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당부 말씀과 시간지평
나스닥, 폭락
24년 하반기 고점을 찍기 위한 4가지 조건
지난 시간에 이은 목차:
1. 7월 실적 시즌에 조정이 올 것이라고 생각했던 이유
2. 조정을 대비할 때 코스피 숏으로 대응했던 이유
3. 조정 초입에 기존의 5~7%에서 10%이상으로 조정 폭에 대한 이슈를 수정한 이유
4. 현 시점에서 빠르면 이번 주, 느려도 다음주에는 조정이 끝날 것이라고 생각하는 이유
5. (이번 시간) 조정이 끝나더라도 잔존하는 위험성과 그에 대한 대응
6. 골드와 헷지 이야기
우려스러운 시청자 반응들
● 그럼 내일 조정 끝이라 봐야할까요?
● 오늘 오르네 역시 대단하네
● 수요일에 3배 레버리지 질러야겠다
옐런과 집권당이 해리스와 부통령 페어가 정해지면 움직임을 개시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빠르면 이번주, 느리면 다음주 정도 조정 마감을 추측하고 있을 뿐, 오늘이 될지 내일이 될지...
예측의 시간지평 (Time Horizon)
● 1틱, 2틱을 예측하는 영역 → 초고빈도매매(HFT)에서 예측력 높음 (속도, 슬리피지 싸움)
→ 슬리피지(Slippage) : 금융상품 거래에서 발생할 수 있는 현상으로, 주문을 내는 순간의 예상 가격과 실제 체결되는 가격 간의 차이
● 1일, 2일을 예측하는 영역 → 모델의 예측력이 기하급수적으로 하락, 12년차 퀀트 트레이더 "거긴 신의 영역 아닌가요?"
● 기업분석, 시황분석 등 연역적인 추론 및 분석 능력 → 최소 몇 주에서 몇 개월 이상은 가야 중장기 팩터에서 오는 추세가 단기 변동성을 상회하는 설명력을 냄
예) 3개월 앞을 바라보면 대선이라는 것이 중요한 변수, 하지만 하루/1시간 단위를 보면 그저 각종 탐욕과 공포와 하루의 수급에 이리저리 변동할 뿐
→ 주식시장 예측 중에서 가장 어려운 예측은 하루 움직임을 맞추는 것
월가아재 시즌 1, 2를 다 훑어보면 맞춘 것만큼 틀린 것도 만만치 않게 많음
→ 시황이라는 것은 10번 중 6번 맞추고 4번 틀리면서 누적으로 조금씩 확률적 우위를 쌓아가는 것
유튜브 영상은 그 내용에서 논리적 근거를 찾아서 자신의 투자 철학 내에서 활용하는 용도로 활용
■ 트럼프의 선수, 부통령 후보 확정
민주당의 노림수, 트럼프의 선수
트럼프가 이번 주가 폭락 사태의 책임을 해리스에게 돌리는 선거 광고를 시작 (Kamala Crash)
민주당이 원하는 것
트럼프가 전면에 대두됨과 동시에 시장이 전부 긴장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그러다가 해리스가 등장하면서 안정되는 모습
■ 옐런의 국채 바이백 시작
부통령 후보 팀 월즈 확정
조금 걱정되는 부분
민주당 부통령 후보로 거론되던 샤피로가 유대인임
만약 샤피로가 지명되었다면 네타냐후가 중동 쪽 노이즈를 조금은 줄여줄 수 있지 않았을까?
해리스는 가자 지구에 온정적인 발언을 한데다가 부통령 후보도 유대계가 아닌 독일계로 뽑았음
네타냐후 측은 해리스보다 트럼프를 선호하는 걸로 보임
네타냐후가 중동에서 긴장을 고조시키는 것이 트럼프를 돕기 위해서인지는 모르겠지만
네타야후가 트럼프를 선호하는 것이 중동 정세에 영향을 줄 가능성도 있음
■ 베이스 시나리오 및 리스크 요인
옐런의 재무부에서 500억 국채 바이백 시작
계획 자체는 7월 31일 QRA에서 공시, 8월 6일에 시작
바이백 시작 날짜가 부통령 지명 날짜와 겹침 (우연일까?)
QRA 심층 분석 칼럼:
https://www.valley.town/column/post/66acc51d57b00ea282a7113e
■ 베이스 시나리오 및 리스크 요인
베이스 시나리오
이번주나 다음주에 조정이 마무리되고 → 미국 재무부의 유동성 풀기 (단기채 + TGA) → 상승장 재개
그러나 이 상승세가 쭉 대선까지 이어지기 위해서는, 다음의 요인들도 받쳐줘야 할 것
1. 해리스/트럼프 지지율 추이
2. 9월 FOMC 금리 결정
3. 연준 양적긴축 중단 시점
4. USD/JPY 반등 여부
■ 요인1: 지지율 추이
옐런이 돈을 풀고 대선까지 주가가 랠리하는 시나리오는
해리스와 트럼프의 지지율이 박빙이거나
해리스가 살짝 우세한 상황이 이어져야 한다고 생각
트럼프가 되든 해리스가 되든, 대선 이후 2024년 말 ~ 2025년 상반기는 시장이 좋지 않을 것으로 예상
● 그래도 현 시점에서 대선 공약 측면에서 보면, 트럼프의 공약이 더 파괴적 (전세계 관세 부과 등)
● 대선 향방이 트럼프에게 가시적으로 기운다면, 대선 이후 트럼프의 정책을 선반영해서 시장이 스트레스를 받을 수 있음
● 특히 부통령 후보 밴스를 위시해서 빅테크 M7에 대해 이를 갈고 있는 트럼프 진영
→ M7이 지수에서 차지하는 영향력이 막대하다 보니 더더욱 주가 지수가 좋지 않을 가능성이 높음
■ 요인2: 9월 FOMC 금리 결정
7월 9일 시황칼럼 8편 : https://www.valley.town/column/post/668d05f40a27fea4ee5611a3
"보수적 인하 vs 완화적 인하"
빨강 : 기준금리, 파랑: 근원 CPI, 녹색 : 기준금리 - 근원 CPI
● 실질금리 = 명목금리 - 인플레이션
● 기준금리는 유지되는데 인플레이션은 낮아지니, 경제의 실질 금리 부담은 커지고 있음
● 그러므로 이 타이밍에 0.25% 인하는 그다지 완화적이라고 할 수 없음
0.25% 인하는 그다지 완화적이라고 할 수 없음
● 9월 FOMC에서 0.25% 인하하면서 다음 인하는 Data Dependent다 = 매우 매파적인 스탠스, '보수적 인하'
● 실제로 지난 7월 31일 FOMC → 8월 2일 시황칼럼 14편, "시장의 기대 대비 매파적"
시장이 기대하는 '완화적 인하'
● 두번째 인하가 Data Dependent가 아닌, 금리 인하 사이클에 완전히 돌입한다는 신호
● 완화적 인하가 나올 경우, 경제지표의 추이/컨텍스트가 매우 중요
→ 지난 주 실업률 같은 악재 속 완화적 인하는 경기 침체 우려를 부추길 수 있음
→ 경제지표가 혼조세를 유지하는 상황에서 완화적 시그널일 경우, 시장은 환호할 것 (베스트 시나리오)
■ 요인3: 양적긴축 중단 시점
9월 FOMC에서 QT를 당장 중단하지 않더라도, 중단 시점에 대한 언급 혹은 가이던스를 주는 것이 중요
월가아재 유튜브 시황일주 15편 ~ 19편 : 연준과 유동성 시리즈 5부작
→ 현시점에서 연준의 금리 인하는 오히려 시중의 유동성을 줄일 수 있음
① BTFP 상환의 속도를 가속화
② MBS 조기 상환을 가속화 → MBS 쪽 양적긴축을 150억 달러에서 300억 달러로 증가
③ 역레포 잔고의 자금이 시중의 유동성으로 풀리는 것을 저해 (역레포 금리 > 단기 국채 금리)
금리 인하와 함계 양적 긴축 속도 조절 언급이 없다면 9~11월 시장 센티먼트에 악영향
연준의 금리 인하가 시중 유동성에는 역효과를 줄 수 있고,
엔캐리 트레이드 청산도 더 일어날 수 있기 때문에
금리 인하 포인트에서 양적 긴축 중단 시점에 대한 언급이 없다면
9월, 10월, 11월 시장 센티먼트에 악영향을 줄 수 있음
■ 요인4: 엔화 강세
USD/JPY의 폭락 (= JPY의 급등) → 엔캐리 트레이드 청산 → 금융시장 하락
● USD/JPY이 최소 140을 지켜줘야할 것
중요한 부분이어서 다음 영상에서 자세히 다룰 예정
일본은행 부총재 “시장 불안정한 상황서 금리 인상은 안 할 것”
중동 분쟁 이슈
이란이 이스라엘 본토를 본격적으로 침공하고 5차 중동전쟁으로 확전되면 몰라도
유가만 튀지 않는다면 앞서 언급한 요인들에 비해서 중요도는 떨어진다고 생각
■ 대선까지 모니터링할 요인 요약
이번주나 다음주에 조정이 마무리되고 → 미국 재무부의 유동성 풀기 (단기채 + TGA) → 상승 재개
상승세가 대선까지 쭉 이어지기 위해서는, 다음 요인들도 받쳐줘야 할 것
1. 해리스/트럼프 지지율 추이 → 트럼프가 너무 우세해지지 않는지
2. 9월 FOMC 금리 결정 → 보수적 인하 or 완화적 인하 (데이터 디펜던트)
3. 연준 양적긴축 중단 시점 → 양적 긴축 중단 시점을 언급하는지
4. USD/JPY 반등 여부 → 엔화가 140 이하로 더 강해지지는 않는지
면밀히 모니터링하며 위기의 전조를 잘 포착해야할 것!
아무리 현 시점에서 조정 후 랠리를 기대한다 하더라도,
위 4가지 요인이나 새로운 요인이 발생하면 언제든 새로운 뷰로 업데이트해야 할 것
■ 이번 상승장은 어려운 상승장
이번 랠리는 2021년 하반기(2022년 폭락 직전)의 상승장처럼, 난이도가 굉장히 높은 상승장
대선 이후 찾아올 리스크 요인들 때문
● 현재 옐런이 5월부터 찍어내고 있는 단기채 수준에 대한 후폭풍
● 다가오고 있는 부채 한도 협상
● 연준이 유동성 풀어 막았던 SVB 사태 때 드러났다가 잠잠해진 상업용 부동산(CRE) 이슈
● 트럼프 당선 시 무역 관세로 인한 스태그플레이션 압력
이번에 상승장이 온다면,
그건 COVID 이후 4~5년 간의 사이클의 마지막 불꽃일 가능성이 높음
8월에 주식 매수를 시작한다면, 하락 리스크에 대한 대비와 헷지를 제대로 해야 할 것
→ 다음 시간 토픽
→ 불안한 상승장 속 내 자산을 지키는 방법 (헷지)
특히 3배 레버리지는 변동성이 높을 때 녹을 수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