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연 : 브룩 쉴즈(에믈린) , 크리스토퍼 에긴스(리차드)
감독 : 랜달 크레이저
국가 : 미국
이 영화...케이블에서 틀어주고 틀어주고 또 틀어줘서..-_-아마 본사람 상당히 많을거라 생각한다.
난 이 영화를 국민학교 1학년때인가 봤던거같다.
그때 아파트단지 앞에서 구멍가게를 했었는데 바로 옆집이 비디오가게였다.
상당히 많은 영화를 빌려다보았었다. 어렸을때부터..
그 중에 대다수는 로봇애니매이션이었지만 그당시만해도 홍콩영화붐이라 느와르나 강시영화도 많았다..
바로 옆집이다보니 돈도 안내고 빌려다본게 대부분이라..ㅋ
그 속에 한 영화가 이 영화였다.
블루라군...
솔직히 워낙 어렸을때본 영화였기때문에 큰 기억은 없었다.
그러나 무인도에서 남녀가 살아가는 이야기 그리고 진짜 남국의 섬 이 정도의 기억뿐..
그리고 그 후에도 케이블을 통해 몇번이고 본거같다..
실제로 저런 바다와 섬을 보고싶어서 필리핀이라도 가보고 싶었지만 연이 안닿아서 가보지도 못하고..
이 영화...나중에 피지에서 찍었다는 걸 알았고..
그리고 브룩쉴즈였다는 걸 알았을때 더욱 좋아하는 영화가 된거같다.
나에게는 최소한 브룩쉴즈=올리비안 핫세 이 수준이었으니까..
뭐 어렸을때 좋아했던 배우였기 때문에 조금 커가며 잊혀져갔지만 그 당시에는 그랬다...
이 영화 내용은 솔직히 딱히 전개랄것도 없고 밋밋한데다 그렇다고 극적인 반전도 없다..
그러나 영화 전체에 아름다운 산호초섬과 푸른바다 그리고 육감적이며 뭔가 백치미가 흐르는 브룩쉴즈...그런것만 기억에 남는거같다..
아마 이런 점은 지금 다시보는 사람도 똑같이 느낄거라 생각한다..
2탄은 여기에서 이어지는 내용인데다 1편과 크게 다르지않은 전개이기때문에...-_-;그냥 조금 더 나중에 찍은 리메이크수준이라고 생각한다..
뭐...요즘 워낙 잘나가는 밀라 요보비치가 주인공이지만...
역시 나에게는 1탄의 브룩 쉴즈가 더욱 강렬했던거같다..
영화스토리보다 영상미를 좋아하고 CG를 싫어하는 사람이라면 이만한 영화가 또있을까 하는 생각이든다...
참고로 이런 성향이지만 전혀 다른 영상미를 지닌 영화는 역시 "K2"라는 영화...ㅋㅋ이건 정반대의 겨울설산이니..
밑에 사진은 블루라군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