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은택의 그림으로 보는 전략
고용에 이어 물가 압력도 커지고 있다
3월 CPI와 core CPI는 0.4%MoM (예상 0.3%)로 예상을 상회했다. 문제는 아래와 같이 좀 더 끈끈한 물가들이 오름세라는 점이다. 향후 CPI가 0.2%MoM 이하로 나오지 않는다면, CPI %YoY 수치는 3% 초중반에서 횡보하게 된다. 기저효과가 사라지고 있다는 의미이다.
경기가 좋아지면 고용이 좋아지고, 고용이 좋아지면 물가가 상승한다. 올해 중반엔 물가가 다소 안정될 수 있으나, 큰 흐름은 상승쪽에 있다.
국채 수급이 꼬임, 미국 10년물 금리를 임계점 부근까지 끌어올리다
‘추세적 긴축 (2년 금리-정책금리)’이 드러나기 전까진 랠리가 완전히 끝나진 않을 것이다. 다만 단기 조정은 ‘미국 국채 10년물’에 달렸다.
이날 10년물 국채 경매가 있었다. 결과는 나빴는데, 발행금리는 4.56% (당시 시장에선 4.53%로 거래), 응찰률은 2.34배 (최근 평균 2.5배)였다. 문제는 최소 상반기까진 발행이 늘어날 계획이라는 점이며, 장기채 발행 비중이 높아지면서 10년물 금리의 상승 압력으로 이어지고 있다. 여기에 고용/물가가 더해진 상황이다. 이그전은 4.6% 내외를 증시에 영향을 줄 임계점으로 보는데, 그 부근에 바짝 다가섰다.
세 줄 요약
1. 미국 3월 물가는 예상을 상회했는데, 좀 더 끈끈한 물가들이 올라오고 있다는 점에 주목한다
2. 국채 입찰 부진과 물가/고용 압력으로 미국 10년물 금리가 ‘위험의 임계점’ 부근까지 상승했다
3. 향후 국채 입찰은 상반기까진 늘어날 계획에 있다. 주목해볼 필요가 있다
- KB증권 주식 Strategist 이은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