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 보안 GP 이병 허지훈입니다. 무엇을 도와드릴까요?"
"그러면 도와줄 수가 없어.
너처럼 그렇게 느리게 말을 하면 도와줄 수가 없어. 무슨 말인지 알지? 어?"
"예, 알겠습니다."
"'통신 보안 GP 이병 유태정입니다.' 딱 신속, 명확, 정확하게. 알았어?"
"예, 알겠습니다."
"아니야, 모르는 거 같애. 이해해? 손대 엉? 손대, 손.
올려, 몇 대 맞을래?"
"아니, 저.. 한 대 맞겠습니다."
"충분해? 그걸로? 될 거 같애?"
"예, 충분합니다."
"알았어."
"아, 아아아ㅠㅠ"