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에서 힘들다는 동료의 일들을 대신 해주는 고통의 시간과 인내를 거치다 보면 좋은과에 간다는 믿음이 있었는데
개뿔 개똥과 재난안전과로 왔습니다.
여기서는 민방위 담당을 하고 있는데
맡은 일을 나열하자면
1.민방위 1~2년차 대면훈련
2.민방위 3~4년차 사이버 훈련
3.민방위 5년차 사이버 훈련
4.민방위대장(읍면통리장) 특별교육 훈련
5.민방위 기술대장 및 기술대원 특별교육 훈련
6.민방위 아닌 학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화생방 교육훈련(도에서 새로 신설한 신규사업)
7.민방공 훈련
8.화재대피훈련
9.지진대피 훈련
10.을지 충무 훈련(8월 예정인데 4월부터 비문 작성 준비함)
이 해당 훈련들의 일정, 교육참석 , 대원명부현행화, 전산 일치 확인, 해당 교육 강사들의 계약 및 비용 지급, 등 모든 훈련 및 행사 전반을 맡고 있습니다.
여기만 해도 야근 좀 해야할거 같은데 시청에서 행정 수요늘어서 분동때문에 공무원 수는 고정인데 동사무소가 늘어서
시청에서 직원들을 빼갔습니다. 민방위 팀이 사라지고 제가 민방위 팀이자 직원입니다.
스타로 치면 제가 군단인 셈이죠
암튼 원래 3명의 팀이 하던일을 제가 하는 상황???????????
우리 시는 인구가 다른 시와 다르게 인구가 증가해서 동 하나에 인구가 6만~10만하는 기형적인 형태라 분동이 필수긴 했지만 인력증원없이 갑자기 빼가니까 말이 아닙니다.
여기다가 충무계획,비상대비자원조사, 비문담당, 군부대 협력업무 담당, 민방위 물품 담당 등도 하고 있어서
22년 민방위 안 들었떤 사람 과태료 절차도 못하고 있습니다. 하나 하나 등기 만들어가며 보내야 하는데... 그것도 300~1천명입니다. 노가다죠
ㅡㅡ 그래서 지금 19일 기준 초과근무 70시간 주말 평일 모두 밤 11시 넘어서 갔는데 월급은 240 찍히고(풀초과)
현타 오는 와중???????????? 옆에 야근 안하는 여직원은 자기 일 많은거 같다고 자기 업무를 내쪽으로 주려고 팀장님한테 업무 분장 신청하더라고요?
사람 shakeit인가? 전 지금 이글 쓰는 것도 방금 막 퇴근해서 씁니다. 아직도 밀렸는데 화가 나서 일 못하겠음
내일 과장님한테 말해야하나? 인생 최대 난관에 도달한듯 야근을 매일 해도 일이 2달치 넘게 밀린게 한 명이 도저히 안되는 양같아여
살이 11kg빠져서 좋은데 힘이 없네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