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은택의 그림으로 보는 전략
‘실적장세 2국면’ 다음엔 원래 ‘하락장 (역금융장세)’
올해를 ‘실적장세 2국면 (금융)’으로 보고 있는데, 그 다음은 원래 ‘하락장 (역금융장세)’이다. 그렇다면 내년은 하락장일까?
이번엔 좀 다를 것이다. 왜냐하면 ‘역금융장세’를 부를 ‘긴축’이 없기 때문이다. 대신 ‘과잉완화’가 있다. ‘과잉완화’는 ‘버블장세’를 부르는 요인이다. 투자자에게 ‘과잉완화’는 생소한 것이지만, 다행히 2021년 중반에 경험한 적이 있다. 그때를 돌아보자.
2021년 중반에 나타났던 ‘버블장세’ 사례를 돌아보자
2021년 1분기 내내 증시는 조정을 받았다. 그 이유는 ‘긴축 우려’ 때문이었다. 실적장세는 마무리됐고, 경기/물가는 과열신호가 나타나기 시작했다. 시장이 긴축을 걱정하는 것은 합리적이었으며, 사실 이때 긴축이 검토되기 시작했어야 했다.
하지만 그해 봄, 파월은 정반대로 ‘완화정책 (노숙자 텐트촌)’을 선언해버렸다. 이런 ‘과잉완화’는 하락하던 시장에 ‘버블장세’를 만들었다. 당시 ‘지수’는 강보합에 머물렀지만 (반도체 하락), ‘개별주식 (메타버스+코스닥)’ 광풍이 불며 시장을 ‘버블’로 이끌었다.
세 줄 요약
1. ‘실적장세 2국면 (2024년)’ 다음은 원래 ‘역금융장세 (하락장)’이다. 하지만 이번엔 다를 것인데, ‘긴축’ 대신 ‘완화’가 있기 때문이다
2. 2021년 중반 ‘버블장세’가 좋은 사례인데, 당시 ‘과잉완화 (노숙자 텐트촌)’는 ‘버블장세 (메타버스 랠리)’를 만들었다
3. 당시 지수는 강보합 (반도체 하락)에 머물렀지만, ‘개별주식 (메타버스/코스닥)’ 광풍이 불며 시장을 ‘버블’로 이끌었다
- KB증권 주식 Strategist 이은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