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지맨 켄!
접속 : 4064   Lv. 71

Category

Profile

Counter

  • 오늘 : 134 명
  • 전체 : 1911480 명
  • Mypi Ver. 0.3.1 β
[IT | 기술] (FT) 메타, 인공지능 저작권 소송 승소...작가들에게는 타격 (0) 2025/06/26 PM 04:28

법원, 작가 동의 없이 온라인 서적을 AI 학습에 사용하는 것은 '공정 이용'에 해당한다고 판단

 

 

img/25/06/26/197ab232f402255ed.jpg

(이미지 설명) 이번 소송은 창작자들이 자신들의 생계를 위협할 수 있는 AI 모델 학습에 저작물이 사용될 때 더 큰 재정적 권리를 요구하면서 법정에서 다투고 있는 수십 건의 법적 분쟁 중 하나입니다. 한편, 기업들은 이 기술로 수익을 창출하고 있습니다. © 다도 루빅/로이터



샌프란시스코=크리스티나 크리들 기자

8시간 전 게재


수백만 권의 서적을 인공지능(AI) 모델 학습에 사용한 메타의 행위가 '공정하다'는 연방 법원의 판결이 수요일에 나왔습니다. 이는 저작권이 있는 자료를 AI 개발에 사용하는 기술 기업들에게 승리를 안겨준 판결입니다.


타-네히시 코츠, 리처드 카드레이 등 12명의 작가가 제기한 이번 소송은 시가총액 1조 4천억 달러에 달하는 소셜 미디어 대기업 메타가 수백만 권의 온라인 서적, 학술 논문, 만화 등으로 구성된 라이브러리를 라마(Llama) AI 모델 학습에 활용한 방식에 이의를 제기했습니다.


샌프란시스코 지방 법원의 빈스 차브리아 판사는 메타의 이러한 자료 사용이 저작권법의 공정 이용 조항에 따라 보호된다고 판결했습니다. 메타 측은 해당 저작물들이 혁신적인 기술을 개발하는 데 사용되었으며, 이는 저작물을 어떻게 취득했는지와 "상관없이" 공정한 사용이라고 주장해 왔습니다.


이번 소송은 창작자들이 자신들의 생계를 위협할 수 있는 AI 모델 학습에 저작물이 사용될 때 더 큰 재정적 권리를 요구하면서 법정에서 다투고 있는 수십 건의 법적 분쟁 중 하나입니다. 그동안 기업들은 이 기술로 수익을 창출해 왔습니다.


하지만 차브리아 판사는 이번 판결이 원고인 작가들이 자신들의 주장을 제대로 입증하지 못한 데 따른 결과라고 경고했습니다.


그는 "이번 판결이 메타가 언어 모델 학습을 위해 저작권이 있는 자료를 사용하는 것이 합법이라는 명제를 뒷받침하는 것은 아니다"라며, "단지 이 소송의 원고들이 잘못된 주장을 펼쳤고, 올바른 주장을 뒷받침할 기록을 제대로 구축하지 못했다는 것을 의미할 뿐"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번 판결은 AI를 개발하는 기술 기업들에게 일주일 만에 두 번째 승리입니다. 앞서 월요일에는 연방 법원이 유사한 소송에서 샌프란시스코 스타트업 앤스로픽(Anthropic)의 손을 들어준 바 있습니다.


앤스로픽은 합법적으로 구매한 실제 책을 잘라내고 수동으로 스캔하여 클로드(Claude) 모델을 학습시켰으며, 판결은 이를 '공정 이용'으로 판단했습니다. 다만 판사는 앤스로픽이 학습을 위해 수백만 권의 책을 디지털 방식으로 불법 복제했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별도의 재판이 필요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메타 소송 건은 권리 소유자의 허가 없이 콘텐츠 대부분을 호스팅하는 소위 '온라인 그림자 도서관(shadow library)'인 립젠(LibGen)과 관련이 있습니다.


차브리아 판사는 메타 소송에서 "(작가들이) 잠재적으로 승소할 수 있는 주장"은 시장 희석(market dilution)이 될 수 있다고 제안했습니다. 이는 AI  제품이 "끝없는 양의 이미지, 노래, 기사, 책 등을 시장에 범람시켜" 저작권자에게 초래하는 피해를 의미합니다.


차브리아 판사는 "사람들은 생성형 AI 모델을 이용해 이전이라면 필요했을 시간과 창의성의 아주 작은 부분만을 사용해 이러한 결과물을 만들어낼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는 AI가 "인간이 전통적인 방식으로 창작물을 만들고자 하는 동기를 극적으로 약화시킬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메타와 작가 측 법률 대리인은 논평 요청에 즉시 응답하지 않았습니다.


=====


메타 AI 저작권 소송 승소 기사 요약


1. 핵심 판결: 샌프란시스코 연방 법원은 메타(Meta)가 자사의 '라마(Llama)' AI 모델 학습을 위해 수백만 권의 온라인 서적을 사용한 것이 저작권법상 '공정 이용(fair use)'에 해당한다고 판결했습니다. 이로써 메타는 작가들이 제기한 저작권 침해 소송에서 승소했습니다.


2. 소송의 배경: 작가 타-네히시 코츠 등을 포함한 원고들은 메타가 허가받지 않은 콘텐츠가 다수 포함된 '립젠(LibGen)'과 같은 온라인 라이브러리의 자료를 AI 학습에 사용한 것에 대해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3. 판결의 한계 및 경고:


  • 담당 판사인 빈스 차브리아는 이번 판결이 메타의 AI 학습 방식이 전적으로 합법임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 그는 원고인 작가들이 '잘못된 주장'을 펼쳤고, 자신들의 주장을 뒷받침할 증거를 충분히 제시하지 못했기 때문에 패소했다고 지적했습니다. 즉, 판결은 절차적 미흡함에 따른 결과라는 점을 분명히 했습니다.


4. 유사 사례 및 기술 업계 동향: 이번 판결은 최근 샌프란시스코 스타트업 '앤스로픽(Anthropic)'이 유사 소송에서 승소한 데 이은 기술 업계의 두 번째 승리입니다. 이는 저작물을 활용한 AI 개발에 있어 기술 기업들에게 유리한 판례가 쌓이고 있음을 시사합니다.


5. 향후 소송에 대한 제언: 차브리아 판사는 향후 작가들이 승소하기 위한 잠재적 주장으로 '시장 희석(market dilution)'을 제시했습니다. AI가 대량의 콘텐츠를 쏟아내 인간 창작물의 시장 가치를 떨어뜨리고 창작 동기를 저해할 수 있다는 점을 입증하는 것이 효과적인 전략이 될 수 있다고 조언했습니다.


결론적으로 이번 판결은 메타의 손을 들어주었으나, AI의 저작물 사용에 대한 법적 논쟁이 끝난 것이 아님을 명확히 했습니다. 오히려 법원은 향후 소송에서 창작자들이 어떤 논리로 접근해야 할지에 대한 방향을 제시하며, AI와 저작권 사이의 법적 다툼이 계속될 것임을 암시했습니다.



#META 

신고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