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0.16
거래소는 9월 ‘코리아 밸류업 지수’ 발표 후 ‘각계 전문가 의견과 향후 기업가치 제고 계획 공시 추이 등을 감안하여 금년 내 구성종목을 변경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적극 검토할 계획임’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오늘 언론에 밸류업 ETF 출시가 밸류업 지수 구성종목이 바뀐 뒤로 미뤄질 가능성이 제기됐다. 일정 연기는 밸류업 공시를 하지 않은 기업에게 시간을 벌어준 것일 수 있다. 따라서 앞으로 공시를 올려 새로이 밸류업 기대감이 생길만한 기업을 찾기 위해, 공시를 하지 않았지만 ‘밸류업, 주주환원’이 애널리스트의 분석에서 주요 키워드로 언급됐던 종목을 정리했다 (올해 발간 2만여건 보고서 대상). 공시가 없었던 기업을 정리한 이유는, 밸류업 의지를 공시로 드러낸 기업보다 밸류업 기대감이 주가에 덜 반영돼있을 수 있기 때문이다.
[표1]은 ‘밸류업’ 키워드가 언급된 종목이다. 삼성물산, 삼성생명, SK, KT, SK텔레콤, 두산 등이 언급 수가 가장 많았던 종목이며, 회색으로 강조한 롯데지주, CJ, KCC, DI동일, LS 등은 올해와 내년도 이익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는 종목이다. [표2~3]은 배당이나 자사주 등 ‘주주환원’이 키워드로 언급됐던 기업이다. 마찬가지로 여기서 이익이 늘 것으로 기대되는 종목은 SK스퀘어, 한국가스공사, 더블유게임즈, 웹젠, E1, 아세아시멘트, HD한국조선해양, 크래프톤, SGC에너지, NAVER, 하나투어, HD현대마린솔루션 등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