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슨 황 엔비디아 CEO, 사석에서 원안대로 계약 체결될 가능성 일축... 양사 긴밀한 협력은 지속될 것
기자: 버버 진(Berber Jin), 로비 웰런(Robbie Whelan)
작성일: 2026년 1월 30일 오후 6시 47분 (미 동부시간 기준)
[사진 설명] 젠슨 황 엔비디아 CEO. (사진: 스티브 마커스/로이터)
소식통에 따르면, 최신 인공지능(AI) 모델 학습 및 구동을 지원하기 위해 OpenAI에 최대 1,000억 달러(약 140조 원)를 투자하려던 엔비디아의 계획이 중단되었습니다. 이는 칩 거인(엔비디아) 내부 일각에서 해당 거래에 대한 의구심을 표명한 데 따른 것입니다.
양사는 지난 9월 캘리포니아주 산타클라라에 위치한 엔비디아 본사에서 이 거대한 합의 내용을 공개했습니다. 당시 엔비디아가 OpenAI를 위해 최소 10기가와트 규모의 컴퓨팅 파워를 구축한다는 양해각서(MOU)를 발표했으며, 엔비디아는 OpenAI가 비용을 지불할 수 있도록 최대 1,000억 달러를 투자하기로 합의했습니다. 계약의 일환으로 OpenAI는 엔비디아로부터 칩을 임대하기로 했습니다.
계획에 정통한 관계자들은 당시 챗GPT 개발사(OpenAI)가 수주 내로 협상이 완료될 것으로 예상했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나 일부 소식통은 논의가 초기 단계를 벗어나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소식통들은 현재 양측이 파트너십의 미래를 원점에서 재검토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이들은 최근 논의 내용에 OpenAI의 현재 자금 조달 라운드(펀딩)의 일환으로 수백억 달러 규모의 지분 투자가 포함되어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사안에 정통한 사람들에 따르면, 젠슨 황 엔비디아 CEO는 최근 몇 달간 업계 지인들에게 당초 1,000억 달러 규모 합의가 구속력이 없으며 최종 확정된 것도 아니라는 점을 사석에서 강조해 왔습니다. 또한 일부 소식통은 그가 OpenAI의 사업 방식에 대해 '규율이 부족하다(lack of discipline)'고 비판했으며, 구글이나 앤스로픽(Anthropic) 등과의 경쟁 상황에 대해서도 우려를 표명했다고 전했습니다.
이에 대해 OpenAI 대변인은 "우리 팀들은 파트너십의 세부 사항을 조율하기 위해 활발히 작업 중"이라며, "엔비디아의 기술은 시작부터 우리의 혁신을 뒷받침해 왔고, 현재 우리 시스템의 동력이며, 우리가 다음 단계로 확장해 나가는 데 있어서도 여전히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엔비디아 대변인은 엔비디아가 지난 10년 동안 OpenAI의 우선 파트너였으며, 앞으로도 계속 협력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OpenAI는 2026년 말까지 상장(IPO)을 목표로 기반을 다지고 있으며, 지난 1년의 대부분을 미래 제품과 성장을 뒷받침할 대규모 컴퓨팅 용량을 확보하는 데 쏟아부었습니다. 엔비디아와의 계약 교착 상태는 이러한 노력에 타격을 주는 일입니다. 또한, 이는 세부 조건이 확정되지 않은 상태에서 화려한 대형 계약을 발표하려는 샘 올트먼 CEO의 성향이 자칫 역효과를 낼 수 있음을 보여줍니다.
지난 9월, 샘 올트먼과 그렉 브록만 OpenAI 사장이 함께한 공동 발표에서 젠슨 황은 이 계약을 "역사상 가장 큰 컴퓨팅 프로젝트"라고 칭했습니다. 이 소식에 힘입어 엔비디아 주가는 4% 가까이 상승했고, 시가총액은 거의 4조 5천억 달러(약 6,100조 원)까지 치솟았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의 이전 보도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이 거래의 일환으로 OpenAI가 자체 데이터 센터 구축을 위해 받으려던 대출 일부를 보증하는 방안도 논의했습니다.
이후 OpenAI는 칩 및 클라우드 기업들과 일련의 계약을 잇달아 체결하며 글로벌 증시 랠리를 이끌었습니다. 그러나 투자자들은 OpenAI가 과연 이 계약들에 대한 비용을 지불할 능력이 있는지에 대해 불안감을 느끼기 시작했고, 이는 OpenAI와 연관된 일부 기술주의 매도세로 이어졌습니다. 올트먼은 이러한 계약들로 인해 OpenAI가 부담해야 할 컴퓨팅 약정액이 1조 4천억 달러에 달한다고 언급했는데, 이는 작년 예상 매출의 100배가 넘는 규모입니다.
이에 대해 OpenAI 임원들은 일부 계약의 중복되는 부분을 감안하면 실제 총 약정액은 더 낮으며, 해당 계약들은 장기간에 걸쳐 이행될 것이라고 해명했습니다.
OpenAI에 대한 최근 우려의 상당 부분은 구글의 '제미나이(Gemini)' 앱의 성공에서 비롯되었습니다. 제미나이의 약진으로 챗GPT의 성장세가 둔화되자 OpenAI는 '코드 레드(비상사태)'를 선포하기도 했습니다. 경쟁사 앤스로픽(Anthropic) 또한 인기 AI 코딩 에이전트인 '클로드 코드(Claude Code)'를 앞세워 OpenAI를 압박하고 있습니다. 한편, 엔비디아는 지난 11월 앤스로픽에 최대 100억 달러를 투자하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지난 11월 공시에서 엔비디아는 "OpenAI와의 기회나 기타 잠재적 투자와 관련해 최종 계약을 체결할 것이라는 보장은 없으며, 투자가 예상대로 완료될지 여부도 확실치 않다"고 밝혔습니다.
그 다음 달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에서 열린 UBS 컨퍼런스에서 콜레트 크레스 엔비디아 최고재무책임자(CFO)는 회사가 아직 OpenAI와 최종 계약을 완료하지 않았다고 재차 언급했습니다.
소식통에 따르면 젠슨 황은 지인들에게 어떤 형태로든 OpenAI에 재정적 지원을 제공하는 것이 여전히 매우 중요하다고 믿고 있음을 시사했습니다. 이는 부분적으로 OpenAI가 엔비디아의 최대 고객 중 하나이기 때문입니다. 만약 OpenAI가 다른 AI 개발사들에게 뒤처지게 된다면, 엔비디아의 매출 또한 타격을 입을 수 있습니다.
앤스로픽은 AI 모델 학습을 위해 아마존웹서비스(AWS)가 설계한 칩인 '트레이니엄(Trainium)'과 구글이 자체 설계한 'TPU(텐서처리장치)' 프로세서 조합에 크게 의존하고 있습니다. 구글 역시 제미나이 학습에 주로 자사의 TPU를 사용합니다. 이 두 칩은 엔비디아의 주력 제품인 그래픽처리장치(GPU)에 있어 강력한 경쟁 위협 요인이 되고 있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의 소유주인 뉴스 코퍼레이션(News Corp)은 OpenAI와 콘텐츠 라이선스 파트너십을 맺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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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SJ) OpenAI-엔비디아 1,000억 달러 파트너십 제동
1. 메가딜의 교착 상태 (Current Situation)
• 현황: 지난 9월, 엔비디아가 OpenAI에 최대 1,000억 달러(약 130조 원)를 투자하고 10기가와트 규모의 컴퓨팅 인프라를 구축하기로 했던 계획이 중단되었습니다.
• 배경: 당시 젠슨 황 엔비디아 CEO는 이를 "역사상 가장 큰 컴퓨팅 프로젝트"라고 칭했으나, 현재 협상은 초기 단계에서 더 이상 진전되지 못하고 있습니다.
2. 중단 원인: 엔비디아의 회의론 (Reasons for Stall)
• CEO의 시각: 젠슨 황은 사석에서 해당 계약이 구속력이 없으며(nonbinding), 최종 확정된 것이 아님을 강조했습니다.
• 우려 사항: 엔비디아 측은 OpenAI의 사업 방식에 규율(discipline)이 부족하다고 비판했습니다. 또한, 구글(제미나이)과 앤스로픽(클로드 코드) 등 경쟁사들의 부상으로 OpenAI의 시장 지배력이 흔들리는 상황을 우려하고 있습니다.
3. 시장의 불안과 재무 리스크 (Financial Risks)
• 지불 능력 의구심: OpenAI가 맺은 컴퓨팅 약정액은 약 1조 4천억 달러에 달하며, 이는 작년 예상 매출의 100배가 넘는 규모입니다. 투자자들은 OpenAI가 이를 감당할 수 있을지 우려하고 있습니다.
• 경쟁 심화: 구글의 '제미나이'가 챗GPT의 성장을 둔화시켰고, 앤스로픽이 맹추격하면서 OpenAI는 '코드 레드' 상황에 직면했습니다.
4. 향후 전망 및 전략 수정 (Future Outlook)
• 관계 재설정: 양사는 기존의 인프라 구축 계약 대신, 수백억 달러 규모의 지분 투자를 포함해 파트너십의 형태를 원점에서 재검토하고 있습니다.
• 상호 의존성: 계약은 중단되었으나, 엔비디아에게 OpenAI는 여전히 최대 고객이며, OpenAI 역시 2026년 말 상장(IPO)을 위해 엔비디아의 칩이 필수적인 상황입니다.
• 엔비디아의 헷징: 엔비디아는 경쟁사인 앤스로픽에도 최대 100억 달러 투자를 약속하며, 구글(TPU)과 아마존(트레이니엄)의 자체 칩 확산에 대응해 영향력을 유지하려 하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