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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래저래] 아키야마 하루의 "옥타브" (0) 2015/10/25 PM 09:44
이 만화를 다시 읽어보면 그저 애잔하다
쓸쓸하다란 느낌이 다가온다
둘의 사랑이야기지만
그 안에 내포되어 있는건 둘의 성장스토리이며
결국은 자기 자신밖에 보지 못하는
주위를 전혀 보지 못하는 그런 사람들의 쓸쓸한 이야기다
아마 둘은 결국 행복해지지 못하지 않을까
너무도 많은 상처를 주고 기대며 언젠가 무너지는 그런 모습만이 그려진다
마지막화에서 새로운 시작을 알리는거같지만
어떻게보면 이제 끝내러가는 느낌까지 든다

딱히 백합이다 gl이다 이런걸 떠나
그저 젊은 사람들의 그런 이야기 같아서 좀 쓸쓸해지는 나뿐일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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