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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래저래] [시로바코] 꽤나 많은 걸 느끼고 배우게 하는 작품 (15)
2015/04/06 PM 02:47 |
간만에 본 괜찮은 작품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2쿨을 가장한 분할 2쿨 작품
이 작품은 전체적으로 픽션과 논픽션을 섞은 부분이 많아 적당히 템포조절을 하며 볼 수 있었던거 같습니다.
이런건 지금까지 수많은 작품에서 표현해왔죠
바쿠만같은게 대표적이려나요
이런식의 연출효과자체를 꽤나 좋아합니다
이 작품은 계속적으로 이건 현실과 다르다라는걸 보여주기위해 판타지적 장면을 섞어 내보냅니다
그러면서도 현실의 인물을 데포르메한 캐릭터를 내보내면서 그 갭을 꽤나 재미있게 표현했죠
논픽션을 가지고 할 수 있는 픽션만의 이야기
그러나 가장 중요한건 위에도 얘기했지만 템포조절이 뛰어난 작품이라는 겁니다.
현실만을 그리다보면 아무래도 자신들의 이야기다보니 미화되기 쉽고
그렇다고 너무 현실감만 넘치게하면 반대로 짜증나는 부분이 많게되죠
그러나 작품이 만들어져가는 부분에서 이상적인 모습과 현실적인 부분을 적당히 섞고
그러면서 튀어나오는 문제점을 알아보기 쉽게 먀모리를 통해 나타내면서 그걸 해결해나가는 과정을 꽤나 잘 조절한거 같습니다
누가봐도 먀모리는 이상적인 캐릭터죠
저런 캐릭터는 절대 신입이 아닌 누구나 꿈꾸는 이상적인 캐릭터지만...
아마 제작의 현실은 히라오카에 더 가까울거라 생각합니다
좌절해서 상처입고
적당적당히 맡은 일만 수행해나가고...
히라오카의 모습은 아마 애니매이션 업계 모습이 아니더라도 누구나 회사에서 쉽게 느끼는 모습일 거라 생각합니다
이상과 현실의 갭에서 오는 좌절감말이죠
이런 캐릭터간의 템포조절에서 판타지스런 먀모리와 현실감넘치는 히라오카의 비교로 적절히 잘 표현해준거 같은 느낌이 들었습니다
왜냐하면 먀모리같은 캐릭터만 보여주면 정말 저런 모습만으로 헤쳐 나갈 수 있는 업계구나 하고....착각하는 사람이 생길거 같아서 말이죠
MBC 일밤의 진짜사나이만 보고 군대는 누구나 저렇다고 생각하면 안되는거 처럼요
개인적으로 가장 재밌게 본 것중 하나는 시즈카였습니다
원래부터 성덕이다보니 관심이 가는 캐릭터였고
오디션이라던지 캐스팅정치질하는 모습같은거..
난죠 요시노가 그랬던가요?
성우는 언제나 구직활동하는 직업이라고
수없이 오디션을 보고 떨어지고의 반복
그 와중에 시즈카가 최종후보까지 갔다가 캐서린에서 떨어지는 모습을 보고 지금도 고생 할 수많은 신인들의 모습이 떠올랐습니다.
본인은 몰랐겠죠?
그래서 오는 더 큰 슬픔...
그리고 루시에 캐스팅 됬을때 하는 대사들이 꽤 마음에 와닿았습니다
먀모리처럼 엉엉 울지는 않았지만 꽤 울컥하는 기분이 들었으니
그러면서 이루어진 캐릭터들의 꿈에 다가서는 모습들
어차피 겨우 대사 한 줄의 시나리오에
조연이라 하기도 뭐 마지막화 파일럿캐릭터지만
결국 5명이 한 작품에 기여하는 모습을 보면 이 작품은 꽤나 희망차게 표현을 잘 해놨구나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따지고보면 2쿨이나 되는데
대충 마무리 짓거나 할리는 없었지만요
그래도 다른건 몰라도 연출에 따라서 표현되는 배경마다 캐릭터를 잘 표현했다는 느낌은 확실히 받는 그런 작품이었습니다
결과적으로 재미있는 작품이었네요
PA가 다음에는 어떤 작품을 뽑아줄지 벌써부터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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