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은택의 그림으로 보는 전략
미시건 소비심리지수 쇼크: 미시건 소비심리지수와 컨퍼런스보드 소비신뢰지수 차이점
5월 미시건 소비심리지수는 67.4 (전망 75)로 쇼크를 기록했다. 1년 기대인플레는 3.5% (전망 3.2%)로 급등했다.
‘소비자’ 관련 경제지표는 ‘미시건 소비심리지수’와 ‘컨퍼런스보드 소비신뢰지수’가 유명하다. 전자는 ‘CPI’와 연동되고, 후자는 ‘고용’과 연동된다. 이그전이 가장 중시하는 두 가지 경제지표인 ‘물가와 고용’이다. 즉 ‘미시건’의 쇼크는 물가와 관련된 소비심리가 후퇴했다는 것이다.
장기적으론 남아있는 인플레 불씨, 다만 너무 큰 급락은 되려 지나친 쏠림을 의미하는 경우가 많았다
미시건 소비심리지수는 월별 변동성이 매우 크다. 조사 대상도 600여개로 매우 한정적이다. 따라서 장기적으로 물가와 연동되지만, 단기적으로 물가와 건건이 매칭되진 않는다. 따라서 ‘가계 재정상태가 어려워 소비가 쉽지 않고, 장기적 인플레 압력은 남아있구나’ 정도로 정리할 수 있다.
어쨌든 ‘가계 소비’는 둔화되는 모습을 보일 듯 하다. 초과저축도 처음으로 마이너스 영역에 진입했다. 다만 이렇게 전월비 급락이 클 때는 오히려 물가/주가/미시건지수가 바닥이었던 경우가 많다. 심리가 한쪽으로만 급격히 쏠리면, 되려 그 추이가 이미 반영된 것일 수도 있다는 뜻이다.
세 줄 요약
1. 미시건 소비심리지수(물가)와 컨퍼런스보드 소비신뢰지수(고용)의 차이점에 주목한다
2. 미시건 소비심리지수 쇼크는 장기적으론 인플레 불씨가 남아있으며, 가계 소비가 둔화될 가능성을 시사한다
3. 다만 너무 큰 급락은 되려 지나친 쏠림을 의미하는 경우가 많았다
- KB증권 주식 Strategist 이은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