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ummary
퀀트 분석: 2025년 되돌림의 기회를 찾을 곳은?
2024년 KOSDAQ은 최근 20년 중 세 번째로 많이 빠졌다. KOSDAQ은 보통 많이 빠진 다음 해 상반기에 되돌림이 크게 나타났다. “작년이 안 좋았으니 올해는 좋을 거다”라는 말은 비록 허술해 보이지만, 그 안에 평균회귀라는 중요한 통계논리가 자리하고 있다. 주가의 오르내림이 가치를 찾아가는 과정이라면, 장기로 갈수록 펀더멘탈과 주가의 수익률 차이는 0으로 수렴하기 때문이다. KOSDAQ에서 실적모멘텀이 좋은 등 긍정요소로 스크리닝을 해보면 바이오 종목이 다수 등장한다. 개별종목 접근이 어렵다면 바이오 액티브ETF도 주목해 볼만하다. 바이오 ETF는 최근 KOSDAQ 약세 구간에서 초과성과를 보였지만, 강세 구간에서도 승률이 높았기 때문이다. 추가로, 지난해 낙폭과대 종목 중 올해 되돌림이 크게 나오는 그룹을 찾아보면, P/E가 주가보다 더 빨리 하락한 ‘실적은 좋아졌는데 투자심리가 나빠진’ 종목 (주가하락&EPS상승 > P/E가 주가보다 더 크게 하락)이었고, 해당 종목도 정리했다.
1월 코스피 밴드: 2,290~2,550pt
1월 전략 업종: 소프트웨어, 헬스케어
- KB증권 Quant Analyst 김민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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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되돌림의 기회를 찾을 곳은?
상반기 한 번은 기회가 주어질 KOSDAQ
KOSDAQ, 작년에 많이 빠지면
올해 상반기에 되돌림
2024년 KOSPI와 KOSDAQ은 -9.6%, -21.7% 수익률을 기록했다. 특히 KOSDAQ은 최근 20년 중 세 번째로 많이 빠졌다. KOSDAQ이 많이 빠진 다음 되돌림이 얼마나 나왔는지 측정해보면, -10% 이상 하락한 다음 해의 평균 연간 수익률 (연초에서 연말까지)은 24.4%, 평균 연초 주가대비 최대 상승폭 (연초에서 연고점까지)은 39.5%였다. KOSPI의 되돌림 폭보다 크다. KOSDAQ의 되돌림이 나왔을 때 언제 팔아야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는지 보면 (연고점을 달성한 날짜), 4월, 5월, 7월로 KOSDAQ의 되돌림은 상반기에 집중됐다.
올해가 나쁘니 내년이 좋다는 논리는 평균회귀
“작년이 안 좋았으니 올해는 좋을 거다”라는 말은 비록 허술해 보이지만, 그 안에 중요한 통계논리가 자리하고 있다. 인간은 펀더멘탈의 정확한 가치를 알 수 없으나, 주가의 오르내림이 가치를 향해가는 과정이라면, 장기로 주가와 펀더멘탈의 수익률 차는 0에 가까워지는 ‘평균회귀’의 모습일 것이다. 이 관점에서, 올해 주가가 빠지면 내년 주가가 오르는 패턴이 통계상 유의미한 (𝑅^2 = 0.41) 것도 ‘평균회귀’의 증거가 될 수 있다. 사실 평균회귀는 주변의 많은 현상을 설명할 수 있다. 애널리스트가 매번 맞추지는 못하는 것, 펀드 수익률이 매년 좋지는 않은 것도 평균회귀 때문이다.
KOSDAQ 관심종목
KOSDAQ 종목을 대상으로 관심종목 목록을 몇 개 추려보았다. 1) 한국시장에서 장기로 꾸준한 성과를 내왔던 실적모멘텀 상위 종목 [표2]다. 그리고 2) 3분기 실적이 역대 최대를 기록한 종목 [표3]을 꼽았다. 마지막은 3) 최근 주가모멘텀 상위 종목 [표4]다. 주가모멘텀의 경우 ‘수급이 좋아질 때 이미 오르고 있던 인기 많은 주식이 더 오르는 한국시장의 특성’을 반영한 것이다.
KOSDAQ 관심종목
아래 표에 앞서 제시한 세 가지 중 두 개 이상 겹치는 종목을 요약해 제시했다. 주요 종목으로는 클래시스, 파마리서치, JYP Ent., 오스코텍, 디어유 등이 있다.
시장 분위기 개선을 전제하면 IPO종목도 관심
신규 상장이 예정된 종목도 주목해 볼만하다. KOSDAQ시장에는 10년 동안 연 평균 67개의 신규 상장이 있었다. 최근에는 신규상장 첫날 가격이 공모가를 밑도는 종목이 많아 분위기가 좋지 않은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KOSDAQ시장 수익률과 같은 기간 동안 신규상장 종목의 상장 첫날 수익률을 추적해보면, KOSDAQ 수익률이 올라가면 신규상장 종목의 수익률도 함께 좋아지는 모습이 나타났다 [다음 장 그림]. KOSDAQ시장의 개선을 전제하면 신규상장 종목에서도 기회를 찾아볼 수 있는 것이다. 변동의 여지는 있으나 연초에 예정된 주요 공모청약 일정도 다음 장 표에 정리했다.
KOSDAQ 비중 높은 ETF
마지막으로 KOSDAQ비중이 높은 주요 업종 ETF 또한 참고할 수 있게 [표8]에 업종비중과 함께 정리했다.
KOSDAQ비중 높은 바이오 ETF
여기서 좀 더 ETF를 추려보면, 최근 KOSDAQ대비 상대수익률이 상위면서, KOSDAQ이 상승하는 구간만 추렸을 때 승률 (Hit Ratio)이 높은 종목이다. 이들은 최근 KOSDAQ 약세 속에서 버텨주는 모습인데, 상승반전으로 돌아서도 초과성과를 기록할 확률이 높기 때문에 주목해본다. 액티브 ETF를 포함한 바이오 ETF가 주를 이루는데, 바이오는 KB증권이 2025년 주목하는 업종이기도 하다.
- 바이오: TIMEFOLIO K바이오액티브, KODEX 헬스케어, KoAct 바이오헬스케어액티브
- 바이오 외: TIGER 우주방산, 에셋플러스 코리아대장장이액티브
되돌림이 강한 종목: ‘실적은 나아진 낙폭과대 종목’
되돌림이 강할 종목을 고르는 법은?
2024년에 주가가 좋지 못했지만 2025년에 되돌림이 많이 나올 종목을 고른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결론은 단순하지만, ‘실적은 좋아졌는데 주가만 빠진 종목’이었다.
2010년 이후 시가총액 상위 (WMI500) 종목을 대상으로 한 해 동안 주가가 많이 빠진 종목 중 EPS의 변화는 어느 위치에 있는지에 따라 아래처럼 세 묶음으로 구분했다.
- EPS 변화 < Price 변화 < 0: 주가보다 실적전망이 더 큰 폭으로 하락
- Price 변화 < EPS 변화 < 0: 실적이 악화하긴 했으나 주가가 더 크게 하락
- Price 변화 < 0 < EPS 변화: 실적은 좋아졌지만 주가만 하락 (P/E가 주가보다 더 하락)
주가보다 밸류에이션이 더 많이 빠진
‘EPS는 올라간 낙폭과대’ 종목
세 묶음의 종목이 다음 해 연초부터 시작해 고점까지 얼마나 되돌림이 나오는지 (연초주가에서 연고점까지) 수익률을 아래 표와 같이 측정해보았다. 분석 결과 EPS는 상승했지만 주가는 낙폭과대 상태인 종목의 되돌림이 가장 컸다. P/E가 주가보다 더 빨리 하락한 ‘실적은 좋아졌는데 투자심리가 나빠진’종목으로 볼 수 있다. 이들이 EPS가 하락한 종목보다 더 큰 되돌림이 나온다는 것은, 실적의 악화와 심리의 악화 중 더 빨리 되돌림이 일어나는 쪽은 심리의 악화라는 뜻이다.
낙폭과대지만 EPS는 상승한 종목
따라서 관심을 기울여 볼 종목으로, 2024년 낙폭과대 상태에 빠진 종목 중 EPS는 상승한 종목을 다음 표에 정리했다. IT종목이 많고, 그 외 실적관점에서 주목되는 종목은 아래에 꼽아보았다.
- 최근 실적추정 상향: PI첨단소재, 씨에스베어링, 덕산네오룩스, 유진테크
- 2025년 매출액 성장 상위: 뷰노, 펄어비스, 코스모신소재, 피엔티 등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