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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시황/전략] (KB증권) 역사로 본 증시: ‘한국증시 소외’는 이번이 처음도 영원한 것도 아니다 (3) (0) 2024/11/21 PM 08:26

이은택의 그림으로 보는 전략






한국증시의 펀더멘탈 매력이 너무 낮아도, 밸류에이션이 계속 하락하기만 할 수는 없다


한국증시가 부진한 이유로 수많은 요인이 거론되지만, 대부분은 한국기업들의 ‘펀더멘탈’에 대한 문제들이다. 하지만 한국증시 펀더멘탈 매력이 계속 낮다고 해도, 밸류에이션이 계속 하락하기만 할 수는 없다 (현재의 P/B 0.85배는 “매력 없네~”를 이미 반영하고 있는 수치).


그렇다면 밸류에이션이 얼마나 낮아야 진짜 낮은 것일까? 역사는 코스피 trailing P/B 0.5~0.6배를 가리키고 있다. 0.5~0.6배라고 하면 너무 낮아 보일 수 있다. 하지만 지금이 아니라, 향후 ‘하락장’이 왔을 때를 가정하면 코스피 P/B가 역사적 바닥을 터치하는 게 불가능하진 않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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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 세계대전 이후 글로벌 투자자금은 두 방향. 미국으로 흘러 들어가든지, 미국으로부터 나가든지.


밸류에이션’을 결정하는 것은 ‘자금 위험선호도’이고, 이를 읽을 수 있는 지표는 “달러”이다. 50년 한국증시 역사에 2번의 강세장 (1985~89년, 2003~07년), 이는 ‘달러 약세’와 일치한다. 그렇다면 다음 달러 약세기는 언제 오고, 그때 자금은 어디로 갈까? 아직 본격적인 분석은 시작하지 않았지만, 시기는 빠르면 2~5년 뒤, 자산은 ‘신흥 제조업국, 귀금속’ 등을 주목한다. 물론 한국도 후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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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줄 요약


1. 지금 수준의 ‘한국증시 소외’는 처음이 아니다. 역사적으로 코스피 바닥은 항상 trailing P/B 0.5~0.6배에서 형성되었다


2. 지금의 밸류에이션은 이미 ‘매력 없음’을 반영하고 있는 것이다. 다음 하락장에선 0.5~0.6배 터치가 불가능하진 않을 것이다


3. 다만 이 시기가 되면, 투자자들은 집중해야 한다. 과거는 이 수준이 돈의 흐름이 바뀌는 ‘기회의 시기’라고 말하고 있기 때문이다



- KB증권 주식 Strategist 이은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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