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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홍장원의 불앤베어] 나스닥 폭락 차트인가, 비트코인 폭등 차트인가. 구글 TPU는 엔비디아 넘어설까 (0) 2025/11/28 PM 12:15




[홍장원의 불앤베어] 나스닥 폭락 차트인가, 비트코인 폭등 차트인가. 구글 TPU는 엔비디아 넘어설까


2025년 11월 28일


추수감사절 연휴로 미국 증시가 휴장한 가운데, 시장의 흐름을 읽을 수 있는 흥미로운 데이터들이 공개되었습니다. 아폴로 글로벌 매니지먼트(Apollo Global Management)의 수석 이코노미스트 토르스텐 슬록(Torsten Slok)이 제시한 차트와 AI 칩 성능 비교 보고서를 중심으로 시장 상황을 정리합니다.


1. 나스닥과 비트코인: 역사적 괴리, 평균 회귀할까?


첫 번째로 주목할 점은 나스닥 지수와 비트코인 가격 사이의 이례적인 디커플링 현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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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트 1] 나스닥과 비트코인의 디커플링 (Nasdaq and Bitcoin decoupling)


출처: 아폴로(Apollo)


설명: 2022년 1월부터 2025년 11월까지 나스닥 종합지수(주황색, 좌축)와 비트코인(초록색, 우축)의 추이를 보여줍니다.


분석: 역사적으로 두 자산은 높은 상관관계를 보이며 동행해왔습니다. 2023년 말과 2024년 초에도 일시적인 괴리가 있었으나, 결국 비트코인이 급등하거나 나스닥이 조정을 받으며 격차를 좁혔습니다. 하지만 현재(2025년 하반기)는 나스닥이 신고가를 경신하며 치솟는 반면, 비트코인은 횡보하거나 하락하며 지난 3년 중 가장 큰 폭으로 벌어져 있는 상태입니다.


향후 전망: '평균 회귀(Mean Reversion)'의 법칙을 적용한다면 두 선은 다시 만날 가능성이 높습니다. 관건은 "나스닥이 내려올 것인가, 비트코인이 올라갈 것인가"입니다. 이에 대한 단서는 다음 차트에서 찾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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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트 2] '해방의 날' 이후 미국 자산에 대한 강력한 해외 수요 (Very strong foreign demand for US assets after Liberation Day)


출처: 아폴로(Apollo)


설명: 2025년 1월부터 9월까지 외국인의 미국 자산 순매수 현황을 보여줍니다.


분석: 트럼프 대통령이 대규모 관세 부과를 발표한 2025년 4월, 이른바 '해방의 날(Liberation Day)' 이후 해외 투자자들의 미국 주식(Equities, 회색 막대) 매입이 폭발적으로 증가했습니다. 이는 AI와 빅테크에 대한 모멘텀이 여전히 강력하다는 것을 시사합니다.


결론: 해외 자금 유입이 견고하고 개인 투자자들의 매수세가 살아있다면, 나스닥이 버텨주는 사이 비트코인이 뒤따라 오르는 '키 맞추기' 장세가 연출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반면, AI 버블론이 대두되며 나스닥이 급락해 만나는 시나리오 또한 배제할 수 없습니다.


2. 구글 TPU vs 엔비디아: 가성비의 승자는?


구글이 자사 AI 칩인 TPU(텐서 처리 장치)를 외부에 판매하겠다고 발표하면서, 엔비디아의 독주를 막을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하지만 최근 데이터는 엔비디아의 우위를 재확인시켜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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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트 3] 쿼리 출력 속도 30 토큰/초 기준 백만 입출력 토큰당 비용 (Cost per Million -nput and Output Tokens...)


출처: 아티피셜 어낼리시스(Artificial Analysis)


설명: 라마 3.3 70B(Llama 3.3 70B) 모델을 구동할 때 각 칩셋별 비용을 비교한 차트입니다.


데이터 요약:


  • 엔비디아 H100 (vLLM): $1.06 (가장 저렴)


  • 엔비디아 B200 (TensorRT-LLM): $1.29


  • AMD MI300X: $2.24


  • 구글 TPU v6e: $5.13 (가장 비쌈)


분석: 칩 자체의 대여료(시간당 비용)는 비슷할지 몰라도, 실제 AI 모델을 돌려 결과물(토큰)을 뽑아내는 '퍼포먼스 대비 비용'을 따져보면 엔비디아 H100이 구글 TPU v6e보다 약 5배 더 경제적입니다. 즉, 현재로서는 엔비디아의 가성비가 압도적입니다.


구글의 과제: 구글은 차세대 칩인 'v7'의 성능 향상을 예고하고 있으나, 가격 정책은 미지수입니다. 더 큰 문제는 소프트웨어 생태계입니다. 이미 전 세계 개발자들과 AI 모델이 엔비디아의 '쿠다(CUDA)' 생태계에 최적화되어 있어, 구글 칩을 사용할 경우 호환성 문제나 성능 저하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는 구글 생태계에 종속(Lock-in)될 위험을 의미하므로 고객사들의 선택을 주저하게 만드는 요인입니다.


3. 마이클 버리의 새로운 베팅: "많이 떨어진 것을 사라"

마이클 버리는 자신의 서브스택 채널 '카산드라 언체인드'를 통해 직접 보유 사실을 공개했으며, 시가총액 20억~120억 달러 사이의 중형주를 가장 비옥한 투자처로 지목했습니다.

투자 전략: "남들이 버릴 때 줍는다"

  • 윈도우 드레싱 & 절세 매매의 역이용: 연말 펀드 성과 관리를 위해 기관들이 손실 난 종목을 내다 파는 시기(Window Dressing)와 세금 확정 매도(Tax-loss harvesting)가 겹치며, 우량 기업이 비이성적으로 폭락했을 때를 매수 기회로 삼았습니다. (최소 3~5년 보유 계획)

추천 종목:

① 룰루레몬(LULU):

  • 내용: 프리미엄 운동복 소매기업.

  • 주가: 연초 대비 약 52% 급락. 

② 몰리나 헬스케어(MOH): 

  • 내용: 저소득층 대상 의료보험 및 헬스케어 서비스 업체.

  • 주가: 연초 대비 약 49% 급락. 

③ 시프트4 페이먼츠(FOUR): 

  • 내용: 핀테크 결제 기업.

  • 주가: 연초 대비 약 32% 하락. 

④ 패니메이(FNMA): 

  • 내용: 미국의 국책 모기지 업체. 장외시장(Pink sheet)에서 거래되어 그간 공시(13F)에서 누락되었던 '숨겨진 종목'입니다.

  • 투자 포인트: 다른 3개 종목이 폭락해서 매수한 것과 달리, 이 종목은 '트럼프 행정부 하에서의 민영화 기대감'으로 인해 올해 주가가 약 3배 급등했습니다. 버리는 가치 투자(낙폭 과대)와 정책 수혜주(패니메이)를 동시에 가져가는 전략을 취하고 있습니다.

특징:

이번 포트폴리오에서 특히 주목할 점은 패니메이(FNMA)입니다. 이 종목은 단순한 낙폭 과대주가 아닌, 차기 트럼프 행정부 하에서의 '민영화(Privatization)' 가능성을 염두에 둔 '트럼프 트레이드' 성격의 전략적 선택으로 해석됩니다.

반면, 룰루레몬과 몰리나 헬스케어 등 나머지 종목들은 고점 대비 하락 폭이 50%에 육박할 만큼 깊은 조정을 받았다는 점에서, 시장의 공포를 역이용하는 버리 특유의 '역발상 투자(Contrarian Investing)' 철학이 극명하게 드러납니다. 아울러 팔란티어(풋옵션)와 엔비디아(숏)에 대한 AI 하락 배팅을 여전히 유지하고 있다는 사실은, 그가 여전히 기술주 거품을 경계하며 롱-숏 전략의 균형을 맞추고 있음을 시사합니다.


비하인드: 버리는 자신이 2021년 '게임스톱 사태' 이전인 2019년부터 이미 게임스톱의 주가 정상화를 주장했다며, 자신의 선구안을 강조하기도 했습니다.



#BTC #QQQ #NVDA #GOOGL #LULU #MOH #FOUR #FNM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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