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은 하고 싶고 영어공부도 하고 싶습니다.
그런데 스터디 공모를 하면 아무도 알아주지 않습니다.
본인이 스터디 장을 하면 그저 그런 스터디처럼 운영하지 않을 자신감이 있어서,
스케줄 표와 하루 분 공부 할당 계획을 엑셀로 뽑아 각종 취업사이트에 게시글을 올려놔도,
나의 이 열정을 아무도 알아주지 않는 것 같다.
하시는 분 있으신가요?
하루내내 기다려도 연락은 없는데 간혹 오는 연락이나 핸드폰 진동이 울리면,
"아 드디어 나와 꿈을 함께 해쳐 갈 동반자를 찾는건가?" 잠시 그런 생각을 할 것입니다.
그러나 그런 것은 찰나의 망상으로 끝나고 말죠.
ex)
지원자: 님 안녕하세요!^ㅡ^* ( 꼭 인사할땐 이모티콘 쓰고 친절한 듯)
본인: 네 안녕하세요 ㅎㅎ 스터디 하시는거죠?
(여기서 보통 이러이러한 계획에 맘에 들어서 왔는데, 정말 그렇게 하느냐 이게 정상적인 질문인데...)
지원자: 남자 몇대 여자 몇이죠?
!!!!!!!
본인:(순간 가족오락관인줄암) 남자 2명인데요..?
지원자: 아 죄송합니다 성비가 안 맞네요
본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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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딴 빡치는 상황을 없애고자 저는 많은 고민을 했습니다. 같이 고민하시는 분 참고하세요 지금 이거 10번 당하니까
빡칩니다. 일명 너 주옥되봐라 방법입니다.
1.상세한 계획을 게시글에 올리는 것은 자유이나 떡밥 물리기엔 필요충분한 자료가 아닙니다. 이런 애들을 공략하는 방법은 계획보단 성비를 말해주는 것입니다.
ex) 아.. 지금 저포함 여자 1명인데 성비가 안맞네요 2명 모집합니다.
바로 입질 올 것입니다. 일단 받아서 오게 합니다.
2. 그리고 만납니다. 이 사람은 기대를 품고 왔겠지만, 주위엔 저 밖에 없고 아직 여자1명은 안온 상태를 발견하고
인사를 건성으로 하며 바지에 똥싼 사람마냥 초조해 하며 주위를 둘러보기 시작합니다.
( 이 뜻은 미친노마 여자 있다메 어따 팜? 이런 뜻이겠죠)
3. 이제 2가지 방법으로 대처하세요
(1) 어..? 오늘은 늦으시네.. 우리 둘이 먼저 이야기하죠 하며, 스터디 의향을 묻는 방법과
(2) 사실 제가 마음만은 여자였습니다...
잘 이용하세요, 수고하세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