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 사람을 좋아하여 연애하는 것이라도 결혼이랑은 별개의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우선 첫 눈에 반해 '연애' 할 경우에는 많은 요소가 있겠지만
그 중 단연 1.외모가 아닐까 합니다.
외모는 사람들 기준에 따라 다르고
어느 누가 봐도 예쁘냐 그러면 좋겠지만적어도 본인이 봤을 때 거부감이 안드는 사람이어야겠죠.
물론 첫인상이 거부감이 약간 있어도 (그것도 매우 심하면 안됨.) 대화 수준이 비슷하면
그것도 만남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두 번째로는
2.관심사와 성격이지요
정반대의 성격도 있고 같은 성향의 성격도 있지만 어찌됐든 둘이 만났을 때 잘 융합이 되느냐 그것이 중요한 요소라고 생각합니다. 싸우는 것은 문제가 안돼요. 사람은 항상 싸우니까...
그런데 성격이 잘맞는다면 싸우고도 곧잘 화해할 수 있지요. 그러면 이는 두 번째도 잘 맞는거라 생각합니다.
뭐 성격이 좋아서 사귀었다... 이런거 사실 맞을 수도 있는데 엄밀히 말하면 구라죠..
1번(외모) 충족해서 만나보았더니 2(성격)번도 괜찮더라~를 포장한거니까요.
그런데 외모보는게 나쁜거냐.. 하면 인간은 원래그런거니까.. 오히려 그것을 숨기는게 부자연스럽죠..
가끔 진짜 외모 안보는 사람이 있긴 한데..
그 경우도 타인이 봤을 때 아 쟤는 외모안보는구나???? 이런거지 외모를 안보는 것으로 의심받는 사람도
사실은 자기 기준에 외모를 보고 만난 겁니다. 그러니까 상대적 차이죠.
하지만 '결혼'은 연애랑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진정 사랑옹호자들은 "사랑안하는데 어찌 결혼을 해?" 하면서 사랑안하고 결혼하는 커플들에게
자기 자신은 그렇게 결혼했다는 것에 대한 우월감을 나타내겠지만
(또는 그런 생각을 하는 자신의 신념에 대한 우월감.)
사실 결혼은 현실적 문제잖아요? 옛날에는 얼굴도 안보고 집안끼리 결혼했는데,
물론 지금 관점에서 보면 말도 안되는 거지만 적어도 그렇게 결혼해도 '가정'은 유지할 수 있다는 것은 증명된거니까요.
그러니까 결혼은 사랑이 있으면 좋지만 없어도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꼭 사랑없이 결혼하는게 인생막장 테크는 아니지 않나요? 사랑없이 결혼해도 결혼 후에 사랑하게 될 수도 있는 거구요.
결혼의 경우는 위에 연애의 요소로 서술한 1.외모.2성격 보다는
1. 돈>=성격이라고 생각합니다.
어느하나 할 것없이 둘다 중요하다고 생각하지만 그래도 굳이 비교하면 돈이 조금 더 낫죠.
성격이 맞는데 서로 돈이 없다. 이런 경우는, 사랑없이 결혼했으면 파탄은 불보듯 뻔하고
사랑하고 결혼했어도 현실적으로 가정이 유지되기 힘들죠.
반대로 돈보고 결혼했는데 성격이 안맞는다.. 이거는 시간 갈수록 마음은 황폐해지죠.
그래도 앞선 상황보다는 낫습니다.
이거는 한 쪽이 성격죽이거나 고치기만 하면 유지는 될 수 있으니까요.
또 잘된 경우에는 사랑하게 될 수도 있고, 정으로 유지할 수도 있으니까요.
결국 연애나 결혼이나 내적인 것 보다는 외적인거 보고 하는거죠
주위를 둘러보면 다 끼리끼리 비슷한 사람끼리 결혼하잖아요?
우리사회에 보이지않는 사회적계층이 있는데 그거랑 비교도 안되게 많이 차이나는 사람들끼리 결혼하거나
하는 경우는 아주 소수고 거의 비슷한 수준의 재산을 가진 사람들끼리 결혼했을때 사는 환경도 비슷하여
성격도 비슷하고 관심사도 비슷하게 되고 ... 뭐 그런거 같네요...
이런거 전혀 무시하고 오직 그 사람만 보고 사랑한다?
아직 저는 절대 못믿는 이야깁니다. 보지도 못했으니까요..
CruelSprite
대체 얼마나 찢어지게 가난한걸 예로 든건가요??
빚이 한 20억쯤 되고 사채업자가 매일 노크하는 그런 상황???
그런상황이면 연애도 안되잖슴...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