라질 것이라고 경고. 백악관의 발표에 따르면, 미국의 가자지구 정책은 이스라엘이 ‘즉각’ 시행하는 조치에 따라 결정될 것이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고 했는데, 사실상 즉시 휴전과 함께 가자지구로 구호 물품이 전달되는 통로를 확보해서 이스라엘을 지지하는 미국을 더 곤혹스럽게 만들지 말라고 요구한 것. 가자지구에서 인도주의적 피해가 계속 발생할수록 민주당의 결집에 문제가 된다는 판단이 영향을 미치고 있음. 이스라엘과 거리를 뒀을 때 생길 문제를 막기 위해, 이란에 단호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경고하면서 균형을 잡기 위해서도 노력


실질 수요와 소비심리 회복세를 가로막을 수 있는 유가 상승. WTI 선물 가격은 전일 대비 1.72% 상승하면서 배럴당 87달러에 근접. 브랜트 선물 가격도 전일 대비 1.97% 상승하면서 배럴당 90달러 선을 상향 돌파. 미국 휘발유 소매가격은 갤런당 3.567달러로 작년 10월 중순 이후 최고치를 기록. 2월에 전월 대비 3.36% 올랐던 월 평균 휘발유 소매가격은 3월에 7.45% 올랐고, 4월 역시 3일까지 집계된 수치만으로도 전월 대비 4.39% 상승. 작년 4분기에 휘발유 가격이 하락하면서 경기를 부양했던 효과가 사라지면서, 물가 부담이 낮아지면서 나타나고 있는 실질 수요 (4/1, 4/4)와 소비심리 (3/29) 회복세를 약화시킬 수 있음


에너지주 비중확대 전술 유지. 대선을 앞두고 있는 바이든 대통령이 이스라엘을 압박하고 있고 이란도 전략적 인내를 택할 가능성이 높아서, 중동 불안이 확산될 가능성은 높지 않음. 그러나 당분간 이런 불안이, 중국의 경기 반등으로 배럴당 83~84달러를 넘어선 WTI 선물 가격을 93~95달러까지 끌어 올릴 수 있음 (4/2 오재영). 공급 측 인플레이션 우려와 함께 통화긴축 기조가 지속될 거라는 걱정이 커지면서 성장주에 부담이 생기면, ‘기술주 매수, 에너지주 매도’ 포지션이 청산되면서 에너지주의 수혜가 예상

 


- KB증권 크로스에셋/해외주식 Strategist 김일혁, CFA, FR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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