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은택의 그림으로 보는 전략
리세션 우려+엔 캐리 청산: 불확실성의 제거가 필요하다
처음 시작은 리세션 우려였다. 시장은 연내 6번 금리인하까지 반영했다. 휴가를 떠나기 전 ‘8월 전략’을 쓸 때 (7/26)만 해도 연내 2.8번 인하를 반영 중이었는데, 임계점으로 제시했던 ‘3번 인하’를 쉽게 넘어버렸다.
하지만 장중 Nikkei225가 -15%, KOSPI가 -10% 이상 빠진 것이 경기 우려 때문만이라고 보긴 어렵다. 시장에선 ‘엔 캐리 청산’ 얘기가 있다. 심적으로 동의하지만 물증을 확보하긴 어렵다 (8/5 이그전). 즉 하락 이유로 끌어 쓰긴 좋지만, 반등 시그널을 제시하긴 어렵다는 뜻이 된다.
다만 ‘경기침체’든 ‘캐리청산’이든 ‘불안’이 촉발했다는 것은 같다. 따라서 불확실성을 제거하고 자신감을 되찾게 하는 게 중요하다. 펀더멘탈 문제가 아니라 심리적 불안 때문이라면 더 그렇다. 연준의 역할이 중요하다.
방법은 ① 연준이 과감한 완화정책으로 불안을 잠재우는 한편, ② 경기에 대해 자신감을 갖도록 확신을 심어주는 것이다. 경기침체를 가리키는 지표는 ‘(불완전한) 실업률’ 밖에 없기 때문에, 충분히 가능한 시나리오다. 문제는 ‘데이터 디펜던트’를 따르는 파월이 그럴 수 있겠냐는 우려이다. ‘2018년 긴축/2021년 완화’ 뒷북에서 뭔가 배웠길 바랄 수밖에…
과거 참고 사례들 정리
과거 사례들을 첨부한다. 단기 급등락은 투자자를 지치게 하지만, 장기로 보면 수익을 낼 수 있는 자리였다. 과거 사례는 참고용으로만 보자.
세 줄 요약
1. 어제 시장 급락은 리세션 때문만으로 보긴 어렵고, 엔 캐리 청산 등이 원인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2. 시장 혼란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방법을 제시했다
3. 과거 급락 사례와 지금을 비교할 수 있는 차트들을 첨부한다
- KB증권 주식 Strategist 이은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