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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략/인뎁스] (KB증권) ‘CPI 집계 논란’에도 불구하고, 물가는 당분간 안정될 것 (0) 2025/12/20 PM 05:34

이은택의 그림으로 보는 전략

(2025.12.19)


CPI 집계 논란과 이에 대한 해석


11월 미국 CPI는 2.7% (컨센 3.1%), core CPI 2.6% (컨센 3.0%)였다


좋은 수치였지만, 정부 셧다운으로 조사에 왜곡이 있었다는 논란이 있었다. 크게 두 가지이다. ① 주거비가 급락했는데, 이는 10월 수치가 조사되지 않아 9월과 동일하게 (0%MoM) 처리한 것으로 추정된다. ② core CPI에선 조사 기간 논란이 있다. 셧다운 종료 이후인 블랙프라이데이 기간 전후에 조사됐기 때문에, 실제 물가보다 낮게 집계됐을 수 있단 우려이다


이런 이유로 ‘물가 둔화’가 다소 과장됐을 수 있다. 그러나 이것이 ‘물가 안정세’를 부정할 만큼 큰 논거들은 아니다. 이런 논란을 감안해도 ① 주거비 (3.0%)는 2%까지 안정될 것이며, ② ‘주거비 제외 근원물가’도 당분간 완만한 안정세를 보일 것이라는 이그전의 전망과 부합하는 방향이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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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분간은 물가 안정화 기대


1) 중요한 것은 이런 물가 안정세가 일회성이 아니라, 당분간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또한 2) 파월의장은 이 지표를 보면서 ‘관세 영향은 일시적’이라는 생각을 강화할 것이란 점이다. 이런 오해는 장기적으론 부작용을 낳겠지만, 중단기적으론 증시에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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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줄 요약


1. 11월 CPI는 예상보다 매우 낮은 것으로 발표되었으나, 셧다운 때문에 주거비와 상품물가 조사 방식에서 논란이 있다


2. 이런 이유로 다소 과장된 수치가 발표됐을 수 있다. 다만 이런 점을 감안해도 중단기적으로 물가가 안정된다는 점이 부정될 정도는 아니다


3. 향후 단기적인 물가 안정세는 좀 더 지속될 수 있으며, 파월의장과 연준은 이런 지표를 보고 ‘과잉완화’를 선택할 가능성이 높다



- KB증권 주식 Strategist 이은택 -


=====


(KB증권) ‘CPI 집계 논란’에도 불구하고, 물가는 당분간 안정될 것


핵심 주제: 정부 셧다운으로 인한 통계 왜곡 논란이 있지만, 미국의 물가 안정세라는 큰 흐름은 유효하며 증시에는 긍정적일 전망.


1. 11월 CPI 결과와 ‘통계 왜곡’ 논란


지난 11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 대비 2.7%를 기록하며 시장 예상치(3.1%)를 크게 밑돌았습니다. 근원(Core) CPI 역시 2.6%로 예상치(3.0%)보다 낮게 발표되었습니다. 수치상으로는 매우 긍정적이나, 정부 셧다운(일시적 업무 정지) 여파로 조사 방식에 두 가지 왜곡이 있었다는 지적이 제기되었습니다.


주거비 집계 오류 추정: 주거비가 급락한 것으로 나타났으나, 10월 수치가 셧다운으로 인해 조사되지 않아 9월과 동일하게(전월 대비 0%) 처리되었을 가능성이 큽니다.


조사 시점의 문제: 근원 CPI 조사가 셧다운 종료 직후인 '블랙프라이데이' 할인 기간 전후에 집중되면서, 실제 물가보다 가격이 낮게 집계되었을 수 있다는 우려가 있습니다.


2. 분석가의 판단: "과장은 있어도 방향성은 맞다"


이은택 스트래티지스트는 이번 '물가 둔화' 폭이 통계적 이슈로 인해 다소 과장되었을 수 있음을 인정합니다. 하지만 이것이 '물가 안정세' 자체를 부정할 근거는 되지 못한다고 분석했습니다.


주거비: 선행 지표들을 고려할 때 향후 2%대까지 안정될 것입니다.


주거비 제외 근원물가: 이 역시 당분간 완만한 안정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됩니다.


3. 차트로 보는 근거 (시각 자료 분석)


보고서에 첨부된 차트들은 이러한 분석을 뒷받침하는 강력한 근거를 제공합니다.


① ‘주거비 효과’를 제외한 물가 추이


  차트 설명: 이 차트는 미국 근원 CPI(회색 점선)와 여기서 변동성이 큰 주거비를 뺀 '주거비 제외 근원 CPI'(노란 실선)를 비교하고 있습니다.


  해석: 현재 주거비 제외 근원 CPI는 2.3% 수준까지 내려와 있습니다(노란색 말풍선). 이는 통계 논란이 있는 주거비를 아예 배제하고 보더라도, 기조적인 물가 흐름 자체가 하향 안정화되고 있음을 시각적으로 증명합니다.


② 향후 물가 하락을 예고하는 선행지표들


  차트 설명:


  • 상단 (주거비 CPI): 질로우(Zillow) 임대료 지수(파란색), 신규 세입자 임대료 지수(빨간색) 등 민간 선행 지표들이 이미 급격히 꺾였습니다. 이는 시차를 두고 공식 주거비 CPI(검은 점선)가 추가 하락할 것임을 강력히 시사합니다.


  • 하단 (주거비 제외 CPI): ISM 가격지수(빨간색), 소기업 가격 인상 계획(노란색) 등 선행 지표들 역시 횡보하거나 하락 추세입니다. 이는 주거비를 뺀 나머지 물가도 중단기적으로 다시 튀어 오르기보다 안정될 가능성이 높음을 보여줍니다.


4. 전망 및 시사점


물가: 이번 안정세는 일회성이 아니며 당분간 지속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연준(Fed)의 태도: 제롬 파월 의장은 이러한 지표를 근거로 "관세 정책의 영향은 일시적"이라는 입장을 고수할 것으로 보입니다.


증시 영향: 연준이 지표에 기반해 '과잉 완화'를 선택할 가능성이 높아졌으며, 이는 장기적으로는 부작용이 있을 수 있으나 중단기적으로 주식 시장에는 호재로 작용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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