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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 기술] (블룸버그) 애플, 메타의 공격적인 인재 영입에 핵심 AI 모델 임원 잃어 (0) 2025/07/08 PM 0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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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크 거먼 기자

2025년 7월 8일 오전 6:52 (GMT+9)

2025년 7월 8일 오전 11:11 업데이트 (GMT+9)


블룸버그 AI가 요약한 핵심 내용


• 애플의 파운데이션 모델 팀을 이끌던 석학급 엔지니어 겸 관리자 루오밍 팡(Ruoming Pang)이 메타 플랫폼스로 이직합니다.


• 소식통에 따르면, 메타는 팡에게 연간 수천만 달러에 달하는 보상 패키지를 제안했습니다.


• 팡의 이탈은 AFM(Apple Foundation Models) 그룹의 연쇄 이탈의 시작일 수 있으며, 여러 엔지니어들이 동료들에게 가까운 시일 내에 메타나 다른 곳으로 떠날 계획이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애플의 AI 모델 개발을 총괄하던 핵심 임원이 경쟁사인 메타 플랫폼스로 자리를 옮기면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애플의 AI 분야가 또 한 번의 악재를 맞았습니다.


이 문제에 정통한 소식통에 따르면, 애플의 파운데이션 모델 팀을 책임지던 석학급 엔지니어 겸 관리자인 루오밍 팡이 회사를 떠납니다2021년 알파벳(구글의 모회사)을 떠나 애플에 합류했던 팡은 메타의 새로운 '초지능' 그룹에 영입된 가장 최근의 거물급 인사라고 소식통은 전했습니다이들은 비공개 인사 이동에 대해 익명을 요구했습니다.


소식통에 따르면, 메타는 팡을 영입하기 위해 연간 수천만 달러에 달하는 파격적인 조건을 제시했습니다.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는 높은 보상을 제시하며 스케일 AI(Scale AI)의 알렉산더 왕, 스타트업 창업가 대니얼 그로스, 전 깃허브(GitHub) CEO 냇 프리드먼 등 주요 AI 리더들을 영입하는 공격적인 행보를 보여왔습니다.


다른 소식통에 따르면 메타는 오픈AI의 연구원이었던 위안지 리와 앤트로픽 PBC에서 '클로드(Claude)' 개발에 참여했던 안톤 바흐틴도 영입했습니다. 지난달에는 다른 오픈AI 연구원들을 대거 영입하기도 했습니다.


메타는 월요일 늦게 팡의 영입을 공식 확인했습니다. 애플, 팡, 오픈AI, 앤트로픽은 논평 요청에 응하지 않았습니다.


저커버그 CEO는 AI를 메타의 최우선 과제로 삼고 오픈AI, 구글과 같은 경쟁사들과 보조를 맞추기 위해 전력투구하고 있습니다. 그는 실리콘밸리와 타호 호수에 있는 자택에서 잠재적 영입 후보자들을 접대하고, 직접 인재들에게 연락하는 등 회사 AI 부문의 인재 영입에 깊숙이 관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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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크 저커버그가 메타의 새로운 초지능 부서를 위해 최고의 AI 엔지니어들을 영입하고 있다. 사진: 데이비드 폴 모리스/블룸버그



저커버그는 6월 말, 인간만큼 혹은 인간보다 더 뛰어난 작업을 수행할 수 있는 AI 기술인 '초지능'에 더 집중하기 위해 회사 AI 팀을 개편했습니다. 메타는 올해 AI 관련 노력에 수백억 달러를 지출할 것이라고 발표했으며, 이 돈의 상당 부분은 데이터 센터와 칩 같은 인프라에 투입될 예정입니다.


애플에서 팡은 약 100명으로 구성된 팀을 이끌며 '애플 인텔리전스' 및 기타 AI 기능의 기반이 되는 대규모 언어 모델(LLM) 개발을 책임져 왔습니다. 지난 6월, 애플은 이 모델들을 처음으로 제3자 개발자에게 공개하여 아이폰과 아이패드에서 다양한 신규 앱 개발이 가능하도록 할 것이라고 발표했습니다.


하지만 내부적으로 파운데이션 모델 팀은 새로운 경영진으로부터 면밀한 검토를 받게 되었고, 새로운 버전의 '시리(Siri)'에 오픈AI나 앤트로픽의 제3자 모델을 사용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내부 논의는 최근 몇 주 동안 AFM(파운데이션 모델 팀)의 사기를 떨어뜨린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애플은 차세대 시리에 탑재할 AI 기술로 외부 솔루션을 검토하는 한편, 다른 한편으로는 팡이 이끌던 팀이 자체 개발한 모델을 기반으로 신형 시리를 만드는 작업도 병행해 온 것입니다이 모델들은 이메일 및 웹 기사 요약, '젠모지(Genmoji)', '우선순위 알림' 등 애플 기기에서 실행되는 '애플 인텔리전스' 기능에도 사용됩니다.


이번 핵심 인력의 이탈은 애플이 몇 년 전 '애플 인텔리전스' 개발을 시작한 이래 AI 부문에서 가장 중대한 사건으로, 이 신흥 분야의 치열한 인재 경쟁을 단적으로 보여줍니다. 메타는 세계 최고 수준의 엔지니어들에게 연간 수백만 달러에 달하는 제안을 하고 있으며, 이는 애플이 유사한 업무를 수행하는 엔지니어에게 지급하는 것보다 훨씬 많은 액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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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의 존 지아난드레아 머신러닝 및 AI 전략 담당 수석 부사장(왼쪽)과 크레이그 페더리기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 담당 수석 부사장. 사진: 데이비드 폴 모리스/블룸버그



소식통에 따르면, 팡의 이탈은 AFM 그룹의 연쇄 이탈의 시작일 수 있습니다. 여러 엔지니어들이 동료들에게 조만간 메타나 다른 회사로 이직할 계획이라고 밝히고 있습니다. 블룸버그는 지난달 팡의 최고 직속 부하 중 한 명이었던 톰 건터가 애플을 떠났다고 보도한 바 있습니다.


파운데이션 모델 팀은 존 지아난드레아 AI 총괄 수석 부사장의 핵심 직속 부하인 대프니 루옹에게 보고합니다. 올해 초, 지아난드레아는 내부적으로 입지가 좁아지면서 시리(Siri), 로보틱스, 코어 ML(Core ML) 및 앱 인텐트(App Intents) 프레임워크 등 여러 소비자 제품 관련 팀의 지휘권을 잃었습니다. 이러한 조치의 배경에는 '애플 인텔리전스'에 대한 시장의 미온적인 반응과, 사용자 데이터를 활용해 명령을 수행하는 기능을 포함한 새로운 시리 기능의 출시가 계속해서 지연된 점이 있었습니다.


팡의 이탈로 AFM 팀은 이제 지펑 첸이 이끌게 됩니다. 대부분의 엔지니어들이 팡에게 직접 보고하던 이전 구조와 달리, 여러 매니저가 첸에게 보고하고 그 아래에 엔지니어들이 소속되는 새로운 조직 구성이 될 것입니다. 팀 내부 소식통에 따르면 총 왕, 지루이 왕, 충쳉 치우, 궈리 인 등이 새로운 구조의 매니저 후보로 거론됩니다.


애플의 전반적인 AI 전략은 이제 주로 애플의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 책임자인 크레이그 페더리기와 애플 비전 프로 헤드셋 개발을 돕고 현재 시리 엔지니어링을 이끄는 마이크 록웰이 주도하고 있습니다. 한편, 지아난드레아는 애플의 AI 연구 부문을 책임지고 있습니다지난 6월, 애플은 자사의 세계개발자회의(WWDC)에서 자체 개발 AI를 소극적으로 선보이는 데 그쳤습니다. 공개된 기능은 통화 및 문자 메시지 번역 등 일부 새로운 기능에 불과했습니다.


기기 내 스크린샷 분석이나 개선된 이미지 생성 기능 등 몇 안 되는 다른 AI 기능들은 오픈AI(OpenAI)와 구글(Google)을 포함한 파트너사들과의 협력을 통해 제공되었습니다. 또한 애플은 자사의 개발자 도구인 엑스코드(Xcode)에 클로드(Claude) 및 챗GPT(ChatGPT)를 연동하여 코드 완성을 처리할 수 있는 새로운 버전을 출시했습니다.


=====


애플 AI 핵심 임원 이탈 사건 요약


1. 핵심 사건: 애플의 AI 총괄 임원, 경쟁사 메타로 이직


애플에서 '애플 인텔리전스'의 기반이 되는 파운데이션 모델 팀을 이끌던 핵심 임원 루오밍 팡(Ruoming Pang)이 경쟁사인 메타로 이직했습니다. 이는 애플의 AI 전략에 상당한 타격으로 평가됩니다.


2. 이직 원인: 메타의 파격적인 조건과 공격적 인재 영입


메타는 마크 저커버그 CEO가 직접 나서 AI 인재 영입을 주도하고 있습니다. 팡에게 연간 수천만 달러에 달하는 보상 패키지를 제시하는 등 '초지능(Superintelligence)' 개발을 위해 막대한 자금과 노력을 투입하며 세계적인 AI 인재들을 끌어모으고 있습니다. 이는 오픈AI, 앤트로픽 등 다른 주요 AI 기업의 인력을 영입하는 데서도 확인됩니다.


3. 애플 내부 문제: 이직을 부추긴 배경


이번 이직은 단순히 높은 연봉 때문만이 아니라 애플 내부의 문제점을 드러냅니다.


전략적 불확실성: 애플 내부에서 차세대 '시리(Siri)'에 자체 개발 모델이 아닌 오픈AI나 앤트로픽의 외부 모델을 사용하는 방안이 검토되면서, 팡이 이끌던 자체 모델 개발팀(AFM)의 역할과 미래가 불투명해졌습니다.


팀 사기 저하: 이러한 불확실성은 팀의 사기를 크게 떨어뜨렸으며, 팡의 이탈이 다른 엔지니어들의 '연쇄 이탈'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를 낳고 있습니다.


리더십 개편: 최근 '애플 인텔리전스'에 대한 미온적 반응 등으로 기존 AI 총괄(존 지아난드레아)의 역할이 축소되고 소프트웨어 총괄인 크레이그 페더리기 중심으로 AI 전략이 재편되는 등 내부적인 혼선도 있었습니다.


4. 결론: AI 경쟁에서 드러난 양사의 대조적 상황


이번 사건은 치열한 AI 인재 전쟁 속에서 양사의 대조적인 전략과 현재 상황을 명확히 보여줍니다. 메타는 CEO의 강력한 리더십 아래 AI에 '올인'하며 공격적으로 미래를 준비하는 반면, 애플은 내부 전략의 혼선과 인재 유출이라는 이중고를 겪으며 AI 경쟁에서 뒤처지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META #AAP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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