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지맨 켄!
접속 : 4057   Lv. 71

Category

Profile

Counter

  • 오늘 : 124 명
  • 전체 : 1903212 명
  • Mypi Ver. 0.3.1 β
[경제] (블룸버그) 골드만삭스, “구리 부족 심화될 것”... 구리 가격 스프레드 다시 급등 (0) 2025/06/27 PM 04:19

img/25/06/27/197b040a0b42255ed.jpg



블룸버그 뉴스

2025년 6월 26일 오전 11:18 GMT+9

2025년 6월 27일 오전 2:44 GMT+9 업데이트


핵심 내용


• 런던금속거래소(LME)에서 핵심적인 1일 구리 가격 스프레드가 4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급등하며, 재고 급감으로 어려움을 겪는 매수자들에게 새로운 부담을 안겨주고 있습니다.


• 이러한 공급 압박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구리 수입 관세 부과 계획에 의해 촉발되었습니다. 이로 인해 뉴욕에서 구리 가격이 급등했고, 트레이더들은 기록적인 물량을 미국으로 운송하고 있습니다.


• 올해 들어 LME 즉시 인도 가능 재고가 거의 80% 감소하여 심각하게 낮은 수준에 도달함에 따라, 숏 포지션(매도 포지션)을 청산할 수 있는 구리 물량이 거의 없는 실정입니다.


블룸버그 AI 요약



런던금속거래소(LME)에서 핵심적인 1일 만기 구리 계약의 가격 스프레드가 4년 만에 최고치로 치솟으며, 가파른 재고 감소에 직면한 구리 매수자들의 부담을 가중시키고 있습니다.


1일 만기 계약은 하루 뒤 만기되는 계약보다 톤당 98달러 높은 가격에 거래되었으며, 이는 2021년 LME를 뒤흔들었던 역사적인 숏 스퀴즈(short squeeze) 이후 최고 수준입니다.


이러한 공급 부족 현상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구리 수입 관세 부과 계획으로 인해 더욱 심화되었습니다. 지난 2월 공식적으로 추진된 이 계획은 뉴욕 구리 가격의 급등을 유발했으며, 트레이더들은 관세가 부과되기 전 가격 급등의 이점을 활용하기 위해 기록적인 물량을 미국으로 실어 나르고 있습니다.


이러한 추세는 나머지 국가들의 구리 재고를 고갈시켰습니다. 골드만삭스 애널리스트들은 목요일(현지시간) 보고서를 통해 관세가 발효되기 전에 구리 부족 현상이 더욱 악화될 것이라고 경고했으며, 9월까지는 관련 결정이 내려질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img/25/06/27/197b040dea32255ed.jpg

차트: LME 1일 스프레드, 이례적인 백워데이션 상태에서 거래

가격 급등은 2021년 역사적인 숏 스퀴즈 이후 최대 규모

(차트: LME의 '톰/넥스트' 스프레드 추이를 나타내는 그래프)

출처: 런던금속거래소(LME)



'톰/넥스트(Tom/next)' 스프레드로 알려진 이러한 가격 격차의 급등(백워데이션 현상)은 LME에서 숏 포지션을 보유한 트레이더와 산업 헤지(위험회피) 주체들에게 막대한 손실을 입힐 수 있습니다. 이는 숏 포지션 보유자들이 높은 가격에 계약을 되사서 손실을 보며 롤오버(만기 연장)하는 대신, 보유 계약에 대해 실물 구리를 인도하도록 유도하는 효과를 낳습니다. 현물-3개월물 가격 스프레드 역시 톤당 231달러까지 상승했습니다.


올해 들어 즉시 인도 가능한 LME 재고가 거의 80%나 급감하며 위험할 정도로 낮은 수준에 도달함에 따라, 숏 포지션 보유자들이 포지션을 청산하기 위해 확보할 수 있는 구리 물량은 거의 없는 실정입니다. 톰/넥스트(Tom/next)'와 같은 초단기 계약은 물론, 만기가 더 긴 계약들의 스프레드에서 나타나는 극심한 백워데이션 현상은, (매도 포지션 보유자들이) 실물 인도 의무에서 벗어나기 위해 계약을 되사는 데 드는 비용이 점점 커지고 있음을 반영합니다.


※ 이 문장의 의미를 조금 더 쉽게 풀어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선물 매도(숏 포지션): 특정 시점(만기)에 구리를 팔겠다고 약속하는 계약입니다. 계약 만기가 되면 약속대로 실물 구리를 인도해야 할 의무가 생깁니다.

의무에서 벗어나는 방법: 실물 구리를 구해서 넘겨주기 싫거나 어려운 경우, 만기 전에 자신이 팔았던 계약과 똑같은 계약을 다시 사서(반대매매) 없애버릴 수 있습니다.

문제 상황: 지금처럼 시장에 실물 구리가 없고 현물 가격이 급등한 '백워데이션' 상황에서는, 이 계약을 다시 사는 데 엄청나게 비싼 값을 치러야 합니다.

선물 매도 계약을 맺은 투자자가 실물 인도 인무에서 벗어나려면 반대 포지션인 '선물 매수 계약'을 체결해야 합니다. 그런데 만기가 임박한 선물 가격은 실물(현물) 가격과 거의 동일해집니다(가격 수렴의 원리). 현재 기사의 상황처럼 실물 재고가 부족해 현물 가격이 급등하면, 만기가 가까운 선물의 가격도 덩달아 급등하게 됩니다.


결론적으로, '선물 매도 계약을 청산하기 위해 선물을 되사야 하는데, 그 선물 가격이 급등한 현물 가격을 그대로 반영하고 있어 결국 엄청난 비용을 치르게 된다'는 의미로 이해하시면 가장 정확합니다. 



목요일 구리 현물 가격 또한 강하게 상승했습니다. LME의 3개월물은 장중 한때 2.1%까지 올랐다가 1.9% 상승한 톤당 9,899.50달러로 장을 마감했습니다. 뉴욕에서는 가격이 3.7%나 급등하며 LME의 상승률을 앞질렀고, 이는 트레이더들이 미국으로 구리를 운송하려는 유인을 더욱 강력하게 만들었습니다.


=====


기사 핵심 요약: 트럼프 관세 정책이 촉발한 글로벌 구리 공급 대란


1. 현상: 런던금속거래소(LME)의 구리 공급 부족 심화 및 가격 급등


• LME의 단기 구리 가격 스프레드('톰/넥스트')가 4년 만에 최고치로 급등했습니다. 이는 하루짜리 구리 차입 비용이 폭등했다는 의미이며, 극심한 단기 현물 부족 상태를 반영합니다.


• 현물 가격이 선물 가격보다 높은 '백워데이션' 현상이 심화되면서, 매도 포지션을 보유한 투자자(숏 셀러)들과 산업 수요자들의 손실 압박이 커지고 있습니다.


2. 근본 원인: 미국의 구리 수입 관세 부과 계획


• 이 모든 현상의 시작점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추진하는 수입 구리 관세 정책입니다.


• 시장은 향후 관세가 부과되면 미국 내 구리 공급이 줄고 가격이 오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3. 시장의 연쇄 반응 (메커니즘)


뉴욕 가격 선제적 급등: 관세 부과 기대감으로 인해 뉴욕상품거래소(COMEX)의 구리 가격이 LME 가격보다 훨씬 큰 폭으로 먼저 급등했습니다.


차익 거래 발생: 트레이더들은 가격이 상대적으로 저렴한 LME에서 구리를 사들여 가격이 비싼 미국 시장에 판매하면 큰 차익을 얻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LME 재고 고갈: 이 차익을 노린 트레이더들이 기록적인 물량의 구리를 LME 창고에서 인출해 미국으로 운송하면서, LME의 즉시 인도 가능 재고가 올해에만 약 80% 급감했습니다.


4. 결과 및 전망


글로벌 공급망 왜곡: 미국의 정책이 LME 중심의 글로벌 구리 재고를 미국으로 흡수하면서 전 세계적인 공급 부족 현상을 초래했습니다.


숏 스퀴즈 발생: LME에 실물 재고가 고갈되자, 매도 포지션을 청산해야 하는 투자자들은 비싼 값에 계약을 되사거나 구하기 힘든 실물을 인도해야 하는 '숏 스퀴즈' 상황에 몰렸습니다.


부족 심화 전망: 골드만삭스는 미국의 관세가 최종 결정될 것으로 예상되는 9월까지 LME의 재고 유출과 공급 부족 현상이 더욱 심화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요약하자면, 미국의 관세 정책이라는 하나의 변수가 시장의 차익 거래를 유발했고, 이것이 LME의 재고를 고갈시켜 전 세계적인 구리 공급 부족과 가격 불안을 야기한 연쇄적인 과정이라고 분석할 수 있습니다.

신고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