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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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지난주와 이번주에 바다 낚시를 갔다 왔습니다. (3) 2012/09/09 AM 02:17

장문에 낚시 관련 (+ 놀러간 내용) 글이
페이지 만료로 날라가버렸습니다.

다시 쓰려니 귀찮군요.. ㅡ.ㅠ

결론 함축 집약하여 시작하겠습니다^^;;

지난주에 남해 미조에 낚시를 갔고..

주위 악당들의 꼬임에 넘어가
이번주는 남해 거제에 낚시를 갔습니다.

지난주에는 미조에가서 전갱들만 수십마리와 조우를 했고..
물론 오는길에 남해 팬션에서 2박3일 놀고 돌아오는 길에
경남 함양까지 꺼꾸로 올라가서
맛있는 매기매운탕에 쇠주 한잔하고 내려왔습죠


이번주에는 62cm 대어급 감성돔(이하 감시) 출현과
몇 몇 낚시꾼들의 대량 감시 조황 소식으로 저를 꼬시더군요 ;;;

결론은 저녁 7시에 꼬임에 넘어가서..
집으로 돌아가 채비를 챙기고
새벽1시에 부산을 떠나 거가대교를 타고 거제에 도착했습니다.
새벽4시반에 갯바위 포인트에 도착했구요.

아직 어두우니.. 해가 뜨기전까지 간단히 준비하며
유명하진 않지만 일단은 현직(?) 프로인 동생도 있고해서
오늘 낚시에 간단한 조언을 듣고

전 아직 초보수준이라 반유동채비를 하고
그 동생만 전유동 채비를 했습니다.
물론 전부 감시를 낚기 위한 채비였구요.

한시간가량 헛탕을 쳤는데..

프로인 녀석이 갑자기 낚시를 중단하고..

바닥층과 여, 조류에 대한 브리핑을 시작하더군요.
그리고 채비를 바꾸더니 돌돔을 낚기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오전 8시가 넘어가자..
멸치잡이로 보이는 배들이 나타나서
바다를 휘젓기 시작하더군요 ㅡ.ㅠ
물론 그분들은 생업이시니 우리가 뭐라고 할 순 없죠.

9시쯤 되자 그분들이 다른 곳으로 가셨는데..
그뒤로 잡어 한마리 안잡히더라구요 ㅠㅠ

그리고 12시반쯤까지 먹을거 사온거 먹고,
쉬고 졸다 하다 철수했습니다.

결과는 돌돔 7마라와 쥐치 1마리인데..
그래도 프로가 동반인지라..

22~24cm 급이하와 잡치어는 아무리 커도 방생합니다.
저야 먹고 싶긴 한데.. 프로의 프라이드가 있으니..

다 잡았다면 돌돔 12마리 정도와 10cm정도의 감시랑
각종 잡치어들이 있었구요

저는 용치 놀래미랑 망상어따위 밖에 못잡았구요 ㅡ.ㅠ


- p.s -
거제쪽에 거가 대교가 뚫린 뒤부터 거제쪽에
낚시인구가 급증했습니다.

그리고 급증한만큼 바다에 쓰레기가 더 늘었구요.

제가 낚시를 갔다 나올때는 저희 쓰레기 세배는 넘는
쓰레기를 가지고 나옵니다.

낚시 쓰레기는 대부분 일반 봉지에 담아서..
선장들 사무실에만 넘겨 주어도 다 무상으로 수거해줍니다.

그리고 사진에도 나오는데..
다 쓰고 남은 크릴과 밑밥을 바다에 던져만 주어도.
갯바위가 깨끗해질겁니다.

바다와 낚시를 좋아하는 만큼
깨끗한 바다를 만들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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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벅자    친구신청

그냥 얼굴 지우셨으면 아 노출되는거 싫어하시나보네 하곘는데
프로라서 노출되면 안됀다고 하니까 더 알고싶어지는 심리 으흐흐흐흐..

karuki    친구신청

훌륭하신 생각입니다. 님같은 분들이 많이 늘었으면 좋겠습니다.

휴잉    친구신청

창벅자 // 프로라서 손님들과 낚시를 자주 가는 친구라서요^^;;
저랑 낚시를 가면 그날은 손님들하고 낚시업무를 펑크내고
오는거라서요

karuki // 감사합니다.남해 미조같은 경우는 낚시 쓰레기가 너무 많아..
한달에 한번 그지역 낚시가게 협회에서 주요 포인트를
대대적인 청소를 한다고 합니다만..
거제는 워낙 많은 포인트가 존재하고 낚시 가게도 많아서 원할한
청소를 하기 쉽지 않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너무 심할 정도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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