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거엔 몰랐는데 그냥 강친 몰래몰래 찍는거더라구요.
실력도 안되는데 가슴졸이며 집중하기엔 이도저도 안될거같아 대포는 그냥 포기하고 즐겼습니다. --;;
대신 아쉬워서 폰카로 찍어봤지만 역시나 면봉으로 나오네요.
우선 이승기콘서트에 대해서는 괜찮았어요.
여성팬이라면 큰 선물을 받는 그런 느낌..
오프닝은 와이어를 타고 공중을 가로지르는데 팬들의 엄청난 함성.. ㅎㅎ;;
1부는 발라드계열인데 노래는 역시 괜찮았고
사이에 게스트가 왔는데 걸스데이와 B1A4가 왔었음다.
2부는 댄스계열인데 트로트나 재즈안무, 락공연, 강남스타일 개사, 어쿠스틱공연 등
정말 흥겨운 무대였어요. 거기다 진행능력도 탁월하고 입담도 좀 되니
매끄러운 순서에 3시간이 정말 금방 가대요..
역시 콘서트라서 현장감과 팬들의 열기, 애정, 에너지가 그대로 전해지는게 좋았고
핑순이들도 콘서트같은거 하면 좋겠다라는 생각도 듬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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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소감은 돌출무대 옆쪽이 자리였는데 여기가 제일 꿀자리더만요 ㅋㅋ
본무대에서 노래부르는것도 있지만 돌출무대에 자주나와서 퍼포먼스도 하고
정말 눈으로 볼 땐 너무나 가까웠습니다. (승기가 오면 펜스쪽으로 팬들이 붙어서 들어갈수있었음..)
승기가 참 잘생기긴 했어요. ㅎㅎ
걸스데이도 실물로는 처음 보는건데 3가지를 느꼈습니다.
1. 모두 이쁘다 2. 피부가 곱다 3. 유라가.. 으흠 ㅎㅎ
사실 대포를 들고갔으면 승기는 찍을 수 있었을법했어요. 승기가 돌출무대로 나올때마다 스탠딩되고 밀집되서
몰래 앉아서 찍을 수 있었을 거리였고.. 근데 걸스데이가 나오니 여성팬들은 다 장실탐, 담배탐
자리에 요지부동.. 가지고 있었어도 강친에게 직방으로 걸렸을듯해요.
내용은 나잊마와 반짝반짝 2곡 부르고 토크는 짤막하게 2번하고 끝..
뒤에 나온 사무용지그룹은 역시 여성팬들이 대다수라 그런지 걸순이에 비해 환호소리가 진짜 대단했어요.
그리고 무대가 끝나고 들어갈 때 옆에 아주머니께서 '쟤들도 힘들겠다. 여자들만 있는데서 공연하려니..'
라고 말씀하신 걸 들었을 때 여러가지 생각이.. ㅠㅠ
반응이 상대적으로 너무 빈곤했었음... 들어갈때빼고 ;
아 또, 생각치도 못한 스페셜 게스트가 나왔는데 정성하군이 나왔어요.
어쿠스틱 핑거스타일의 신동이자 나이는 어리지만 정말 실력으로 존경하는 학생인데
나와줘서 절 감동시켰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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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튼 재밌었던 공연이었구요. 두서없이 생각나는데로 집에와서 쓰는거라 정리가 안되요. ㅋㅋ
공연내내 뷰파인더를 볼 수 있는 행사가 오면 그 때 비로소 열심히 찍어볼랍니다.
모두 좋은 밤 되세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