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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시황/전략] (KB증권) 실업률 상승을 막아줄 사무실 출근 (0) 2024/10/07 PM 11:52

Global Insights

 

 

서비스업 고용에서 나타나는 통화부양 기대. 선거 불확실성이 사라지면 기대해볼 수 있는 제조업 고용


산업 전반에서 고용이 증가한 9월. 9월 비농업부문 신규 고용자 수는 25.4만명. LSEG가 집계한 시장 예상치 14만명과 예상치 상단 22만명을 모두 상회. 7월과 8월 수치가 각각 5.5만명, 1.7만명 상향 수정되면서, 3개월 평균치는 18.6만명으로 전월 14만명에서 대폭 상승. 최근 2개월 동안 월간 신규 고용이 6만명 대로 약해졌던 교육/의료 산업이 8.1만명의 신규 고용을 창출. 그러나 교육/의료 산업의 구인/실업 배율이 계절성을 감안해도 크게 낮아지면서, 이전처럼 강력한 고용 확장을 기대하기 어려움. 작년부터 고용시장의 확장세를 이끌었던 교육/의료와 정부의 고용 증가세가 약해지고 있다는 우려가 높아진 가운데, 다행히도 이 두 산업을 제외한 다른 산업에서 일자리 증가세가 재개. 레저/접객 산업의 신규 고용은 7.8만명으로 작년 1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 고임금 서비스업을 대표하는 정보와 전문/사업서비스도 각각 2개월과 3개월 만에 고용이 증가세로 전환. 7개 서비스업 모두에서 전월 대비 고용이 증가하면서, 서비스업 신규 고용은 작년 5월 이후 처음으로 20만명을 상회


통화부양 기대가 서비스업을 중심으로 반영되기 시작. 대선이 끝나면 확장세로 전환할 제조업 고용. 올해 초부터 꾸준하게 상승하던 실업률은 6월 4.05%에서 7월 4.25%로 대폭 상승하면서 고용시장 위축 우려를 높인 바 있음 (8/5). 당시에는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도 상승하면서 고용 우려가 커졌음. 허리케인 베릴 (Beryl)의 영향이 있었지만 (8/2), 허리케인 영향을 배제하더라도 고용시장은 점차 위축되는 단계로 진입하고 있었음 (8/9). 그 덕분에 기준금리 인하 기대가 시장 금리에 반영되면서 금리가 큰 폭으로 하락했고, 실제로 파월 의장은 잭슨홀 심포지엄에서 기준금리 인하를 강력하게 시사 (8/26). 고용시장을 방어하겠다는 강력한 통화정책 의지가 확인되면서, 고용과 관련한 기업들의 심리도 회복. 덕분에 8월 4.22%로 추가 상승을 멈췄던 실업률은 9월에 4.05%로 크게 낮아지면서 6월 수준으로 복귀. 9월 고용보고서를 보면, 고용과 관련한 기업들의 심리는 제조업보다 서비스업에서 두드러지게 회복되고 있음. 아직 선거와 관련한 불확실성이 제조기업들의 투자와 관련한 심리를 위축시키고 있기 때문. 실제로 9월 ISM제조업 보고서를 보면, 빈 자리를 채우고 있을 뿐, 일자리를 더 늘리지 않고 있다는 응답이 있었음. 선거 불확실성이 사라지면서 기업들의 투자 심리가 회복되면, 제조업 일자리 증가세도 회복될 전망


실업률 상승을 막아줄 의외의 변수. 고용 확장세가 재개된다면 실업률은 하향 안정될 수 있음. 하지만 고용시장에서 노동수요와 노동공급의 비율을 보여주는 구인/실업 배율이 팬데믹 직전 수준으로 복귀한 걸 보면, 균형을 찾은 고용시장이 강하게 재확장될 가능성은 낮음. 고용시장에서 노동자의 협상력을 보여주는 이직률도 빠르게 낮아지면서 팬데믹 직전 수준을 이미 밑돌고 있음. 노동자들의 협상력이 이전에 비해 약해진 반면, 기업들의 협상력은 높아진 상황. 따라서 기업들은 재택 근무를 줄이고 사무실 출근을 종용하고 있음. 대표적으로 아마존이 내년부터 주 3일 재택근무에서 주 5일 사무실 출근으로 전환하겠다고 발표. 팬데믹 전에 완전 재택 근무를 하는 비중은 6% 정도에 불과했는데, 작년 말 기준 35%로 급등. 사무실에 주 5일 출근하는 사람의 비중은 팬데믹 직전에 90% 이상이었는데 24%로 급감. 이 둘을 섞은 하이브리드 근무는 팬데믹 이전에 거의 없었지만 41%로 이제는 가장 큰 비중을 차지. 재택 근무나 하이브리드 근무가 크게 확대되면서 고용시장에서 가장 눈에 띄게 나타났던 변화는 청장년 여성의 경제활동참가율 상승. 남성에 비해 자녀를 돌보는 데에 더 많은 시간을 할애하는 여성이 자녀를 돌보면서 일할 수 있는 일자리가 많아진 영향. 양육과 직장 사이에서 하나를 선택해야 한다는 갈등이 커지는 35~44세의 경제활동참가율은 금융위기 이후에 74%대에 머물렀는데 79%로 급등. 고용시장 확장세가 약해지면서 기업의 협상력이 높아지고 사무실 출근 압력이 커지면, 청장년 여성의 경제활동참가율이 낮아지면서 실업률 상승을 억제할 수 있음 (실업률 = 1 – (고용률 / 경제활동참가율))

 

 

- 크로스에셋/해외주식 Strategist 김일혁, CFA, FR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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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증권) WHY? BLS 고용보고서 보고 갈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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