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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의 이야기] 첫사랑 추억과 환상을 깨다... (3)
2014/04/01 PM 07:45 |
오늘에서야 첫사랑의 추억과 환상을 손에서 놓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때는 2011년 K대 첫 강의를 듣는 강의실에서 시작됬습니다.
첫 대학강의기도 했고 새로운 환경에서 새로운 사람들과 만날 생각에 들떠있었습니다.
수업이 시작되고 몇분 뒤였을까요 강의실문을 수줍게 열고 황급히 뛰어온 한 여자에게 저는 말 그대로 눈을
뺏겨버렸습니다.
핑크색 바지에 헐렁한 티셔츠를 입고 머리를 대충 묶어 올려 누가봐도 꾸미지 않아 아름답다고 하지 않겠지만
제눈엔 정말 천사같았습니다.
사실 이전에도 몇번 여자를 사귀어보았지만 그때에는 서로가 서로에게
별다른 감정없이 어린마음에 애인'놀이'를 했던것 같았습니다.
그런데 그 때 느꼇던 느낌은 정말 영화에나 나올만한 '한눈에 반했다'였습니다.
결국 그날 교수님의 말은 제 귀에 들어오지도 않았고 강의 내내 그녀만 처다보다가 무엇인가 홀린듯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그 뒤로 10개의 강의중 8개의 수업을 같이 들으면서 그녀에 대한 제 감정은 커져만 갔고
그녀를 놓치면 정말 일생동안 후회할 수있겠다는 생각에
여러가지로 시도를 해보았습니다.
강의가 끝난후 여러사람이 지켜보는 가운데 장미도 줘보고...
그러나 제가 성큼 다가가지 못한 이유는 제가 이루고자하는 것을 이루려면 다른 곳에 신경을 쓰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ㅋㅋ..
사실 표면적인 이유는 그러했고 속으론 그저 두려웠기 때문입니다.
거절당하면 어쩌지;;
그녀가 날 좋아하는게 아니면 어쩌지
나만의 혼자의 환상이 아닌가?
이러한 부끄럽고 멍청한 이유로 서로 흐지부지 하다가 저는 군대를 와버렸고
그녀는 지금도 아직 제 추억이 담긴 곳에서 공불하고있습니다.
벌써 짝사랑한지도 3년이 넘아가는데 아직까지 꿈에 생생하게 나타나길레
마음을 정리하는 군대에 온김에 생각나는 사람부터 정리를 하자는 의미로 연락을 해보았습니다.
낄낄 역시나 너무 오랜시간이 지났는지 3년전 신입생때의 추억과 그리움은 제 가슴속에 박혀있던
가시였던겁니다.
오히려 이렇게 되니 맘이 더 홀가분해지네요 후,,,
여러분들도 짝사랑을 하시고 계시다면 앓지만 말고 상처를 직접보고 뽑으시길
ㅋㅅ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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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반대로 군대에서 소위 뒤통수를 맞은 경험이 있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