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8시부터 친구가 전화 모시러 갈테니
디아3사러 가자더군요
부산 문현 이마트였는데
개점이 9시라
대략 스무명정도가 기다리고 있더라구요
지하에 주차장에 차를 대놓고
지하출입구에도 2명 기다리고 있는데
왠걸 지하입구에서 젊은 처자가 5분정도 남겨두고
문을 일찍 열어주더라구요
저야 한정판을 포기하고 있었기 떄문에
친구와 전 그냥 일반판을 사려했는데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걸어 올라갔는데 벌써 입구쪽도 뛰는 소리가 들리드라구요
문제는 이마트측에서 나왔는데
일본같이 이렇게 겜시디 하나 사보겠다고
사람이 몰릴껄 예상을 못한 나머지 어제 저녁부터 기다린 사람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겜매장까지 먼저 온사람이 앞자리를 차지한겁니다.
그덕에 말다툼이 일어나고 심지어 어제 밤 10시부터 기다린 사람 중 한명이 뛰던 도중
다쳐서 119까지 오더군요
일반판 줄에 서보니 한정판줄이랑 같이 벌써 사람이 제 앞뒤로 마흔명정도가 와있더라구요
친구랑 같이 일반판 시디 들고 엄청 웃었습니다.
고작 겜시디 하나 사러 와서 인터넷이나 티비에서 보던걸 봤다구요
댜블로에 힘인가 싶기도 하고
제가 중2부터 알바해서 겜시디 사기 시작했으니 20년넘게 겜인생을 즐기고 있는데 이런건 처음보는군요
뭐하는가 싶더라구요ㅋ
그때는 그냥 친구들끼리 할 것도 없고 곧 없어진다니까 경험삼아 사긴 했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