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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메리츠증권) 끈적한 미국 물가에 일조하는 전기료 (0) 2024/04/17 PM 07:33


 

어제 파월의장이 인플레 둔화 확신에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언급했습니다. 데이터 디펜던트한 연준 입장에서 걸림돌이 되는 지표 중 하나는 전기료일 것 같습니다.


미국 전력의 42%는 천연가스를 통해 생산되는데, 천연가스 하락에도 CPI 전기료는 3월에 전월대비 0.9%, 전년동기대비 5% 상승했습니다. 전력 공급업체들의 송전 인프라 투자 지출이 소비자에게 전가되고 있는 것이라고 합니다.


미국 LNG 수출 설비가 증설되며 천연가스 수출이 확대되면서 이례적으로 낮게 형성되어있는 가격도 다시 오를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합니다. 이 경우 전력 가격의 추가적인 압력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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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길이 끌리는 미국 전기료 흐름. CPI 구성항목 중 전기료는 에너지 바스켓 중 하나로 코어 물가지표에는 해당하지 않음. 그러나 전기는 원유보다 광범위하게 사용되는 에너지원으로 전기료 상승이 다른 서비스 물가 상승으로 전이될 수 있다는 측면에서 유의하게 봐야할 것


3월 전기료 CPI는 전월대비 0.9%, 전년대비 5.0% 상승.1년전에 이미 10% 상승한 전기료지만 상승 추세가 좀처럼 꺾이지 않고 있음. 전기료는 전체 CPI 바스켓 중 2.5%라는 적지 않은 비중 차지. 전체 CPI 상승 기여도는 3월 기준 0.12%p로 올해 들어 상승 기여도 확대 중. 지난 2년간 전기 생산에 가장 많은 비용을 차지하는 천연가스 가격이 크게 하락한 점을 감안하면 과거 추세와 다른 모습


천연가스는 미국 전력의 약 42%를 생산, 모든 공급원 중 가장 큰 비중. 천연가스 가격은 2022년 최고치인 9달러에서 최근 1.7달러까지 하락했음에도 전기료 상승 추세는 지속 중. 전기료의 절반 가량은 연료비와 무관한 송배전 비용을 반영. 전기차와 AI를 위한 데이터센터의 등장으로 전력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전력회사들은 송전 인프라를 늘리기 위해 많은 비용 지출 중이며 소비자에게 전가되고 있는 것


천연가스 가격은 향후 상승 가능성이 더 높음. 천연가스 선물거래자들은 새로운 LNG 수출 공장이 건설되어 더많은 가스가 유럽과 아시아로 운송될 수 있기 때문에 2025년 12월까지 천연가스 선물 가격이 4달러/MMBtu 이상으로 상승할 수 있다고 예측하고 있음. 가스 가격이 상승함에 따라 전기료도 추가 상승 압력을 받을 수 있음. 전기료 상승이 새로운 투자 기회가 될 수 있으나, 한편에서는 인플레 우려를 유발할 요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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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메리츠증권 선진국 투자전략 황수욱 -



#전기료 #천연가스 #전력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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