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년 금 가격 온스당 3,000달러 전망 재확인
■ 트럼프 정책이 금값 상승 전망에 힘 실어줄 수 있다고 분석
작성: 제이크 로이드-스미스
2024년 11월 18일 오전 11시 32분 (GMT+9)
수정: 2024년 11월 18일 오후 3시 10분 (GMT+9)
골드만삭스는 중앙은행의 매수세와 미국의 금리인하로 내년 금 가격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하며, 금을 2025년 최고의 원자재 투자 종목으로 선정했습니다. 또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재임 기간 동안 금값이 더욱 상승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단 스트라이븐을 비롯한 골드만삭스 애널리스트들은 보고서를 통해 "금을 매수하라"고 권고하며, 2025년 12월까지 온스당 3,000달러 목표가를 재확인했습니다. 이러한 전망의 구조적 동인은 중앙은행들의 수요 증가이며, 연준의 금리인하로 인한 ETF 자금 유입이 순환적 상승요인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금은 올해 강력한 상승세를 보이며 연이어 신기록을 경신했으나, 달러 강세를 불러온 트럼프의 백악관 승리 직후 주춤했습니다. 금값 상승은 공공부문의 매수세 증가와 연준의 통화정책 완화 기조에 힘입어 왔습니다. 골드만삭스는 트럼프 행정부도 금값 상승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애널리스트들은 전례 없는 무역 긴장 고조가 금에 대한 투기적 포지션을 되살릴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미국의 재정 지속가능성에 대한 우려 증가도 금값을 지지할 수 있다고 덧붙이며, 특히 미 국채를 대량 보유한 중앙은행들이 금 매입을 늘릴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현재 금 현물가격은 온스당 약 2,584달러로, 지난달에는 2,790달러를 넘어섰습니다.
다른 전망으로는, 내년 브렌트유가가 배럴당 70-85달러 선에서 거래될 것으로 예상되나, 트럼프 행정부가 이란의 원유 수출을 제한할 경우 단기적으로 상승 위험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비철금속은 철강류보다 선호되며, 유럽 천연가스는 날씨 영향으로 단기 상승 위험에 직면해 있다고 전했습니다.
애널리스트들은 "새로운 미 행정부는 이란 공급에 대한 위험을 더욱 높인다"며, 최대 압박 캠페인의 일환으로 제재가 더욱 강화될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스라엘에 대한 미국의 지원 강화 가능성도 이란의 석유 자산 교란 확률을 높일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농산물과 관련해서는 트럼프 재임 기간 동안 워싱턴과 베이징 간의 보복성 무역 조치 가능성에 따른 영향을 분석했습니다. 애널리스트들은 "중국이 미국산 농산물과 육류에 대한 관세를 인상하면 미국 수출 수요가 감소할 수 있다"며, "대체 수출시장이 충분하지 않아 미국 시장의 재균형을 위해서는 미국산 대두/옥수수/육류 가격이 하락해야 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