넓디 넓고 더러운 창고에서 파트가 나뉩니다 . 바스라던가 ? 거기서 제가 주로하는 업무가 세가지 옷 찾기 , 박스 테이핑 , 박스 쌓기 였습니다 .
집에서 이십분에 자전거 타고 나와야 겨우 도착 할 수 있는 거리에 가서 봉고 타고 출근했는데 오전 일곱시 오십분까진 도착해야 탈 수 있습니다 .
사람이니까 사정을 말하고 몇 번 지각한 적도있습니다 .
힘들어서 저번주 수요일 이번주 수요일 쉬었습니다 .
오늘 출근하려는데 갑작스런 통보 너 못 데리고 가 안 와도 된다고 그랬나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어이가 없고 웃음만 나오고 멍 ~ 했죠 .
지금 생각해보면 확실한 무단 결근. . .
아무 말 없길래 저는 봉고 운전하는 소장한테 말하면 해결 되는 줄 알았습니다 .
아무튼 퇴근 전에 옷 틀린 거 보면 라인이 정해져 있고 디자인 보면 알 수 있습니다 .
이건 내가 찾은 거 구나 이건 전혀 아닌데
그 옷 찾을 때 지들이 틀린 것 까지 저한테 다 뒤집어 씌우고
삼백여개의 박스를 혼자 테이핑 시키질 않나 진짜 허리 끊어집니다 .
박스도 일반적인 택배 박스랑 크기는 비교도 안 되게 큽니다 .
그 상태로 또 그 크고 무거운 박스들 쌓아서 보내줘야 하는데 제가 멀쩡 하겠습니까 ? 저는 철인입니까 ? ?
그 동료란 새끼들이 한 말이 가벼운 박스만 들었다 . 끝 ㅡㅡ;; 고통 참아가며 그렇게 열심히 일했었는데 참 할 말이 없죠잉
급여에 관한 문제도 있습니다 .
밖에서 열여섯시간 가량 있는데 (물론 이동 시간과 식비와 쉬는 시간 포함)
기껏해야 시간 : 오전 9시 - 오후 10시(토 오후 6시)
급여 기준: 일급 평일 56,400원 토 41,400원
돈 될 거 같죠 ? 하루만 일해보세요 . 왜 이것 밖에 안 주나 싶을겁니다 .
알바 천국에서 또 구하던데 이 일은 진짜 시간은 남아도는데 할 일은 없다 . 여기 말곤 일거리가 정말 없다 . 이렇고 꼭 세상의 더러움을 좀 더 겪은 군필자 분들만 하시길 . . .
더러운 새끼들 창고에 쳐 박혀서 형기나 죽어라 기다리는 죄수들 같이 열심히 살다 뒤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