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부터 결혼생활 기간까지 합치면 11년차 되는 유부남입니다. 사실 결혼전에도 계속 동거를 했으니 10년 이상을 같이 살았다고 봐야겠죠.
20대 시절에는 다른 친구 및 커플들과 크리스마스 파티하며 보냈구요, 이제 나이를 먹어 다들 시집장가 간 통에 몇해전부터는 대부분 집에서 둘만의 오붓한 시간을 보내게 되네요.
헌데 식사하고 티비 조금 보다보면 어느새 따로 놀게됩니다 -_ - 보통 전 게임하고 와이프는 만화책이나 드라마를 보죠 ㅎㅎㅎ 살다보니 취미가 같지 않은이상 딱히 같이 시간을 보낼만한게 없어요.
꼭 무언가를 같이 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해요. 같은 공간에 있는 것만으로도 좋잖... 아아... 여기 루리웹이지...
근데 전 데이트 할때 영화도 잘 안보고(일년에 두 번정도) 카페도 안가고(여친이 커피를 못마심)...
뭘 해야할지 모를때가 많아서 걱정이네요 ㅎㅎ 그래도 용케 버티고 있는데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