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 최대 기업, 주가 최대 8.6% 상승
■ AI 경쟁과 트럼프 정책 등 역풍 여전히 존재
Sangmi Cha 작성
2024년 11월 15일 오후 2:49 (GMT+9)
삼성전자 주가가 2021년 1월 이후 가장 큰 폭으로 상승하며, 몇 달간 이어진 하락세 이후 한국의 이 기술 대기업이 매력적인 투자처로 보이기 시작했다는 인식이 커지고 있습니다.
세계 최대 메모리 반도체 및 스마트폰 제조업체인 삼성전자의 주가는 금요일 한때 8.6% 급등하며 5일 연속 하락세를 끊어냈습니다.
그러나 이번 랠리에도 불구하고 삼성전자의 주가는 올해 들어 약 32% 하락한 상태입니다. 이는 인공지능(AI) 붐에서 뒤처질 수 있다는 우려와 최근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보호무역 정책에 따른 리스크가 주된 요인으로 작용했습니다. 금요일 급등의 배경으로 일부 트레이더는 기술적 요인을 꼽고 있지만, 이러한 상승세가 지속 가능할지는 아직 미지수입니다.
삼성전자의 주가 상승은 “5만 원(미화 약 35.70달러) 아래에서 기술적 반등”이며, 이는 투자 심리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다이와 증권(Daiwa Securities)의 SK 김 애널리스트는 말했습니다.
한국 최대 기업인 삼성전자의 주가는 오후 거래에서 5만 3,800원에 거래되었습니다. 5만 원대는 한국 개인 투자자들에게 심리적 지지선으로 작용하는 중요한 수준입니다.
삼성전자는 내년 1년 예상 장부가치 대비 약 10% 이상의 할인율로 거래되고 있다고 블룸버그 데이터는 전했습니다.
그러나 일부 투자자들은 여전히 전망에 대해 신중한 입장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한국을 둘러싼 무역 리스크와 HBM(고대역폭 메모리) 분야의 격차를 해소하는 데 시간이 걸릴 것이란 점, 그리고 약세인 메모리 시장을 고려할 때 낮은 밸류에이션이 정당화됩니다”라고 Janus Henderson Group의 펀드 매니저인 Sat Duhra는 언급했습니다. 그는 “이 지역에서는 삼성전자보다 더 나은 기술주가 많으며 대부분 대만에 있습니다”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