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테슬라가 5일(현지시간) 내년 1분기 중 유럽과 중국에서 ‘완전 자율주행’이 가능한 ‘소프트웨어 FSD(Full Self-Driving)’을 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소식에 이날 테슬라 주가는 4.9% 올랐다.
테슬라는 5일(현지시간) 테슬라AI 엑스 계정을 통해 “테슬라 고객을 위한 유료 추가 기능으로 제공되는 이 서비스가 유럽과 중국 당국의 규제 승인을 기다리는 중”이라고 밝혔다.
앞서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7월 2분기 실적 발표 당시 “곧 유럽, 중국 및 기타 국가에서 FSD에 대한 규제 승인을 요청할 것”이라며 “연말 전 승인 받을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한다”고 밝힌 바 있다.
FSD는 유럽과 중국서 이미 출시한 테슬라의 오토파일럿의 업그레이드 버전이다. 카메라와 인공지능(AI)을 사용해 자동차가 자동으로 주차하고 차선을 변경하며 정지 신호에서 속도를 줄일 수 있다. 다만 운전자는 여전히 운전석에 앉아 전방을 주시하고 필요할 때는 운전을 맡아야 한다. 테슬라는 중국에서 FSD의 제한된 버전인 인헨스드 오토파일럿이라는 프리미엄 옵션을 제공하고 있다.
테슬라 주가는 이날 전 거래일 대비 4.9% 오른 230.17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 한때는 6%까지 오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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