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카터 존슨, 마리아 엘레나 비즈카이노
2025년 5월 6일 오전 12:33 KST
2025년 5월 6일 오전 5:25 KST 업데이트됨
핵심 내용
미국 달러는 월요일 대부분의 주요 통화 대비 약세를 보였으며, 특히 블룸버그가 추적하는 16개 주요 통화 중 대만 달러가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습니다.
달러 약세는 잠재적인 무역 협상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경제 정책을 둘러싼 추측 때문으로 분석되며, 이는 미국 자산에 대한 투자 심리를 위축시켰습니다.
블룸버그 달러 현물 지수는 올해 들어 거의 7% 하락하여 20년 전 지수 시작 이후 연초 대비 가장 큰 하락 폭을 기록했으며, 파생상품 시장의 투기적 거래자들은 9월 이후 달러에 대해 가장 비관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습니다.
- 블룸버그 AI 요약 -
이번 주 시작과 함께 미국 달러는 새로운 충격을 받았습니다. 잠재적인 무역 협상에 대한 추측이 대만 달러의 이례적인 급등을 촉발했고, 이는 전 세계 외환 시장에 파급 효과를 일으켰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경제 정책이 미국 자산에 대한 투자 심리를 약화시키면서 이미 압박을 받고 있던 달러는 월요일 대부분의 주요 통화 대비 추가 약세를 보였습니다. 블룸버그 달러 지수는 장 초반 하락폭을 일부 만회하며 뉴욕 시장에서 약 0.2% 하락 마감했습니다.
블룸버그가 추적하는 16개 주요 통화 중 대만 달러가 가장 큰 상승률을 기록했으며, 장중 한때 30여 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급등했습니다. 엔화는 약 0.9% 상승하며 G10 통화 중 상승세를 주도했고, 유로화는 1.13달러 선을 넘어섰습니다. 중국 시장은 공휴일로 휴장했습니다.
대만 달러, 달러 대비 광범위한 상승 주도
미국 무역 정책 불확실성, 외환 시장 지속 강타
1일 달러 대비 변동률 (뉴욕 시간 오후 3:30 기준)
출처: 블룸버그
트럼프 대통령의 공격적인 무역 관련 발언은 그가 1월 취임한 이후 거시 경제 시장을 뒤흔들었습니다. 이는 위기 상황에서 달러의 전통적인 안전 자산 역할을 약화시켰고, 투자자들이 미국 자산에서 벗어나도록 유도했습니다. 최근 투자자들은 트럼프 행정부가 주요 파트너들과 협상할 무역 및 관세 협상의 범위와 성격, 그리고 이것이 달러 약세를 더욱 심화시키기 위한 글로벌 정책 입안자들의 공조를 포함할지 여부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JP모건 체이스의 싱가포르 소재 글로벌 외환 전략가 아린담 산딜랴는 팟캐스트에서 최근 아시아 통화 움직임을 설명하며 "우리 모두 이 지역에서 약간의 충격을 받은 상태"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크고 동시다발적인 통화 가치 상승은 역내 중앙은행들 간의 일종의 통화 협정 가능성에 대한 논의를 부추기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매도세가 5월 들어 다소 완화되었지만, 블룸버그 달러 현물 지수는 올해 들어 여전히 거의 7% 하락해 20년 전 지수 출범 이후 연초 대비 가장 큰 하락 폭을 기록했습니다. 한편, 미국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의 최신 데이터에 따르면 파생상품 시장의 투기적 거래자들은 9월 이후 달러에 대해 가장 비관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습니다.
블룸버그 전략가 의견...
"무역 전쟁에 대한 우려 완화와 미국 달러의 전반적인 약세에 힘입어 아시아 통화들이 드문 낙관론을 누리고 있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중국 위안화의 의미 있는 절상이 없다면 이 랠리는 곧 사그라들 가능성이 높습니다." — 메리 니콜라, 마켓 라이브 거시 전략가
금요일 이후 대만 달러의 급등은 (최소한 부분적으로는 미국과의 잠재적 무역 협상이 환율 재조정을 포함할 수 있다는 미확인 추측에 의해 주도되었는데) 무역 정책 불확실성 속에서 투자자들이 미국 자산에서 빠져나가면서 글로벌 정책 입안자들이 현재 직면한 딜레마를 잘 보여줍니다.
제프리스의 글로벌 외환 책임자인 브래드 벡텔은 "대만 통화 랠리가 다른 개발도상국으로 확산될 수 있다"며, "또는 미국과 중국, 혹은 미국과 이 지역 간의 어떤 종류의 통화 협정을 예고하며, 이는 모든 아시아 통화의 강세를 초래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월요일 캘리포니아에서 스콧 베센트 미국 재무장관은 트럼프 행정부의 경제 정책 때문에 투자자들이 미국 자산을 매도하고 있다는 주장을 반박하며 미국을 글로벌 자본의 "최고 목적지"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무역에 대해서도 언급했습니다.
베센트 장관은 밀켄 연구소 글로벌 컨퍼런스 대담에서 "더 나은 교역 조건을 얻는 것이 항상 순탄하거나 즐거운 과정은 아니지만, 결국에는 교역 관계가 더 강해지고 우리의 안보 및 가치 유대는 여전히 유지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신흥시장 통화 지수 사상 최고치 경신
달러 약세, 관세 우려 완화 속 지수 상승세
MSCI 신흥시장 통화 지수
출처: 블룸버그
각국 중앙은행과 금융 당국은 자국 통화의 급격한 절상에 대응하고 있습니다.
대만에서는 중앙은행 총재가 월요일 긴급 브리핑에서 시장에서 오가는 논의와 분석이 수출업체와 외국인 투자자들의 "과도한" 대만 달러 매수를 촉발했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대만 금융감독 당국은 자국 통화 강세에 특히 취약한 미국 달러 표시 채권을 보유한 생명보험사들과 회의를 가졌습니다.
로드 애벗의 포트폴리오 매니저이자 통화팀 책임자인 레아 트라우브는 "대만, 말레이시아, 특히 홍콩의 중앙은행들은 필요하다면 달러를 매입할 상당한 수단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이러한 통화 절상에 너무 기대는 것에 신중해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에버코어의 크리슈나 구하, 마르코 카시라기 등 전략가들은 월요일, 당분간 미국 국내 데이터가 미국 자산 시장의 분위기를 좌우할 수 있지만, 통화 시장의 변동성이 미국 국채 시장으로 번질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미국 국채는 최근 입찰에서도 비교적 견조한 해외 수요를 보여왔습니다.
에버코어 팀은 "미국 시장 혼란과 지난달 역사적인 상관관계 붕괴의 여파가 대만에서의 강제적인 외환 절상 우려와 결합되어, 지역적 파급 효과 및 미국 국채 시장으로의 역파급 가능성을 보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미 재무부의 분기별 국채 발행 입찰은 월요일 580억 달러 규모의 3년 만기 국채 매각으로 시작되었습니다. 매각은 순조롭게 진행되었지만, 간접 입찰자(연방준비제도를 통해 입찰하는 외국 중앙은행 포함)가 구매자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최근 입찰보다 작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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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룸버그 기사 요약 (2025년 5월 6일)
주요 내용:
1. 미국 달러 급락: 월요일(5월 5일), 미국 달러가 아시아 시장을 중심으로 전 세계 주요 통화 대비 약세를 보였습니다. 특히 대만 달러는 30여 년 만의 최대 일중 상승폭을 기록하며 하락세를 주도했습니다.
2. 하락 원인:
• 무역 협상 추측: 미국과 아시아 국가들 간의 잠재적 무역 협상(환율 조정 포함 가능성)에 대한 추측이 달러 매도를 부추겼습니다.
• 트럼프 정책 영향: 트럼프 행정부의 경제 및 무역 정책에 대한 불확실성이 미국 자산에 대한 투자 심리를 위축시키고 있습니다.
3. 시장 상황:
• 달러 지수: 블룸버그 달러 현물 지수는 연초 대비 약 7% 하락하여, 지수 생성 20년 만에 가장 큰 하락폭을 기록했습니다.
• 투자 심리: 파생상품 시장에서 투기적 투자자들은 9월 이후 달러에 대해 가장 비관적인 전망을 보이고 있습니다.
4, 주요 반응 및 전망:
• 아시아 중앙은행: 통화 가치 급등에 대응하여 대만 중앙은행 등이 시장 안정 조치를 취했습니다.
• 전문가 의견: 아시아 통화 강세의 지속 가능성(특히 위안화 동향), 중앙은행들의 개입 가능성, 그리고 이러한 변동성이 미국 국채
시장 등 다른 자산으로 확산될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 미국 입장: 미 재무장관은 미국 자산 매도 주장을 반박하며 미국이 여전히 매력적인 투자처임을 강조했습니다.
결론:
미국의 무역 정책 불확실성과 특정 국가(대만) 관련 이슈가 결합되어 달러 약세를 촉발했으며, 이는 투자자들의 심리 위축과 맞물려 전 세계 금융 시장에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향후 무역 협상 결과와 각국 중앙은행의 대응이 주목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