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하는 만화책 중 하나입니다.
작가는 다나카 유타카
예전에 일본갔다가 100엔에 팔던거 업어온 성인상업지도 있지만서도
원래가 성인물작가입니다
그러나 능욕이나 그런게 아니라 대체적으로 순애물작가죠
거의 대부분이 첫사랑이야기
이 사람이 처음으로 제대로 쓴 장편연재물이 이 작품입니다.
전체적인 내용은 세카이계에 가깝지만 그 안에서 풋풋함이 묻어나오죠
작품내 설정이 꽤나 괜찮아서 SF관련 상도 수상한 작품입니다.
시한부선고를 받은 멸망해가는 인류
시한부 생명을 선고받은 주인공
그리고 그 주인공의 외로움을 잊게해주는 시한부생명의 인공생명체
보다보면 어떻게든 하루라도 더 살고싶어하는 애절함과
죽음에 대한 공포를 대면하며 발버둥치는 모습
그리고 결국 죽음을 받아들이며 하루하루 즐겁게 살아가는 모습
그런 요소요소가 전부 겹쳐저서 작품은 꽤나 애절하지만 살며시 미소짓게 만들죠
이 작품의 괜찮은 점은 바로 심리묘사입니다
위에 설명한 그런 부분들이 매우 잘나타나있고 그러면서 하루하루 열심히 살아가고 생명의 소중함을 깨달아가는 그런 모습들 말이죠
작품구성상 해피엔딩이 '될 수 없는 구조'지만 작품을 전부 보고 난 후 새드엔딩이라고 느껴지지 않을 정도로 구성이 충실한 작품입니다.
저는 우리나라 해적판 4권까지(참고로 유타카 스펠링이 YUTAKA가 아닌 UTAKA라고 쓰여있음..-_-;)
원서로 1~5권까지 가지고있죠.
5권 해적판이 없는 이유는 작가가 4권까지 쓰고 병환에 몸져누워서 2년이 지난 후 나와서 그렇습니다. 그 사이에 해적판냈던 출판사가 망함;
혹시 기회가 되면 한번쯤 읽어봐도 시간이 아깝지 않을 작품일겁니다.
이 용자분께서 저번에 정발추진했던 도서도 매우 충격적이었던 물건이라 더욱 기대가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