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KB증권 주식시황 하인환입니다.
지금 여러 가지 메가 트렌드들이 있지만, 그 중에서도 가장 중요한 것은 '공급망 재편을 위한 투자의 시대'입니다.
특히, 미국으로의 제조업 리쇼어링이 가장 중요할텐데, 그 흐름을 추적할 수 있는 지표는 '미국 제조업 건설투자'입니다.
이 데이터가 꺾이기 전까지는 시장도 강세 흐름을 유지할 가능성이 높고, 요즘 투자자들이 좋아하는 전력설비 등과 같은 분야도 꺾이지 않을 것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보고서 참고 부탁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이번 사이클에서 가장 중요한 데이터: 미국 제조업 건설투자
■ 미국 제조업 건설투자: 추가적인 증가 여력
■ 미국 제조업 건설투자를 통해 생각할 수 있는 투자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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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 주식시황) 이번 사이클에서 가장 중요한 데이터: 미국 제조업 건설투자
이번 사이클에서 가장 중요한 데이터: 미국 제조업 건설투자 KB증권은 이번 사이클이 (공급망 재편을 위한) 투자 사이클이라 판단한다. 이에 따라 이번 사이클에서 가장 중요한 데이터를 하나 꼽는다면, ‘미국 제조업 건설투자’가 되겠다. 이유는 다음과 같다.
- 미국 제조업 건설투자: 지금은 미국으로의 제조업 리쇼어링 시대다. 따라서 ① 미국, ② 제조업, ③ 건설투자는 시대적인 흐름을 반영하는 대표적인 지표다.
- 미국 제조업 건설투자 중 어떤 분야가 증가했을까: 미국 제조업 건설투자의 세부항목이 모두 증가한 것은 아니다. <그림 1>에서 보면, IT분야는 2021년보다 10배 이상 급증했지만, 그 외의 분야는 거의 증가하지 않았다. 따라서 IT분야 제조업 건설투자가 급증하고 있는 것을 월간 단위로 확인할 수 있는 데이터가 되겠다.
[IT 분야 제조업 건설투자이기 때문에, AI Capex가 지속되는지 여부까지도 확인 가능한 셈이다]
- 현실적인 장점: 미국 제조업 건설투자 데이터는 매월 초에 발표된다 (다만, 1개월 지연돼서 발표 – 현재 5월 데이터까지 발표됐음)
미국 제조업 건설투자: 추가적인 증가 여력
일단 현재까지의 미국 제조업 건설투자는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다 (2024년에도 증가세 지속) [IT분야의 세부 데이터: 2023년 연말까지만 데이터 확인 가능]. 따라서 ① 미국으로 수출하는, ② IT분야 제조업 장비 기업에 대해서는 상승 속도는 과거보다 둔화할 수 있더라도,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하겠다.
과거 데이터가 아닌, 미래의 데이터 방향성을 가늠하기 위해서는 OECD경기선행지수를 참고해 볼 수 있겠다. OECD 경기선행지수가 지금은 상승 중인데, 향후 둔화할 경우에는 미국 제조업 건설투자 데이터도 증가세가 꺾일 가능성을 고려할 수 있기 때문이다. 다만, 아직은 그런 걱정을 하기에는 시기상조가 되겠다. 과거 미국 OECD 경기사이클이 100pt를 돌파한 이후의 흐름을 비교했을 때, 고점까지 도달하는 데에 짧게는 3개월, 길게는 7개월 정도의 여유가 있기 때문이다. 현시점에서 생각할 수 있는 대략적인 시기는 연말연초 쯤이 되겠다 (향후 지속적인 관찰 필요).
미국 제조업 건설투자를 통해 생각할 수 있는 투자전략
지금 주식시장의 핵심 사이클이 ‘미국으로의 제조업 리쇼어링’이고, 이를 판단할 수 있는 데이터가 ‘미국 제조업 건설투자’라면, 해당 데이터가 꺾이기 전까지는 주식시장도 강세 흐름을 지속할 가능성에 무게를 둬야 한다. 시장에 대한 낙관적인 전망을 적어도 하반기까지는 지속할 필요가 있음을 의미한다.
또한, IT분야 중심의 제조업 건설투자가 계속된다는 점에서 ‘전력설비’ 등과 같은 분야에 대한 관심은 적어도 미국 제조업 건설투자 데이터가 꺾일 때까지는 지속할 필요가 있겠다. 그리고 그 시기까지는, 아직 시간적인 여유가 많이 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