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전 퀀트 (24.09.25)
▲ 한국에서 고밸류 지수가 출시, 내용은?
- 전일(’24.9.24) 공개된 코리아 밸류업 지수는 100종목이고 유동시총 비중 방식, 한 종목의 비중 상한이 15%, 리밸런싱 연 1회(매년 6월말), 종목 선정 방식은 본문 [도표 7, 8] 참고
- 시장 컨센(or 하나증권 의견)과 상이하거나 특이점은 다음과 같음,
- 1) 가장 중요한 팩터는 고PBR 및 고ROE(저PBR 아님, JPX Prime 150 지수 선정과 매우 유사)
- 2) 다만 산업군별 상대 순위 적용(특정 업종 쏠림 해소)하여 일본과는 다소 차이(기존 금융 및 자동차, 지주, 통신에 관심, 다만 전 업종 고르게 분포)
- 3) 종목수가 100개로 생각보다 적음(결국, 특정 종목 비중을 고려해 종목별 비중 15% 제한)
- 4) 배당수익률이 높은 정도와 자사주 소각 규모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2년간 이벤트 유무 처리로 단순 소팅기준의 팩터에 불과(평균 배당수익률 0.1%와 5%가 모두 합격 변별력X, 소각 역시 마찬가지), 결국 밸류업 지수의 배당수익률 2.2%은 코스피200 2.3%보다 낮음
- 5) 밸류업 지수 종목군의 성장성에 대한 우려도 부각, 밸류업 지수 종목군의 최근 4개분기(3Q23F~2Q24F) 순익 YoY 증가율은 +3.7%로 코스피200의 +30.6%대비 크게 낮음
- 6) 유망 기업 지수가 따로 출시 되지 않고 코리아 밸류업 지수 하나로 유지하되, 조기 공시기업 특례, 표창기업 특례, 공시이행기업 중심 특례 등의 편입(2년동안 편입 유지)으로 특례 찬스로 유망 기업까지도 포함될 수 있도록 All-in-one 지수로 가닥
▲ 코리아 밸류업 지수 시장의 영향력 및 전망은?
- 1) 기존 예상과는 많이 다른 '코리아 밸류업 지수'의 실체가 공개된 만큼 위에서 언급한 것과 같이 수익성과 시장평가(고ROE + 고PBR?)가 높은 기업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질 것(결국 돌고 돌아 '실적(순익)'이 중요해질 것, 저PBR 종목군은 더욱 소외 우려)
- 2) 과거 KRX300('18.2.5 출시) 사례에서, 출시 1달 및 3달 후 코스피200대비 성과는 +1.4%p, +0.5%p로 소폭 양호한 모습, 특히 출시 후 1년 반정도까지는 외인 및 연기금의 매수세 지속, 다만 1년 반 이후부터는 KRX300의 코200대비 초과성과는 마이너스 진입
- 3) 작년 출시된 JPX Prime 150 ETF는 꾸준히 설정액 증가(최근 151억엔, 최초 100억엔 수준), JPX Prime 150지수와 니케이지수 출시(’23.7) 이후 성과 비슷한 수준(프라임 지수 최근 회복)
- 4) 다만 가장 중요한 것은 고PBR 위주의 코리아 밸류업 지수를 벤치마크로 추종하는 국내 기관들이 있을지 여부, 고평가 종목을 매수하는 근거는 해당 국가 및 시장의 중장기 성장성 담보가 핵심(like 미국), 게다가 위의 언급대로 밸류업 지수 종목군의 최근 YoY 증가율은 코200대비 크게 낮은 수준, 기존 저평가를 선호하는 기관 입장에서 부담이 될 것으로 판단(외인은 MSCI)
- 5) 오히려 코리아 밸류업 지수에 실망감이 반영될 고배당의 조정은 중장기적으로 매수 기회라는 판단, 배당주 프리미엄을 국가별로 비교해볼 때, 중장기적으로 한국의 배당주는 상대적으로 프리미엄 반영 중('11년~현재 배당주-BM, 한국 +212%p, 미국 -219%p, 유럽 -70%p), 이는 국가별 수익성에 연관, 한국 수익성 둔화는 캐피탈 게인 전략보다는 배당주 쿠폰 전략 선호
- 결국 ‘고배당’, ‘NP 상향’, ‘주가 낙폭과대’, ‘기관 빈집’(10~12월 계절성 의거) 등에 관심 필요 : 하이브, 에이피알, 아모레G, 삼양식품,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LS ELECTRIC, 펄어비스, 리노공업, 농심, 이오테크닉스, SK하이닉스, 팬오션, 한미반도체, 두산, LS, 한온시스템, LG이노텍, S-Oil, 아모레퍼시픽, 삼성전자, 한국가스공사, 현대제철, 이수페타시스, 기아, 현대해상, CJ제일제당, 파마리서치, SK스퀘어, 유한양행, 롯데케미칼, 현대모비스, HD현대일렉트릭, 한화오션, 두산에너빌리티
- 하나증권 Quant Analyst 이경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