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불안한 시장에서 내 자산을 지키는 헷지
1부
● 헷지의 기본 개념
● 현금 비중의 조절
● 인버스 ETF
■ 시황과 불안한 시장
현재 시장을 바라보는 관점
하반기 상승장은 난이도 높은 상승장
● 경기 침체 압력이 중분히 유의미해지고, 연준이 금리 인하를 해야하는 시점
● 그러나 옐런이 대선까지 마지막 3개월 스테로이드를 준비하고 있어서, 마지막 불꽃을 예상
유동성으로 억지로 만들어낼 상승장, 그러나 저변에서 쌓이고 있는 문제
● 옐런의 계획 상 4분기 지나면서 장기채 공급 이슈가 불거질 가능성 → 그 즈음 부채 한도 문제
● 하반기 대선을 위해 뿌려둔 유동성 → 시차를 두고 인플레이션 재점화로 나타날 리스크
● 트럼프 당선 시 전세계 무역 관세 → 경기 침체 + 인플레이션 = 스태그플레이션 압력
● 바이든 시기 진입하던 불법 이민자에 대한 제한 → 고용 및 소비 둔화
● SVB 사태 때 유동성 살포로 덮었던 상업용 부동산 문제 → 대부분 25년, 26년이 중요한 만기
● 지난 주 난카이 대지진 경고
→ 그렇다고 옐런이 유동성을 뿌리는데 손가락만 빨고 있을 것인가?
→ 그렇게 따지면 지금까지 리스크 없이 투자한 적이 있었던가?
■ 불안한 장세에서 내 사잔을 지키는 헷지 방법론
헷지 이야기 3부작 시리즈
● 25편 - 1부. 헷지에 대한 기본 개념 + 초심자가 따라할 수 있는 헷지
● 26편 - 2부, 당면한 시황 분석 + 시나리오별 자산배분을 통한 헷지
● 27편 - 3부, 중급자 이상의 구독자를 위한 옵션을 통한 헷지
오늘은 초심자를 위한 이야기
■ 헷지란?
헷지의 개념
● 내가 원하지 않는 위험한 가격 움직임에 대한 보험
● 공짜 보험은 없다 → 보험비를 지출하는 대신에 위험을 막는 것
● 헷지란 잠재수익을 줄여서 잠재리스크를 줄이는 행위
기관 레벨에서의 CDS, 팩터 모델 등을 통한 헷지는 개인이 하기 힘듬
→ 본 시리즈는 조금은 덜 엄밀하더라도 개인 투자자의 입장에서 가능한 방법론을 다루는 시리즈
1. 현금보유를 통한 리스크 관리
2. 인버스 ETF를 통한 헷지
3. 자산배분을 통한 헷지
4. 풋옵션을 통한 헷지
■ 현금보유량 조절: 가장 기초적인 리스크 관리
만약 다른 헷지를 할 아무런 도구나 방법이 없이 이번 하반기를 버텨야 할 때 (개인적인) 3가지 원칙
1. 평소 투자 금액 대비 70% 정도만 투자, 30%는 단기국채/정기예금/MMF
2. S&P 500이 전고점 (5700)에 근접할수록 현금 비중을 늘릴 것 (하반기 목표 수익 달성 시 미련없이 현금화)
3. 불확실성이 증가할수록 현금 비중 늘리기 (중요 분기점 : 9월 17일 FOMC, 11월 5일 미국 대선)
그런데 현금 비중 조절을 통한 리스크 관리는 가장 하책
● 헷지하는 리스크 대비 비용이 1대 1
● 1억원 투자 : 잘되면 +1000, 안되면 -1000
● 5천만원 투자 : 잘되면 +500. 안되면 -500
● 헷지를 잘한다는 것 : 잠재이익은 적게 줄이면서, 잠재손실은 최대한 많이 줄이는 것
■ 인버스ETF를 통한 헷지
삼성전자 주식을 매수한다는 것
● 주식이라는 자산군에 대한 뷰
● 한국이라는 국가에 대한 뷰
● 반도체라는 산업에 대한 뷰
● 삼성이라는 개별기업에 대한 뷰
● 현 시점이라는 타이밍에 대한 뷰
→ 삼성전자라는 기업 외적으로 한국 경제, 반도체 업황 등이 내 수익률에 영향
인버스 ETF : 특정국가, 산업, 시장에서 오는 움직임을 헷지 → 종목 선정 역량으로 승부를 보는 비중을 늘림
→ 헤지펀드 업계에서 가장 흔한 Long Short Equity 전략
■ 포트폴리오 예시
(가상의 예시, 매수/매도 추천 아님) 펄 어비스, 오스테닉, 휴젤이 유망해 보이지만 코스피 시장은 잘 모르겠음
● 국가에 대한 노출, 게임 산업에 대한 노출 등등 → 여러 측면에서의 요인 = 리스크 팩터
→ 기관 레벨에서는 내가 가진 주식 포트폴리오가 어떤 팩터에 얼마나 노출이 되었는지 굉장히 엄밀하게 측정함
● 내 포트폴리오 움직임 중 45.4%만 종목 선택 실력에서 오는 것
→ 인버스 ETF를 50% 추가할 경우, 종목 선택에서 오는 움직임이 72.9% 설명
초심자는 이렇게 엄밀하게 퀀트 팩터로 계산할 필요 없이, 베타 정도만 인지
● 베타 : 주가지수 움직임에 대한 민감도
● 내 포트폴리오 베타가 1.2라면 시장 리스크를 전부 헷지하기 위해서는 인버스 ETF를 1.2배수 사면 됨
주의 : 시장 베타를 전부 헷지하는 것은 절대 현명한 일이 아니다
→ 시장에서 오는 리스크도 사라지지만, 그것에 동반하는 수익도 사라지기 때문
■ 베타는 개인이 가장 손쉽게 돈을 벌 수 있는 근원
은행예금 < 채권 < 주식 순으로 수익률이 높은 이유 : 리스크가 더 높기 때문
→ 예금 : 무위험
→ 채권 : 부도 리스크
→ 주식 : 부도 리스크, 가격 리스크, 기업 파산 시 잔여 재산 분배 후순위
● 리스크가 높은 곳에 투자할수록 기대수익률이 높은 것이 정상적인 상태
→ 여기서 벗어나 있는 상태를 잘 찾는 것이 좋은 투자
● 주식에 투자한다는 사실만으로 얻는 리스크에 대한 보상 = 베타 = 연평균 8~9%
베타를 전부 헷지한다는 것은 시장에서 오는 수익도 완벽하게 헷지한다는 것
● 이를 통해 리스크 대비 수익률이 나아지더라도, 절대적인 수익의 크기가 너무 작다
● 코스피보다 무조건 2% 우월한 종목을 선별했다고 가정 : 코스피 10% 상승 시 12% 상승, 코스피 10% 하락시 8% 하락
● 이 주식을 사는만큼 코스피 인버스 ETF를 매수할 경우 → 시장이 올라도 +2%, 시장이 내려도 +2%
● 문제는 수익이 고작 2%라는 점 → Market Neutral Fund (시장 중립적 펀드)의 경우, 5~10배 레버리지 활용
■ 개인 투자자의 현실적인 인버스ETF 활용
내가 보유한 개별종목에 대한 확신이 크지 않다 → 시장에 대한 불안도에 따라 현금 비중 10~50% 사이 조절
내가 보유한 개별종목에 대한 확신이 크다 → 시장에 대한 불안도에 따라 인버스 ETF 비중을 조절하는 방법
현실적으로는 초심자의 경우, 현금 보유 비중을 조절하는 것을 권유
■ 다음 시간
헷지 이야기 3부작 시리즈
● 25편 - 1부. 헷지에 대한 기본 개념 + 초심자가 따라할 수 있는 헷지
● 26편 - 2부, 당면한 시황 분석 + 시나리오별 자산배분을 통한 헷지
● 27편 - 3부, 중급자 이상의 구독자를 위한 옵션을 통한 헷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