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나리오별 자산군 퍼포먼스
4가지 시나리오
● 경기 침체 + 인플레 재점화 → 최악의 스태그플레이션 시나리오
● 경기 침체 + 디스인플레 → 실적 악화에 따른 주가하락 이후 완화적 통화정책으로 인한 반등
● 경기 양호 + 인플레 재점화 → 연준의 금리 인상, 듀레이션이 높은 기술주 언더퍼폼 < 가치주가 아웃퍼폼
● 경기 양호 + 디스인플레 → 골디락스!
국채
● 1번 : 대체로 안 좋은 편
● 2번 : 최상의 시나리오
● 3번 : 최악의 시나리오
● 4번 : 혼조세 ~ 살짝 양호
원자재
● 1번 : 가장 아웃퍼폼 (역사적)
● 2번 : 최악
● 3번 : 좋음
● 4번 : 혼조세 ~ 약세
시나리오별 확률
● P_3(양호 ∩ 인플레재점화) = P_3(양호) × P_3(인플레재점화|양호) = 55% × 45% = 24.75%
● P_3(양호 ∩ 디스인플레) = P_3(양호) × P_3(디스인플레|양호) = 55% × 55% = 30.25%
● P_3(침체 ∩ 인플레재점화) = P_3(침체) × P_3(인플레재점화|침체) = 45% × 40% = 18%
● P_3(침체 ∩ 디스인플레) = P_3(침체) × P_3(디스인플레|침체) = 45% × 60% = 27%
시나리오별 자산군 퍼포먼스를 표로 정리
● 주식 → 섹터로 더 잘게 분류
● 국채 → 국채, 우량회사채, 정크본드 등
● 원자재 → 골드, 실버, 구리, 원유 등
수학적으로 더 엄밀하게 접근할 경우
● 가장 좋음(5) ~ 가장 나쁨 (1)이 아니라, '기대수익률'을 계산
● 가장 간단한 방법은 과거 경기국면별 자산군 수익률을 활용하는 것
● 각 시나리오별 확률과 기대수익률을 가중 평균:
예) 3개월 기대 수익률 -1%, 3%, 1.5%, 5%일 경우
→ 24.75% × -1% + 30.25% × 3% + 18% × 1.5% + 27% × 5% = 2.28%
● 이 기대수익률은 Black Littlerman 모델의 핵심 인풋
→ 그러나 일반적으로 개인 투자자가 혼자서 이런 접근을 할 수 없음
■ 시나리오별 자산군 스코어
시나리오별 확률 × 자산군별 스코어 = 최종 스코어
● 주식 = 2.865, 국채 = 2.9975, 원자재 = 2.3725
이 (엄밀하지는 않은) 수치들을 어떻게 자산배분에 반영할까?
● 주식 = 2.865 / (2.865 + 2.9975 + 2.3725) = 34.8%
● 국채 = 2.9975 / (2.865 + 2.9975 + 2.3725) = 36.4%
● 원자재 = 2.3725 / (2.865 + 2.9975 + 2.3725) = 28.8%
→ 이렇게 하면 절대 안됨
→ 1~5의 스코어는 주관적이므로, 자산군의 고유 기대수익률/변동성을 반영하지 않기 때문!
본인이 평소에 매코로에 대한 뷰가 없다고 가정했을 때의 자산배분에, 위 스코어를 적당히 반영하는 식
● 매크로에 대한 뷰 없이 주식 50%, 국채 30%, 원자재 20%를 투자한다고 가정 (디폴트 값)
● 위 시나리오 1, 2, 3, 4에 대한 뷰를 반영하여, (국채 > 주식 > 원자재)
● 앞으로 3개월 간 주식 52.5%, 국채 35%, 원자재 12.5% 정도로 보정하는 식
단, (같은 자산군 안의) 섹터의 경우에는 (비록 기대수익률 차이가 있긴 하지만) 단순히 개별 스코어/전체 스코어합으로 비중 배분해도 무방
예시
● IT 4점, 바이오 2.5점, 유틸리티 2점, 소재 1.5점
● IT 비중 = 4/ (4 + 2.5 + 2 + 1.5) = 40%
● 바이오 25%, 유틸리티 20%, 소재 15%
향후 매크로에 대해 가지고 있던 나의 추상적인 생각을,
어떻게 하면 구체적인 자산배분 가중치로 변환할 수 있을까?
→ 이에 대해 캐쥬얼한 부업 투자자가 활용 가능한 프레임
■ 이거 다 소용이 있나?
어차피 수학적으로 엄밀하지 않은데, 구태여 이런 과정을 거쳐서 자산 배분을 해야하나?
1) 우리가 3, 4부에서 이 방법론을 다루는데 걸린 시간은 불과 20분 남짓
→ 20분은 유의미한 결과를 내기에는 굉장히 미미한 시간
→ 많은 사람들이 본인이 투자에 쏟는 리소스에 대한 비현실적인 가성비를 기대
→ 결국 본인의 전문성 + 리서치에 쏟는 시간에, 확률적 우위는 비례할 수 밖에 없음
2) 몇시간 동안 시간과 노력을 들이더라고, 확률적 우위의 절대량은 미미할 수 있음
→ 연평균으로 따지면 1%도 안될 수 있음
3) 그 미미한 확률적 우위조차도, 단기적인 변동성에 가려질 수 있음
→ 노력해서 투자해도 잃고, 노력하지 않아도 별 수 있음
→ 그 변동성에 가려져서, 투자에 진지하게 임해도 소용이 없다고 허탈해 할 수도 있음 (결과론적 사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매크로에 대해 가진 추상적 생각 → 구체적인 자산배분/투자의사결정으로 전환하는 '프레임'의 중요성
본인이 시장에 대해 가지고 있는 생각을, 차곡차곡 단계별로 정리할 수 있다는 점
● 앞으로 가능한 시나리오에 대한 다차원적인 사고
● 각 시나리오에서 어떤 자산군이나 섹터가 좋을지에 대해 다각도로 분석
→ 이런 사고 과정 자체가 내 투자의 탄탄한 근거로 발전, '근거 있는 투자'를 위한 기반 형성
구체적 수치는 그렇게까지 중요하지 않음 (어차피 수학적으로 엄밀하지 않기 때문)
● 하지만 내가 생각치 못한 시장의 불확실성과 변동성에 대응하는 부분에서 큰 차이를 낳음
● 경기침체가 오니 마니 추상적으로 생각하는 사람 vs 시나리오별, 자산군별 정리해둔 사람
+ 확률적 사고, 확률적 우위의 중요성
예) 무단횡단을 했을 때 교통 사고로 사망할 확률이 0.1%라고 가정
확률적 사고가 체화된 사람이라면 무단횡단을 했을 때
'차에 치였다/안치였다' 라는 식(결과론적)으로 생각하는 것이 아닌
'나는 0.001번 죽었다' 이렇게 기댓값으로 생각함
내가 보유한 기업의 보고서를 읽어보고
산업 리포트도 찾아 읽고
매크로에 대해 30분 정도라도 공부를 하고
시나리오도 생각해본다면
결과적으로 수익이 나든 안나든
이런 노력 그자체로 내가 확률적 우위(엣지)를 모았다는
그런 마인드를 체화하면 좋을 것
■ 다음 시간
헷지 이야기 6부작 시리즈
● 25편 - 1부. 헷지에 대한 기본 개념 + 초심자가 따라할 수 있는 헷지
● 26편 - 2부, 당면한 시황 분석 + 시나리오별 자산배분을 통한 헷지
● 27편 - 3부, 당면한 시황 분석 + 시나리오별 자산배분을 통한 헷지 Ⅱ
● 28편 - 4부, 당면한 시황 분석 + 시나리오별 자산배분을 통한 헷지 Ⅲ
● 29편 - 5부, 중급자 이상의 구독자를 위한 옵션을 통한 헷지
● 30편 - 6부, 중급자 이상의 구독자를 위한 옵션을 통한 헷지 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