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사람이라면 일본에 대해서 나쁘게 생각하는 것은 당연하다."
바로 이런 것을 저는 나쁘게 봅니다.
그냥 국가라는 개념은 피지배자를
지배자가 용이하게 다루게하는 개념적이며 실재하지 않는 도구라 생각해요.
마치 종교에 신이 있다고 하는 것처럼
국가를 위해서 하는 일이 곧 나를 위한 것인마냥....
넓게 보면 맞는 말 같기도 한데 사실 직접적 연결고리는 없죠
개인-가족-사회-국가가 된다는 게 단순히 구성원의 집합적 개념으로 보면 그렇지만
국가의이익이 개인의 이익이 되지 않듯이 개인의 이익이 국가의 이익이 되지도 않고요.
전혀 연결고리 없죠.
그런데도 한국의 이익이 곧 나의 이익이다 국가=개인을 동일시하고 국가에 적대적이거나 우호적이지 않으면 곧 나와 나의 가족 나의 선조를 욕하는 것처럼 생각하는데
저는 요새 그런생각을 안하게 되네요. 앞서 말했 듯이 국가라는 것은 지배자가 피지배자를 이용하는 수단으로 보기 때문이지요.
이 관점에서 바라보면 국가간 경계는 없죠
그냥 한반도에있는 지배그룹/ 피지배 그룹: 2그룹
일본에있는 지배그룹/ 피지배 :2그룹
이렇게 도합 4 그룹이 있는데
지배그룹이 자신의 이익을 위해 피지배 그룹끼리 싸움 붙이는거죠 피지배그룹끼리 지들이 서로 적인줄 아는데 아니죠.
사실 적은 내부에 있는데 ...국가라는 틀이 우리의 내부의 적을 보지 못하게 만들죠.
왜 일본인을 싫어하죠? 임진왜란/ 식민통치 전부 그 당시 섬나라 수뇌부들이 한건데
사실 거기에 이용되어 징집되고 죽은 일본인 들도 전부 피해자죠.
이건 약간 위험하게 바라볼 수도 있는데 전 가끔 그런생각도 합니다.
만약에 조선이 임진왜란 때 멸망했고 일본 땅이 되었다면 그리고 우리가 일본인이 됐다면 불행해졌을까?
어차피 우리는 그렇게 되어도 피지배자인것은 똑같은데 과연 슬플까요?
그냥 한반도에 있는 지배층이 없어고지고
여야 정당 통합하듯이
지배자 1그룹 /피지배자 2그룹 이렇게 3그룹 남게 되는거 아닐까요.
애국심도 없냐 하시는 분 있겠지만 애국심이야 말로 국가이데올로기를 이용하여 노예들 노동력 얻는데 좋은 수단으로 아주 딱이죠.
이게 진정한 불가침의 신성한 가치였다면 지금쯤 독립투사들 그리고 그의 후손들은 지금처럼 어렵게 살고 있지는 않았죠.
애국심이라는 것은 지배층의이익에 결부되면 애국심에 호소하여 피지배층들 결집에 이용하는 것 뿐이고.
이익과 관련없다면 돌보지 않죠.
사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저처럼 생각하고 있는데 차마 말과 생각으로 하고있지는 않은건지
아니라면 국가를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궁금하네요. 저에게서 있어서 애국은 저의 가족과 내가 여기에 살고, 친구가 있기에, 그리고 이 땅에 대한 향수 때문에 가지는 애국심은 있어도 이 개념을 넘어서서 보다 상위 개념의 애국심은 없네요.
만약 저의 주위 사람들이 이전과 같은 생활을 유지할 수 있다면 어떤 국가여도 상관없다고 생각합니다. 왜냐면 어차피 피지배층일거라는 것은 같기 때문이죠.
아마 사회 지배적 위치에 있는 사람들은 국가관에 대해서 우리와는 다르게 배우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을 합니다.
그런 교육이 없다면 이완용이나 이승만 같으신 분들이 나올리가 없겠죠..? 그들한테는 국가는 수단이었죠.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