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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래저래] 비굴하게라도 오래 살자 (12) 2013/06/04 AM 04:26
내 마이피 메인에도 적혀있지만

어떤 상황이 닥치더라도 오래 살아야된다고 봅니다

세상이 죽으란 법은 없거든요?

개인사다보니 자세히는 못쓰겠지만 제 주위에 자살로 생을 마감하신 분이 2분이나 계십니다.

정말로

정말로

정말로 가까운 분들이셨죠

그러다보니 언제나 생각합니다

남아있는 사람들은 어쩌라는건가

저야 오덕오덕하니 항상 생각합니다

지금 아무리 힘들고 돈없더라도 게임 한판 하고 싶자나요?

그 게임 다음씨리즈도 하고싶자나요?

재미있는 애니도 나올거 아니예요?

내일 한화가 이길지 질지 궁금하자나요?

그런 생각하며 하루라도 오래살기를 빕니다

오유 자살시도 인증사건 보다보니 한숨부터 나오네요

아무리 힘들고 더럽고 괴롭더라도 왜 죽으려고 할까

그리고 반대로 그런 생각도 하죠

....얼마나 힘들면 저런 생각까지 하게되나...

이런 얘기쓰는게 미안하긴하지만 자살하려는 생각을 또는 실해에 옮기려는 분들을 보면 미련하게도 가엽게도 보입니다

분명 지금은 괴롭고 힘들지만 조금 더 버티면 좋은 날이 오지 않을까요?

삶을 파도라고 본다면

밀려 올 때가 있으면 빠질때가 있고

솟구 칠 때가 있으면 다시 가라 앉을 때도 있습니다

진짜 태평양을 돌아돌아 인도양을 거친 잔잔한 파도가 언젠가는 다시 대지에 밀려와 폭풍을 만나 다시 높게 솓구치는 날이 오겠죠

계속 바다에 남아 있다면요..

그러니 그런 날을 기다리며 아무리 힘들더라도 제발 살아줬으면 좋게네요


이렇게 마이피에 누가 보라고 적는 말이지만

다시 한번 제 삶에 대해서 되돌아보는 새벽이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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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이차오른다자자    친구신청

그나마 오유라서 다행입니다, 저만큼 관심가져주는 사람들이 많으니
어디에 연락이라도 하고- 좋은 결과라도 기대해볼 수 있는 거지...
하여간 좋은 소식 있었으면 하네요.

마스터군    친구신청

달이차오른다자자//개인적으로 일베에서 저랬다고 하더래도 누군가는 살리려고 애썼을거라 생각합니다...구하려는 사람이 많고 적고의 차이겠지요

e-motion03    친구신청

사람에 따라서는 생 자체가 끝없는 지옥일 수도 있겠죠. 저는 개인적으로 글쓴이의 생각에 동의합니다만 누군가에게는 일종의 오만으로 비추어질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기다리면 좋은 때가 온다고 하는 믿음은, 결국 좋은 때라는 것을 겪어본 사람의 생각이죠.

적어도 앞날에 대해 일말의 희망이나마 가질 수 있는 사람들은, 현재 상황이 어떻든 꽤나 행복한 편인지도 모르겠습니다.

RULI 케젠    친구신청

저도 마이피에 글 적긴했지만...정말 죽으려는 심정의 사람들은 그 누구도 이해할수가 없습니다... 고민을 들어주고 조언을 해준들 (그 문제가 조언정도로 해결할수있는 문제라면 다행이겠지만)
근본적인 문제가 해결되는건 아니니까요...
게다가 누가 뭐라고해도 들리지도 않죠..이미 자신만의 생각에 꽉 사로잡혀있거든요.

살아줬으면 좋겠지만...솔찍히 심정도 이해는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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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motion03//물론 누군가에게 겪어보지도 않았으면서 그 딴 말 하는건 오만한거 아니냐라고 비춰질수도있죠. 그러나 제 신념은 그렇습니다. 아무리 힘들더라도 언젠가 좋은 날은 있을거라고요. 끝없는 생지옥이라도 당장 살아남는다면 언젠가 좋은 날이 올거라 믿습니다. 배고픔을 해소하며 느껴지는 포만감이라도 느낄수 있으면 살아남을 가치는 있다고 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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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ULI 케젠//개인차겠지만...그렇게 죽는다고 모든게 해결되는건 아니라고 봅니다. 살아서 극복하면 더 좋은 날이 올지도 모르자나요. 저분 글 보니까 롤하는 분인거같던데. 지금 살아남는다면 내일 더 재밌는 롤 한판 할 수도 있자나요? 저는 그런 생각으로 하루하루 더 살려고 노력하는 주의입니다. 지금 아무리 일이 힘들더라도 퇴근 후 자기전 롤한판은 꿀맛이거든요.

마스터군    친구신청

진짜 살다보면 지금은 힘들더라도 그걸 다 잊고 사소한 행복을 느끼는 순간은 많습니다. 그런걸 느끼기 위해 하루하루 더 살아 있을 가치는 있는거고요. 그런 사소한 재미와 행복조차 못느끼는 삶이라면 진짜 지옥이지만 그건 아니자나요? 그러면 충분히 살 가치는 있다고 봅니다.

凸[○ω○]凸    친구신청

아 굵고 길게 살다 가고싶다..

야리타이?    친구신청

사는게 나은지 죽는게 나은지는 자신이 판단하고 결정하는거죠.
자살교사는 문제가 되지만 개인의 자유의사일 경우 이해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자살을 선택할 경우 방식에 따라 타인에게 직/간접적으로 피해를 줄 수 있다는 단점이 있기는 하지만 심각하게 남의 자유를 침해하는 것도 아니고 자신의 삶은 자신이 선택하는게 맞다고 봅니다.

마스터군    친구신청

야리타이?//자신이 선택하는게 맞지만 그게 옳은게 아니라면 주위에서 제대로 바른길로 인도해야되는게 맞다고 봅니다.

야라나이까?    친구신청

제목만 봤습니다.
일제시대에 독립군으로 태어나 친일파에게 목숨을 구걸하여 비굴하게 사느니
죽겠습니다.

꽃따로오시오    친구신청

고귀한것을 위해서라면 죽을 수도 있죠.
전태일같은 분께 비굴하게라도 사는게 낫다라고 하면 고인 능욕이죠.
자살자체를 문제삼기보단 왜그런 선택을 하게됐는가에 초점을 맞춰야한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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