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은택의 그림으로 보는 전략
“We will do everything we can to support a strong labor market”
파월 주요 발언을 발췌하면 아래와 같다.
- 우리가 가야할 방향은 명확하다. 강한 노동시장을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모든 걸 다 할 것이다 (we will do everything we can)
- 현재의 높은 기준금리는 다가올 어떤 리스크에 대응할 수 있는 충분한 '버퍼 (ample room)'가 있다는 걸 뜻한다 (※ 중립금리는 약 3.0%로 추정 (연준 공식 의견은 아직 미정). 따라서 현재 금리 (5.5%)는 250bp정도 인하할 수 있는 버퍼가 있다는 의미).
파월의 이런 발언은 “2021년 봄, 파월의 ‘노숙자 텐트촌’” 발언을 떠올린다. 당시 파월은 “나는 매일 집밖을 나설 때마다 '노숙자 텐트촌'을 지나가며 일자리를 잃은 수백만 명을 본다. 코로나로 실업자가 1,000만명이나 늘었다. 우리는 이들을 절대 잊어서는 안 되며, 이 상황이 끝날 때까지 모든 지원을 다 할 것이다”라고 선언했었다.
이미 반영된 통화완화 정책의 기대감. 향후 중요한 것은 펀더멘탈 (엔비디아 실적발표, 28일, 수)
어려운 이들을 향한 선한 마음은 칭찬 받아야 마땅하다. 다만, 어떤 방법으로 돕느냐는 다른 문제이다. 우리는 선한 의도에 따른 행위가 (과잉완화), 어떻게 ‘빈부격차 확대 (자산버블)’라는 결과로 이어지는지 보았다. 과연 연준은 이번 ‘과잉완화 유혹’은 어떻게 대응할까?
어쨌든 시장은 올해 약 4회, 내년 약 5회 금리인하를 반영하고 있다. 이미 완화적 통화정책은 상당히 반영됐단 것이다. 따라서 앞으로 중요한 것은 펀더멘탈이다. 지금은 지표가 잘 나오는 게 좋다. 단기엔 ‘엔비디아 실적발표 (28, 수)’가 중요하다. 특히 실적 가이던스에 시장은 주목할 것이다.
세 줄 요약
1. 잭슨홀에서 주목할 두 가지 발언을 요약했다
2. 이번 발언은 2021년 봄에 있었던 파월의 ‘노숙자 텐트촌’ 발언과 닮은 구석이 많다. 과잉완화를 피하지 못했던 때이다
3. 단기로 완화정책은 이미 시장에 대부분 반영되었고, 향후 저항선 뚫기는 실적/경제 지표를 주목해야 한다
- KB증권 주식 Strategist 이은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