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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아 주말에 사소한거 갖고 여친과 싸웠네요 -ㅅ-;; (36)
2014/01/21 AM 03:30 |
벌써 6년째 사귀고 있지만...
진짜 남들이 동거하거나 결혼하면 사소한거 갖고 자주 싸운다 했는데
그 말이 정말 사실이더군요
그냥 대충 요약하면
옷 사려는데 여친한테 나 상의 하나 하의 하나 산다고 했었음
상의하고 내복 사고 이제 하의 사야지 했는데
"내복 샀는데 왜 하의 삼?"
그래서 제가 "이건 출퇴근용 하의는 외출용으로 하나 사려고 함"
여기서 여친이 좀 삐짐
그래서 나도 지난 일(맨날 내가 골라줘도 뭔가 모자르다고 싫다하고(이래뵈도 나름 안목있음 친구들 옷도 내가 몇번 골라줌 ㅅㅂ ㅠㅠ) 몇 시간동안 심지어 광주 사는 분들이라면 알겠지만 광천동 신세계에서 맘에 드는거 없다고 롯데 백화점 갔다가 맘에 드는거 없다고 시내까지 갔었음... 물론 내가 몇 벌 골라줬지만 퇴짜맞았고... 그래서 택시비만 졸라게 깨지고 성과는 없었음...)생각나서 순간 완전 개빡침
그래서 짜증 섞인 목소리로 "장이나 보러 가자" 했더니 여친도 삐짐에서 빡침
장보러 가려했더니 난 상의랑 내복 산거때문에 마트에 못 들어가고 락커에 맡겨야 되는데 잔돈이 없음(여친이 내 잔돈 다 가지고 있음)근데 지혼자 카트 끌고 가버림
여기서 딮 빡침 그래서 그냥 배야파서 화장실 갔는데 어딨냐고 연락옴
그래서 화장실에 있다하니 그 근처에서 왜 안들어오냐고 승질냄
나도 이것때문에 못 들어간다고 승질냄
그러니 그 앞에 있으신 분(왜 마트에 나가는데에 있는 검은색 정장 입으신 분들 있잖아요?)이 갖고 들어가셔도 되는데 확인해야한다고...
그래서 그냥 들어감 승질 난 상태에서 장보기가 끝나고 집 옴
화도 풀겸 친구 만나고 온다고 함
여친 또 난리남(지 빡쳤는데 혼자 있기 싫다고 더 빡쳐함 매번 그럼 난 짜증나니까 혼자 있고 싶은데 지는 같이있어야된다 그럼)
그러면서 넌 맨날 지멋대라고 맨날 당일날 말하고 동창모임(이건 이번 설날때 진짜 8년만에 동창회 하는거)도 왜 이제야 말하냐고 나한테 졸라 난리 차라리 그럴거면 한달전에 말하라고 나한테 그럼
나도 성질나서 그럼 내가 한달전에 말하면 되겠냐? 맨날 내 모임이던 뭐던 한달전에 말하면 다 할 수 있는거?
하니 졸라 비꼰다고 나한테 뭐라함
그렇게 터진뒤로 둘다 한마디 안하고 가만히 있다...
여친 혼자 롤하면서 놀면서 웃는거 보고 나 나감 ㅇㅇ하고 나갈려는데
뭐라 겁나 하길래 아 모르겠고 그냥 나갔다 온다고 그럼
그리고 고딩때 동창 불러서 술마시고 이런저런 얘기하고 노래 신나게 부르고 집 옴 그러고 보니 새벽 2시 ㅋㅋㅋㅋ
1시 전까진 들어간다했는데 ㅋㅋㅋㅋ
그런덕에 지금은 화도 풀리고 그런데 여친은 짜증나있을지 미지수 ㅋㅋㅋㅋ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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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보면 정말 별거 아닌데 그땐 왜 그랬을까 싶은 것도 많고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